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마라톤

런던마라톤 London Marathon

봄의 시작과 함께 런던은 마라톤 마니아들로 술렁인다. 매년 4월, 셋째 토요일에 열리는 대회로 세계 마라톤 대회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런던 그리니치 공원에서 출발해 템스강을 따라 버킹엄 궁전 앞을 지나고, 중간중간 타워 브릿지와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보인다. 도심을 뛰는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을 것. 이밖에 다양한 코스튬을 한 러너들을 보는 재미도 크다. 기록과는 상관없이 런던 시민 모두가 하루 신나게 노는 대회다.
일시 4월 16일 / www.virginlondonmarathon.com

보스턴 마라톤 Boston Marathon

매년 4월 세 번째 월요일에 열리는 보스턴마라톤. 매사추세츠 주 홉킨턴부터 보스턴 백베이까지 2만 명이 함께 뛰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관람객 수만 50만 명. 런던, 뉴욕, 로테르담과 함께 세계 4대 마라톤 중 하나로 다른 대회들과 달리 공식 기준 기록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결승점을 10km 앞둔 곳에 있는, 말 그대로 ‘심장 터지는 고통’을 선사하는 ‘Heart Break Hill’이 최대 난코스. 이 지점에서 순위가 대폭 바뀐다.
일시 4월 18일 / www.baa.org

 

로테르담 마라톤 Rotterdam Marathon

1회 대회에서는 200명이 참가했으나, 20회를 넘긴 지금 매년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대회로 성장했다. 2010년 세계 10위 기록 중 4개가 로테르담 마라톤에서 나왔을 정도. 대체로 평탄한 경사와 평균 10도의 쾌적한 날씨,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분에 아마추어 러너에게도 인기가 높다. 난이도에 걸맞게 완주율도 높은 편. 평균 1만 2500명의 선수 가운데 9000명이 피니시 라인을 밟는다.
일시 4월 10일 / www.nnmarathonrotterdam.org

내 방에 화분 하나

스티키몬스터 화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스티키몬스터가 이번엔 화분으로 변신했다. 잎이 많은 식물을 심으면 몬스터의 머리가 풍성해져 더 귀엽다.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과 접고 있는 두 가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사진은 SML샵의 스티키몬스터 화분.

콘크리트 맨션 화분

가장 낮은 화분은 1층, 가장 높은 화분은 3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3층 화분의 경우에도 1층 화분과 깊이가 같아 흙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 높낮이가 다른 화분을 여러 개 배치하면 좀더 재미있게 방을 꾸밀 수 있겠다. 사진은 미콘의 콘크리트 맨션 화분.

카이로 테라리움 글라스

테라리움은 작은 유리용기에 식물을 키우는 방식인데 화분으로도 쓸 수 있다. 크기가 꽤 큰 편이어서 여러 개의 다육 식물을 함께 심을 수 있다. 화분 뿐만 아니라 안에 향초 등을 넣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사진은 코코로박스의 카이로 프레임 글라스.

캠벨 수프 화분

쉽게 구할 수 없는 다양한 선인장이 의외의 곳에 담겨 있어 흥미로운 선인장 커스텀 샵 씨클드로의 제품. 다 먹은 캠벨 수프 캔을 버리는 대신 선인장을 담아본 빽가(백성현)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화분이다. 사진은 씨클드로의 캠벨 수프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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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 콘스탄틴 브랑쿠시

이따금 혼자만 알고 싶고, 보고 싶은 사물과 마주할 때가 있다. 얼마나 그게 이기적이고 사사로운 마음인지. 여하튼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작품들을 처음 목도했을 때가 그랬고, 이후 그의 작품 사진들을 꽤 오랫동안 수집하며 애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파리 아뜰리에에서 이 거대한 작품들을 실제로 마주했을 땐, 온 마음에 찾아온 평온 속에 조용히 숨죽였다. 콘스탄틴 브랑쿠시(1876년~1957년)는 파리에서 활동한 루마니아 출신의 조각가다. 추상적이기도 하고, 민속적이기도 한 그의 작품들은 단순과 상징의 미학을 그만의 세계로 아름답게 구현한다. 에디터에게 단순함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묻는다면, 주저없이 브랑쿠시라고 답할 것이다. 단단하고 단순한, 또 조용한 것들이 지닌 힘을 믿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