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의 핫플레이스 : 5월 셋째주

Print Bakery 

마음에 슥 들어오는 미술작품 한 점 소장하고 싶지만 어마어마한 가격 앞에서 좌절했다면, 프린트 베이커리가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프린트 베이커리 2호점이 한남동에 문을 열었다. 단색화의 거장 김환기, 박서보 화백부터 뮤지션 나얼의 작품까지,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전환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디지털 프린팅을 만나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87  문의 02-795-5888

 

APT SEOUL

이태원의 앤틱 가구 거리에 자리한 분위기 좋은 공간 APT서울. 낮에는 햇빛이 잘 드는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 밤에는 향긋한 칵테일이나 짙은 싱글몰트 위스키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멋스러운 바(Bar)로 운영되는 곳이다. 1층과 2층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바의 공간으로, 3층은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틀리에 겸 갤러리로 쓰인다. 가게 곳곳을 채운 빈티지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훌륭한 곳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보광로51길 4  문의 070-7789-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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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치즈타르트

디저트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치즈타르트 전문점이 여기 있다. 합정과 신촌에 매장을 둔 골든치즈타르트가 한남동에도 문을 열었다. 두 가지 프랑스 치즈를 배합해 만들어 더욱 진한 풍미와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치즈타르트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타르트를 담아내는 패키지 디자인 또한 귀여워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65-3  문의 02-792-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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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은 도시

세비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 도시 세비아. 플라멩코가 시작된 곳이자 투우 경기로 365일 북적이는 뜨거운 도시죠. 세비아에서는 식탐이 치솟는데, 허름한 동네 선술집부터 트렌디한 바, 수백 년 역사를 지닌 레스토랑까지 매력 넘치는 식당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에요. 간판 불문! 어디를 들어가도 기대 이상의 접시를 내오는 세비아에서는 기본 삼시오끼는 먹어야 합니다.

 

포틀랜드

힙스터 의 도시이자 킨포크 의 고향. 언제든 한껏 느긋한 한때를 보낼 수 있는 포틀랜드 입니다. 에이스호텔 로비에서 스텀프타운 커피를 마시고 도심 산책에 나서니, 빈티지인테리어 숍과 힙한 레스토랑이 골목마다 숨어있네요. 관광객으로 스치듯 지나치기보다도 오래 머물고 싶은 편안한 매력의 도시입니다.

 

시애틀

비내리는 낭만의 도시 시애틀 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도 정말 좋더라고요! 수산시장, 스페이스니들 타워는 물론이고 공공도서관조차도 너무나 멋진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스타벅스 1호점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죠! 무엇보다 골목골목 숨겨진 맛집 찾는 재미가 가득한 여행이니 시애틀로 휴가계획 세워보면 어떨까요?

 

오사카

오사카는 짧은 주말 여행으로 다녀오기 딱 좋은 가까운 여행지죠.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거리의 오코노미야끼 맛집부터 한적하게 걷기 좋은 강가의 산책길까지, 오사카의 숨은 골목들은 일상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풍경을 유지하고 있네요. 곳곳에 맛집으로 가득한 오사카에서는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간사이 지방의 명물인 꼬치튀김 쿠시카츠, 뜨끈뜨끈한 타코야끼는 여행이 끝난 후에도 오래 생각날 정도로 맛있어요.

책에서 발견한 채식 요리

콜라주가 된 요리 <The Art of Cooking with Vegetables>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라르페주(L’Arpège)’의 셰프 알랭 파사르(Alain Passard)의 채소 요리책이다. 알랭 파사르는 2001년부터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육류 메뉴를 모두 없앴다. 그리고 오직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한 채소만으로 요리를 한다. <The Art of Cooking with Vegetables>에는 그의 48가지 채소 요리 레시피가 담겨 있다. 아스파라거스와 배, 레몬, 블랙베리, 비트, 빨간 감자 등 색과 모양이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요리들을 소개하는데, 특이하게도 이 책에는 음식 사진이 없다. 알랭 파사르가 직접 콜라주한 작품이 음식 사진을 대신한다.

 

느리게 요리하기 <이탈리아 할머니와 함께 요리를>

이 책의 시작은 저자가 어린 시절 이탈리아에서 열린 결혼식에 가서 먹게 된 와인에 절인 딸기다. 색색의 쌀을 맞으며 교회를 나서는 신부와 시끌벅적 결혼식을 즐기는 하객들, 그리고 그렇게 결혼식을 즐기는 와중에 신발 위로 떨어진 와인에 절인 딸기가 이 책을 지은 제시카 서루의 이탈리아에 대한 첫 기억이다. 이후 성인이 된 그녀는 따뜻한 어린 시절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이탈리아로 요리 여행을 떠나 롬바르디아, 피에몬테, 토스카나 등 아홉 개 지역에서 이탈리아의 손맛을 알려줄 할머니들을 만나 요리를 배운다. 할머니들의 요리 중에는 설탕과 와인을 얹은 딸기에 휘핑크림이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 프라골레 알 비노, 감자와 양파, 근대 등을 넣어 따끈하게 먹는 야채수프, 붉은 양배추와 사과를 넣어 만든 카볼로 로소 등이 있다. 책 속의 이탈리아 요리도 흥미롭지만 할머니들과 작가가 교감하는 과정에 더 끌린다.

 

향신료의 마법 <카레 쿠킹 북>

나일 요시미가 지은 카레 쿠킹 북.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인도 국적을 가지고 있고 인도의 고급 호텔에서 셰프로 일한 적이 있으니 걸쭉한 일본식 카레가 아니라 인도 정통 카레 레시피가 담긴 책이다. 요시미가 전하는 인도 카레 만들기의 가장 기본적인 팁은 양파가 연한 갈색을 띨 때까지 볶는 거다. 양파만큼 중요한 건 토마토 볶기. 양파와 토마토가 들어가지 않는 카레가 거의 없으니 이 둘만 잘 활용해도 제대로 된 카레를 만들 수 있다. 써는 건 대충 썰어 넣어도 재료가 완전히 뭉개져 진하고 걸쭉한 상태가 될 때까지 볶아야 하는데, 물이나 우유를 넣지 않고 토마토만 사용해도 수분이 충분한 카레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레시피 중에는 채식 카레 ‘달’도 있다. 녹두로 만드는 카레인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흰 쌀밥에 비벼 먹기 좋다. ‘차나 마살라’도 채식 카레인데, 병아리콩으로 만든다.

 

소박한 음식 이야기 <바쁜 날에도 배는 고프다>

책 제목이 딱 마감 때 내 마음이다. 아무리 써내야 할 원고가 쌓여 있어도, 마감 날짜가 빛의 속도로 달려와도 이상하게 배가 고프다. <바쁜 날에도 배가 고프다>는 요리책이라기보다 지은이 히라마쓰 요코의 에세이다. 책에는 히라마쓰 요코가 사랑하는 음식들이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것들이다. 이를테면 차가운 물 대신 잘 익은 토마토를 잘라 소금을 살짝 뿌려 10분 정도 두었다가 먹는 소금 토마토나 바쁜 하루를 보내고 기력이 다한 상태로 집에 돌아온 날 만들어 먹는 우엉과 연근, 당근 등의 뿌리채소를 넣어 만든 맑은장국, 영양제는 먹지 않아도 건강을 위해 꾸준히 챙겨 먹는다는 견과류와 소금에 살짝 절인 당근에 레몬즙과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든 당근 샐러드 같은 것 말이다. 이 책은 이 요리들에 대한 에세이이자 위안이 되어주는 집밥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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