매끈하고 조명을 비춘 듯 화사한 빛이 감도는, 일명 ‘도자기 피부’에 열광한 사람들이 반가워할 소식이 있다. 이 투명하고 맑은 베이스 메이크업이 이슬을 머금은 듯 촉촉한 ‘듀이 스킨’으로 진화해 돌아왔다. 얼굴 구석구석 빈틈없이 광채를 띠게 하던 시절과 달리, 듀이 스킨은 잡티나 기미 등은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두되 피부 본연의 결을 살려 반짝이게 한다. 건강한 혈색이 도는 광채를 연출하고 싶다면 패션쇼 백스테이지 모델들의 얼굴에서 힌트를 얻어볼 것.

잡티나 기미, 피부결은 그대로 살리면서 투명하게 빛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피부로 연출하고 싶다면 루이사 베카리아나 필로소피 디 로렌조 세라피니 쇼에 선 모델들을 눈여겨보자. 가볍고 산뜻
한 질감의 파운데이션을 얇게 겹겹이 발라 투명한 피부를 완성했다. 얇지만 탄탄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밀착력을 높여주는 모가 얇은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하면 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지속력과 커버력을 높이고 싶다면 수분 함량이 높은 프라이머를 미리 얇게 바르는 것도 좋다. 인공적인 물광 대신 부드럽게 흐르는 입체적인 윤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알베르타 페레티 룩을 참고할 것. 입자가 미세한 하이라이터로 광대뼈를 기점으로 콧등과 눈가 C존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면서 마치 수채화를 그리듯 툭툭 쓸어주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블루마린 쇼의 모델들처럼 장밋빛 블러셔나 글로시한 아이섀도를 살짝 얹어 내추럴하면서 반짝이는 피부로 연출해도 좋다.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차가운 계절에도 수분을 가득 머금은 듯 생기 넘치고 건강한 빛을 내는 피부를 연출하고 싶다면 기본에 충실해 피부 본연의 광채를 발하는 듀이 스킨에 도전해보자.

헤라 글로우 래스팅 파운데이션 SPF25 PA++. 35ml, 6만5천원. 헤라 파운데이션 브러쉬 01.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