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Forever

김완선
화려한 비즈 장식 드레스 벨앤누보(Bell & Nouveau), 검지에 낀 볼드한 링 (Jinn), 중지에 낀 링 엠주(mzuu).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의 최대 이슈는 마돈나의 엉덩이였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옷을 들추고 엉덩이를 내보였다. 낼모레면 예순이 되는 여자가 조명이 쏟아지는 레드카펫을 걸으며 할 짓은 아니었다. 일찍이 과감하다 못해 공격적인 무대의상으로는 일가견이 있는 그녀라는 것도, 그 옷이 마돈나를 위한 고딕 스타일의 인상적인 룩을 꾸준히 선보여온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것도 한순간에 잊혀졌다. 오로지 망사 스타킹 위로 아슬아슬하게 엉덩이를 가로지르는 세 개의 라인과 그 사이로 비어져 나온 엉덩이만 중요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세상은 내 후배 시어머니와 동갑인 마돈나의 축하 무대가 얼마나 열정적이고 폭발적이었는지 얘기하느라 떠들썩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포함한 관객이 경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마돈나의 퍼포먼스는 굉장한 볼거리 이상이었다. 무대에서 관객을 열광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그녀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는 사실, 팝의 여왕은 세월을 거스르며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은 우리를 감동시켰다. 마돈나의 뜨거운 무대를 보면서 며칠 전 만난 또 다른 디바가 떠오르는 건 당연했다. 그건 김완선이다.

김완선은 국가대표 운동선수 같은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찢어진 데님 팬츠에 자기 몸의 두 배는 돼 보이는 커다란 패딩 코트 차림이었고, 스타일을 바꿨다기보다 미련 없이 싹둑 잘랐다고 해야 할 것 같은 쇼트커트에 민낯이었다. 말투는 털털했고, 까탈스럽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왠지 상대방을 눈치 보게 만드는 포스가 줄줄 흘렀다. 우리는 욕심을 부리며 노출 수위가 꽤 높은 의상을 준비했다. 막상 스타일리스트가 눈앞에 펼쳐놓은 옷들을 보고 있자니 김완선이 과연 이걸 입는다고 할까 슬쩍 겁이 났다. 그녀가 입기를 거부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었다. 스타일리스트와 나는 만약을 대비해 조용히 대체할 의상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가 쭈뼛거리고 내놓은 의상을 보며, 김완선은 딱 한 마디 했다. “이런 옷은 20대 애들에게 입혀야 예쁘지. 참 나.”

 

레이스 코르셋 아장 프로보카퇴르(Agent Provocateur), 가죽 레깅스 팬츠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메탈릭한 술 장식 힐 쥬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레이스 코르셋 아장 프로보카퇴르(Agent Provocateur), 가죽 레깅스 팬츠 아메리칸 어패럴(American Apparel),메탈릭한 술 장식 힐 쥬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

옷을 갈아입고 나타난 김완선은 스튜디오 안의 모든 사람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렸다. 보정 따위 필요 없는 완벽한 몸매도 놀라웠지만, 간이 무대처럼 꾸며놓은 촬영 공간에 선 그녀가 뿜어대는 아우라는 보면서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포토그래퍼가 포즈를 주문하기도 전에 김완선은 마치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사람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태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팝의 여왕이 펼쳐 보이는 대담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에 홀린 관객이 되어버렸다.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나 아이돌 그룹의 무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에너지와 장악력. 그녀는 데뷔 시절에도 그랬다.

김완선이 ‘오늘밤’으로 데뷔한 건 그녀 나이 열일곱 살 때인 1986년이다. 등장하자마자 김완선은 엄청난 인기를 끄는 스타가 됐다. 독특했다거나 강렬했다는 말로는 충분치 않다. 김완선은 ‘이상했다’. 1986년에 가요를 접하던 한국 사람 중에 김완선과 그녀의 음악이 무슨 뜻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1집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작사, 작곡한 ‘산울림’의 김창훈조차 그녀를 완전히 이해할 순 없었을 것 같다. TV에 나와서 춤을 추는 김완선을 보며 사람들이 던졌던 질문들, 예컨대 이 음악은 장르가 뭔가, 딱딱 맞는 데라고는 없이 제멋대로 추는 것 같은데도 잘 추는 것 같은 저 춤은 또 뭔가, 서양 여자 같은 늘씬한 몸매에 어딘가 도발적이고 위험하고 무서운 저 눈빛은 어떻게 할 건데 등등. 결론은 하나다. 이게 도대체 뭘까? 납득할 수 없었지만 대중은 그래서 더 김완선에게 매료당했고, 율동의 시대를 접고 댄스의 시대를 연 김완선은 말 그대로 한국 댄스 가수의 조상이 됐다.

 

김완선
퍼 트리밍 크롭트 재킷 벨앤누보(Bell & Nouveau),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보디수트 월포드(Wolford), 블랙 롱부츠 스티브 매든(Steve Madden).

“노래를 화려하게 잘하는 건 아니었어요. 노래와 무대에서 취하는 포즈, 춤, 사람들에게 내 느낌을 전달하는 것까지 포괄적으로 하는 가수였어요. 이선희씨하고는 아주 다른 케이스죠. 그녀는 순수한 보컬리스트잖아요. 그런데 나는 내가 하는 게 참 좋았어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었거든요. 아주 어릴 때부터 춤 배우고, 피아노 배우면서 음악에 빠졌어요. 음악을 좋아하는 애로 자라면서 그때는 캐럴 킹 같은 가수가 되고 싶었죠. 그러다 연습생이 되면서 마이클 잭슨이 나오고, 마돈나가 나오고, 그 타이밍에 맞춰 나도 데뷔하게 된 거예요.”

신드롬이라고 할 만한 인기였지만, 폄하의 시선도 없진 않았다. 당시의 가수들은 춤보다는 노래가 우선이었고, 김완선처럼 느낌대로 춤을 추는 대신 순서를 짠 율동을 선보이던 때였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고음과 비브라토를 가진 가수가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고, 누군가 준 곡으로 노래만 하는 사람보다는 자기 곡을 스스로 만드는 가수가 더 재능 있는 쪽이라는 생각하던 시절이었던 거다. 사실 김완선의 노래 중에는 아무리 춤을 잘 춘다고 해도 춤에는 영 붙지 않는 노래가 제법 많다. 데뷔곡인 ‘오늘밤’부터가 록 밴드를 위한 음악이다. 만약 김완선이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나서 굳이 노래와 춤 중 어느 쪽에도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었다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긴 공백기를 지나 김완선이 컴백한 게 2010년의 일이다. 김완선의 귀환은 큰 화제가 됐고, 대중은 열광적으로 그녀를 반겼다. 그렇지만 그들의 환영을 받은 것은 김완선과 다시 듣고 싶은 추억의 음악이었다. 음악적으로 장점을 가진 곡들이 많았음에도 그녀의 새로운 음악은 크게 주목을 끌진 못했다.

 

김오나선
블랙 홀터넥 톱, 드라마틱한 디자인의 샤 스커트 모두 마르니(Marni), 메탈릭한 뱅글 세트 모두 엠주(mzuu).

“아마 나는 죽는 날까지 무대에 설 거예요. 그 무대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노래를 부르겠죠. 그런데 새 음반 작업을 하는 건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내가 옛날 노래들을 부르기를 원해요. 새로 선보이는 음악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작업 자체요? 난 학생이 아니에요. 작업하는 과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죠. 대중이 원하지 않는 음악을 만들 순 없으니까요.”

냉소하는 것이 아닌데도, 김완선의 얘기는 잘 드는 칼처럼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갈랐다. 대화의 주제가 자기 자신일 때 그녀는 한층 더 날카로웠다. 거쳐야 할 것을 피하지 않고 겪어온 사람이 갖게 된 차분한 자기 성찰처럼 보였다. 과장도, 낙관도, 그렇다고 비관도 하지 않고 자신과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녀는 어떤 스타보다 빛나 보였고, 매혹적이었다. 그런 그녀와 만나기에 가장 적절한 곳은 어딜까. 그건 역시 무대일 것이다.

 

김완선
어깨를 강조한 밀리터리 스타일의 셔츠 벨앤누보(Bell & Nouveau), 양손 검지에 낀 반지 모두 (Jinn), 오른손 중지에 낀 반지 엠주(mzuu), 슬림한 매듭 장식 블랙 팬츠 오브제(Obzee), 블랙 롱부츠스티브 매든(Steve Madden).

“사람들이 기대하는 김완선은 스탠드 마이크 하나 놓고 노래 부르는 김완선이 아니잖아요.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에요. 솔직히 나도 마돈나나 마이클 잭슨처럼 대형 무대에서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스태프들과 열광적인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요. 그럼요. 당연히 그런 걸 원해요.”

마돈나의 폭발적이었던 무대에 김완선을 오버랩해본다. 어렵지 않게 관객의 열기와 함성을 상상할 수 있다. 회고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김완선에게 뜨거운 무대에 설 시간이 남아 있기를. 우리가 여전한 현재를 과거로 밀어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삶의 어느 때보다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그녀의 지금이 지속되기를.
Diva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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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 윤미래

윤미래
이국적인 패턴의 점프수트 올세인츠(All Saints).

무수히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며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제2의 윤미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제2의 윤미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실 노래나 랩 실력만 뛰어나다고 해서 가능한 일은 아니다. 오로지 윤미래만이 가진 독보적인 표현력, 소울과 필은 대체 불가능한 종류의 것이다. 우리는 참 오랫동안 그녀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그동안 윤미래와 타이거 JK를 둘러싸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빛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거친 파도를 타듯 오르락내리락한 그들의 삶이 충실하게 담긴 음악이 완성되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제 곧 윤미래와 타이거 JK, 래퍼 Bizzy가 함께하는 힙합 유닛 MFBTY의 정규 앨범이 나올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지금 한창 MFBTY 정규 앨범 막바지 작업 중이에요. 저희로서는 데뷔 앨범이기도 한 셈이죠.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앨범이에요. 주위에서 왜 이렇게 힘들 때 정규 앨범을 내느냐고 걱정해주시기도 하고, 또 왜 갑자기 낯선 이름의 그룹 앨범을 내느냐는 지적을 받기도 해서, 두려움과 설렘에 답이 없는 앨범이기도 해요. 사랑해주세요.”

음악은 끊으려야 끊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그녀지만 팬들의 기다림에 비해 활동이 뜸했다. 윤미래의 랩과 노래에 목마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욱 반갑다. “음악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음악은 제 삶의 일부예요. 하지만 무대 울렁증이 워낙 심해서 활동이 어렵기도 해요. 작년부터 복싱을 즐기는데, 생각 없이 뛰고, 땀 흘리고, 음악에 빠져서 혼자 펀칭백을 치는 복싱이 그래서 즐거운 것일 수도 있어요. 아이한테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중요한 시기라 그동안 활동할 시간을 내지 못하기도 했고, 또 말 못할 일들이 아주 많았어요. 이제는 용기 내서 열심히 부딪혀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앞으로 좋은 음악, 좋은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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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
시스루 처리된 드레스 앤디앤뎁(Andy & Debb).

그런데 힙합 여제가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아도 되는 걸까? 스튜디오에서 만난 윤미래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파워풀한 모습과 많이 다르다. 늘 함께하는 타이거 JK 없이 혼자서 촬영하는 것도, 칭찬받는 것도, 과거에 자신이 부른 노래를 다시 듣는 것도,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를 냉철하게 평가하는 것도 ‘쑥스러워서 잘 못 하는 편’이다. 그러나 촬영 중 흥얼거리는 노래와 몸짓에서도 힙합 여제의 ‘그루브’는 느껴진다. 겸손함은 윤미래의 성격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다. ‘흑인음악을 가장 잘 구현해내는 보컬리스트’, ‘MTV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 여성 래퍼 TOP 12’ ‘한국 힙합의 다이아몬드’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르고, 동료들마저 윤미래의 랩을 들으면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고백하는 상황에서도 윤미래는 터무니없이 겸손했다. 많은 해외 뮤지션의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아직까지 해외 진출을 하지 않은 것은 욕심이 많지 않은 그녀의 성격 때문이 아닐까, 오지랖 넓게 걱정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그녀는 항상 행복한 만큼 음악을 하는 게 좋고,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해왔다. 그렇다고 해서 일단 솔로 앨범부터 내놓으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솔로 앨범은 언제 선보이는 게 제일 좋을까요? 올해 안에는 가능할 것 같아요. 우선 드디어 나오는 MFBTY 앨범으로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들과의 만남이 일이 잦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소규모 팬미팅과 소극장 공연도 할 생각이고요.”

 

윤미래
깃털 장식 크롭트 톱과 은은한 베이지 톤 점프수트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모던한 디자인의 스트랩 슈즈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윤미래, T, 타샤. 그녀를 부르는 다양한 이름에 이제 ‘타이거 JK의 아내’와 ‘조단 엄마’도 추가됐다. “조단도 음악 취향이 또렷해요.(웃음) 힙합보다는 덥스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 가족은 언제 봐도 부럽고 흐뭇하다. 한편으로는 서로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소울메이트인 동시에 각자의 세계가 또렷한 두 아티스트의 공존의 법칙이 궁금하기도 하다. “음악적으로 공존하기보다는 서로의 음악을 좋아해주는 팬인 것 같아요. 둘이어서, 아니 셋이어서 좋은 점은 서로의 팬이 되어서 응원해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타이거 JK와 윤미래, Bizzy가 새로운 레이블 필굿뮤직을 설립한 지 1년이 지났다. 의정부의 소박한 녹음실에서 가내수공업과 같은 방식으로 제작하고 더불어 마케팅, 홍보 등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한다. 신뢰할 수 있는 동지들과 함께하며 음악적인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다. “요즘은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무래도 사장님(타이거 JK)도 아티스트이다 보니 이해해주시는 부분이 많고요.(웃음)”

 

윤미래
레이스 디테일이 여성스러운 멋을 더하는 원피스 제인 송(Jain Song).

흑인 아버지를 두었다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가 담긴 윤미래의 ‘검은 눈물’, 애절한 사랑과 이별이 담긴 ‘하루하루’와 ‘시간이 흐른 뒤’, 암 투병 중이던 타이거 JK의 아버지에게 바친 앨범 <살자>,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 깨닫게 된 인생의 아름다움에 대한 곡 ‘Beautiful Life’ 등 이들의 삶은 언제나 음악으로 기록되어왔다. 그리고 필굿뮤직을 설립한 후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곡 ‘Angel’은 이제 좀 살만 하다 싶으면 비웃듯이 힘든 일이 터지고, 그걸 겨우 수습하고 나면 또 다른 일이 벌어지지만, 옆에 있는 누군가 때문에 결국 웃게 되는 삶에 대한 그들 방식의 찬가다. “주변에 놓인 사물, 사람, 상황, 모든 것이 노래의 영감이 돼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상하게 행복할 때보단 슬프거나 마음이 좋지 않을 때 작업이 제일 잘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름다운 가정과 음악적인 자유를 확보한 윤미래는 지금 행복해 보인다. 행복해지면 좋은 곡이 나오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느냐고 묻자,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그냥 노래하는 가수로서, 혹은 사람으로서, 그런 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행복하지는 않아요. 앞으로 충분히 행복해져서 이런 불안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기적인 대답일 수도 있지만 음악은 제가 행복해지고 싶어서 계속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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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State of Mind

송지효
시크한 디자인의 진한 카키 트렌치코트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송지효

송지효
도트 패턴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스커트 버버리 브릿(Burberry Brit)

송지효

송지효
도트 패턴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화이트 시스루 스커트 버버리 브릿(Burberry Brit), 네이비 트렌치코트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송지효
잔잔한 꽃무늬 시폰 원피스 버버리 브릿(Burberry Brit), 페일 핑크 트렌치코트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송지효
유화 같은 아티스틱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그린 드레스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골드빛 버튼이 고급스러운 트렌치코트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송지효
유니크한 플리츠 디테일의 튜브톱 드레스, 그래피티 패턴 트렌치코트 모두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송지효
여성스러운 레이스 디테일의 베이비핑크 드레스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그래피티 패턴 트렌치코트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송지효
벨트 디테일이 포인트인 비둘기색 트렌치코트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송지효
페미닌한 퍼플 시스루 스커트 버버리 프로섬(Burberry Prorsum), 독특한 레이스 소재로 완성한 베이지 트렌치코트 버버리 런던(Burberr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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