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아트 쇼핑

패들8

패들8

세계적인 아트 경매 회사 필립 드 퓨리에서 옥셔니어로 활동한 알렉산더 길키스(Alexander Gilkes)가 운영하는 패들8. 현재 30여 명의 아트 전문 큐레이터가 소속된 거대 온라인 아트 옥션 플랫폼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주립 미술관(LACMA)을 비롯해 가고시안 갤러리 등 2백여 개 갤러리, 뉴욕의 NADA(New Art Dealers Alliance) 같은 아트 페어와 결연을 맺고 있으며, 젊은 작가들 위주로 작품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옥션보다 10% 정도 낮은 수수료를 받아 젊은 컬렉터에게 특히 인기다.
https://paddle8.com

아트시
아트시

초보 컬렉터도 손쉽게 판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최소화하고, 한 화면에 작품을 나열해 스크롤만 내리면 계속해서 작품이 등장하는 ‘브라우징 갤러리’ 형식을 취하고 있다. 릭 오웬스가 디자인한 스툴부터 미국 사진작가 안토니 고이콜리아(Anthony Goicolea) 등 동시대 가장 혁신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 아이폰·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예술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www.arts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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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액션캠

액션캠

액션 캠코더(이하 액션캠)를 처음으로 목격한 것은 <무한도전> ‘조정 특집’에서였다. 출연자들의 헬멧에 달린 작은 정체불명의 제품.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우리의 눈이 되어 모든 것을 보여주는 그것의 기능이 신기하긴 했다. 여행이나 캠핑을 가서 뻘쭘한 셀피 대신 생생하게 움직이는 광경을 담거나 움직임이 많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할 때 이 작은 녀석만 있으면 환상적인 영상을 건질 수 있다.

평소 늘 액션캠을 가지고 다니는 친구에게 어디에 쓰는지 물었다. “작년에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을 때도 액션캠으로 촬영했는데 그때 영상이 너무 좋아서 화면을 캡처해서 아직도 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어.” 그는 지금도 전문가들이 액션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찾아보며 언제 액션캠과 놀러 갈지 고민 중이다.

또 다른 지인은 주로 자신의 ‘먹방’을 찍기 위해 액션캠을 사용한다. “맛집 탐방을 하고 블로그와 SNS에 공유하는 데 액션캠을 사용하면 일인칭 시점으로 더 자연스러운 영상을 얻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인터넷 생중계까지 간편하게 가능하고요.” 물론 셀카봉이나 신체 어딘가에 액션캠을 달고 다니면서 능청스럽게 먹고, 운동하고, 클럽에도 가고, 심지어는 혼잣말까지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이쯤 되면 나도 한번 사보고 싶다. 액션캠을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자신이 주로 사용할 용도가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이 먼저다. 전문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장면을 촬영할 생각이라면 화질이 좋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창립자가 서퍼 출신이라는 고프로의 액션캠은 가격대가 높지만 그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기 때문에 아찔한 활강 장면이나 경이로운 무중력 장면을 담는 해외 유튜버들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바캉스를 떠나서 재미있는 모습을 담고 싶다면 소니에서 출시한 액션캠도 좋다. 무게도 가볍고 자동차나 자전거 등 어디에나 쉽게 마운트해 사용할 수 있어서 야외 활동이 많거나 아이를 둔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하다.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는 용도로는 샤오미에서 나온 액션캠이나 폴라로이드 큐브 등의 귀여운 제품을 추천한다. 이 제품들은 가격 면에서는 매력적이지만 화질에서는 어느 정도 아쉬움을 감수해야 한다.

액션캠을 써본 사람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액션캠의 장점은 놀랍도록 리얼하고 입체적인 체험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내가 못 보고 빠르게 지나치는 것까지 세세하게 놓치지 않고 보여주기 때문에 액션캠을 놓을 수가 없다. 게다가 어디에 어떻게 마운트해서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얼굴이 보이도록 헬멧에 매달아서 나를 찍는 것과 헬멧의 정면에 부착해 풍경을 찍는 것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거창하고 전문적인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보는 세상의 모습을 한번쯤 남겨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혼자 하는 먹방도 좋고 친구들과 신나게 떠들고 춤추는 것도 좋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영상을 만들다 보면 조만간 나에 대한 영화 한 편 정도는 쉽게 만들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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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주 4일 근무가 정말 가능합니까?

에이스그룹이라는 회사 이름이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옆면은 우레탄, 뒷면은 PV 소재가 결합된 오목한 디자인의 휴대폰 케이스를 묘사하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대부분 무엇인지 알 것이다. 에이스그룹은 바로 그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 아이페이스(iFace)를 만든 회사다. 2011년에 내놓은 휴대폰 케이스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면서 회사는 급성장한 에이스그룹은. 3명의 창업주로 시작해 30명, 50명, 100명을 넘어 현재 200여 명이 훌쩍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휴대폰 케이스를 처음 만들 당시에는 외주업체와 디자인 개발을 했지만 이제는 여럿의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자체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는 에이스디자인, 브랜드 제품 생산의 에이스이노텍, 유통의 에이스디스플레이, 그리고 인하우스 디자인 에이전시 M3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2013년부터 유아용품 브랜드 ‘스칸디파파’, 주얼리 브랜드 ‘젠틀우먼’ 등 다른 영역의 제품 브랜드를 론칭하는가 하면, 디자인 플라워숍 ‘플라워 플래닛’, 유기농 파머스 마켓 ‘비오가닉’, 복합 문화 공간 ‘아이스페이스’를 오픈하고 에이스푸드빌, 에이스E&M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는 내년을 목표로 기업 상장(IPO)을 준비 중이다. 2010년에 설립된 회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행보다.

하지만 사람들이 에이스그룹을 주목하는 이유가 이런 성공적인 비즈니스에만 있지 않다. 에이스그룹은 직장인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만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가지고 있다. 에이스그룹의 직원들은 오전 10시까지 출근하고 12시부터 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며 6시에 칼같이 퇴근한다. 주 30시간 근무제 덕분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갖춘 사내 카페 ‘클라우드’에서는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직원 누구나 무료로 마실 수 있고, 아침 8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아침을 거른 직원들을 위한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3년 장기 근속자에게는 2개월의 리프레시 휴가를, 1년 근속 사원 중 육아휴직을 떠나는 직원에게는 1년 유급휴가를 준다. 문화 공연, 전시, 독서 등 자기 계발을 위한 비용도 원하는 만큼 신청할 수 있다. 회사 안에서는 업무에만 전념할 최대한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사무실 밖에서는 에너지를 충전할 충분한 기회를 주고자 한다. 에이스그룹은 내년부터 주 4일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팎으로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는 에이스그룹의 이종린 대표에게 물어보았다.

“주 4일제, 정말 가능한 일입니까?”

 

에이스그룹을 어떻게 설립하게 되었나? 1997년 즈음, 백색 가전이 호황기이던 시절 LG전자 에어컨 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 자격증을 따서 담임 선생님 추천으로 입사했다. IMF 여파로 오래 머무르지는 못했고 그 후에 이런저런 사업을 운영했다. 꽃집을 하기도 했고, 웹 디자인을 배운 경험을 토대로 웹 에이전시, 웹 디자인 학원을 차리기도 했다. 캘리그라피 학원을 열기도 했고. 그러다가 서울에 와서 팬텍의 1차 벤더 회사에서 일을 했다. 당시 피처폰을 만드는 곳이었는데 스마트폰의 등장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해 회사가 망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동업자 2명과 지금의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아이폰이 나오자마자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리라는 것을 예감했다. 처음에는 고급 액정보호필름을 만들었다. 휴대폰 케이스는 6개월 후에 선보였다.

아이페이스 폰 케이스는 출시하자마자 정말 엄청난 대박을 쳤다. 성공 요인이 무엇이었나? 우리가 케이스를 개발할 당시에는 시장에 하드 케이스와 젤리 케이스 두 가지밖에 없었다. 아이페이스가 우레탄과 PC 소재를 결합한 최초의 폰 케이스였다. 애초에 서로 붙는 성질의 소재가 아니어서 시행착오도 많았으나 결국 해냈다. 소재와 디자인의 혁신이 주효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시작점 자체가 국내의 다른 회사와는 달랐던 것 같다. 창업할 때 회사명과 함께 브랜드명을 동시에 지었다. 아이페이스는 ‘나의 얼굴을 보호해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브랜드명 앞의 ‘iF’ 두 자를 빼면 회사명인 ‘ace’다. 처음부터 ‘보호’, ‘안전’ 키워드를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삼았다. 스마트폰이 어지간히 비싼데도 이전에 나온 케이스들은 기기 보호 기능이 전혀 없었다. 그런 시대의 흐름을 잘 읽은 것 같다. 2011년에 출시한 후 케이스만 1백만 개가 팔렸고, 아이페이스 전 제품은 지금까지 3천만 개 정도 팔렸다. 3년 동안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2014년부터 갑작스레 패션 잡화, 유아용품, 레스토랑 등 전혀 다른 영역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인데 그것에 대한 우려는 없었나? 20대 때 창업 경험이 많아서 사업 확장에 두려움은 없었다. 원래부터 업종을 아우르는 ‘토털 브랜드’가 하고 싶었다. 다만 갑자기 기존 브랜드를 가지고 토털 브랜드를 추진하면 그게 잘 풀리지 않았을 때 타격이 크니까, 다양한 분야에 각자 진출해서 브랜드 경험을 쌓는 작업을 먼저 하고 싶었다. 우리 회사의 장점이 추진력이다. 비전문 영역에 도전했는데도 다들 열정이 대단했다.

에이스그룹의 복지는 여러모로 파격적이다. 주 30시간 근무라니, 실제로 이 정도의 업무 시간만으로 회사가 운영되나? 다들 집에 가서도 일하는 건 아닌가? 충분히 가능하다. 회사 설립 초기부터 시행한 것이었고 직원 수가 급격히 늘었지만 그래도 지켜지더라. 디자인 회사에서는 상사 눈치만 보면서 책상 앞에서 시간을 죽인다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게 아니더라. 또한 에이스그룹은 자사 브랜드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일뿐더러, 특별히 마감 일정이 빡빡한 사업을 맡지 않아 쫓기듯이 일할 필요가 없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에이스그룹의 디자인 에이전시인 M3의 경우는 클라이언트에게 주문을 받아 디자인을 개발하지 않나? 그렇기는 하지만 특별히 영업을 하는 입장은 아니다. 꼭 수주를 받고 싶거나 일정과 비용이 맞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작업을 한다. 이전에도 그런 이유로 클라이언트의 디자인 의뢰를 부득이하게 거절한 적이 있다. 디자이너들이 마감 안에 해내려면 해낼 수야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무리하게 일을 시키고 싶지는 않다.

주 4일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무엇인가? 나부터도 주말에 너무 시간이 없다. 온갖 경조사를 챙기고 집안일 좀 하고 나면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다시 출근해야 한다. 그러면 건강, 추진력, 아이디어 구상, 업무 등 모든 것에 악영향이 온다. 일주일에 단 하루만큼은 나 스스로에게 투자를 해야 일이 잘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는 일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일을 하루 더 안 한다고 해서 수익이 엄청나게 줄거나 하진 않을 거라 본다. 다만 목요일에 조금 더 바짝 일할 필요는 있겠지만 말이다(웃음).

에이스그룹은 인사 시스템도 남 다르다고 들었다. 업무 평가를 6개월에 한 번씩 한다. 승진이며 연봉 협상 모두 그때 바로 정한다. 인사 평가가 빨라야 업무에 탄력이 붙는다고 생각했다. 선의의 경쟁을 추구한다고나 할까? 옆자리 동료가 6개월 후에는 상사가 되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1년 정도 지나면 스스로 그만두는 직원이 간혹 나온다.

퇴사율이 높은 편인가? 그렇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게 회사에서 특강을 하고 나면 꼭 한 명씩 그만두더라. 일주일에 한 번 유명인사를 초청해서 카페 클라우드에서 인문학 강연을 연다.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 대표나 국대떡볶이 대표처럼 젊은 벤처 기업인부터 한의사, 전 서울지검장 등 말 그대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초청한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자극을 많이 받는 모양이다. 그런 점은 아쉽지만 직원 복지의 질을 높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 계속하고 있다. 우리는 무형자산으로 굴러가는 회사다. 그래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정말 중요하다.

에이스그룹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이 있다면 알려달라. 나는 최종 면접에 들어가지 않는다. 1차 면접을 내가 본다. 예전에는 면접 자리에 전부 들어갔고 지금은 간혹 참석하는데, 인성이 괜찮다 싶으면 실무진에게 2차 면접을 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솔직히 내 마음에 들어도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실무진이 지원자를 싫어하면 어떻게든 내보내거나 퇴사하더라. 여기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변화를 주고 싶은지 솔직하게 말하면 통과다. 하루 전에 달달 외워온 것 같은 전형적인 면접용 대답을 하는 사람은 눈에 보인다. 새로운 경험을 주저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회사와 잘 맞을 것 같다.

에이스그룹의 내년 목표는 무엇인가? 얼마 전 트라모푸코리아의 발대식을 했다. 전통문화디자인연구소인데, 전통을 키워드로 다양한 사업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좋은 전통 콘텐츠가 많은데 사람들이 고루하게만 여기는 게 안타까웠다. 그래서 ‘전통을 현대화해 미래에 지속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tradition, modern, future 세 단어를 합해 연구소 이름을 만들었다. 한옥 호텔을 짓고 여행사와 연계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제주도에 문화예술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전통 시장 활성화를 위한 브랜딩 작업은 이미 착수한 상태다. 나는 우리나라만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LVMH 같은 회사를 인수해 우리나라의 브랜드를 세계화하고 싶다. 지금처럼 10년 정도 더 노력하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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