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의 놀이터

삼삼커플의 건강한 데이트 장소, 한남동 라페름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타가 평소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김진경을 위해, 슈퍼 푸드 메뉴가 가득한 한남동의 라페름(@_la_ferme)으로 아내를 이끌었다. 하지만 평소 건강식 위주의 식단을 챙기는 진경은 이 곳의 오랜 단골이었던 것. 치킨 퀴노아 샐러드, 그린 아보카도 샐러드와 같이 라페름의 대표 메뉴를 꿰고 있는 그녀에게 이번에도 리드 당했지만, 아내의 취향을 고려해 데이트 장소를 준비한 조타의 ‘아내 바보’ 면모가 여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8 202호
문의 02-790-6685

 

모델 주우재&이철우가 열일할 수 있는 이유, 압구정 숲

압구정 로데오에서 든든히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면 ‘(@soobseoul)’로 향하면 된다. 주우재와 이철우는 ‘숲의 알바생’으로 숲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이 곳을 자주 찾는 단골 손님 중 하나다. 점심시간(11:30~14:00)에는 단돈 6천원에 한식 뷔페를 즐길 수 있고, 매운 맛 닭볶음탕이 숲의 시그니처 메뉴로 손꼽힌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7-19 2층
문의 070-8221-1214

 

조민호의 베스파를 찾을 수 있는 곳, 가로수길 524

신사동 524번지에 위치해 그 주소에서 이름을 따온 바&카페 524(@524_official)는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와 다양한 병맥주,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조민호가 가로수길에 오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방앗간으로, 524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베스파를 타고 온 그를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4 1층

 

고소현 몸매의 비결, 압구정 사트바

‘더 바디쇼’ 시즌1 첫방송에서 고소현이 자신의 단골집으로 밝힌 곳은 압구정 로데오에 위치한 사트바(@Sattbar)이다.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사트바의 사장님이 몸매 관리에 가장 신경쓰는 모델들의 마음을 200% 헤아려, 칼로리는 낮추고 베지테리언도 즐길 수 있는 신메뉴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고소현 뿐만 아니라 진정선, 김나래 등 여자 모델들이 마음 놓고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5-5
문의  010-9904-9144

평창의 얼굴들 #알파인스키 – 김현태

1607mcmacemr10_04
티셔츠 팔케(Falke), 팬츠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운동화 아디다스 러닝(adidas running).

김현태 (알파인 스키)

고향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에 국가대표 선수 자격으로 경기장에 서는 기분은 어떨까. “평창에서 나고 자랐다. 스키장이 바로 집 앞에 있으니 쉽게 시작했다. 초등학교 내에 운영하는 운동팀이 있었는데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겨울 시즌 동안 잠시 배워보자 하고 시작한 게 스키다. 아버지와 같이 스키를 배운 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까지 가장 많이 탄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오전, 오후, 야간 스키까지 챙겨서 다닐 정도였으니까.” 그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각별한 것은 발 딛는 곳곳이 추억이 담긴 곳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김현태 선수는 테크니컬 종목(짧은 시간에 복잡한 기문(깃발)을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는 경기) 선수지만, 최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월드컵 스피드 종목에 출전했다. “내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스키를 빌려서 출전해야 했다. 결과를 떠나 세계에서 가장 큰 시합을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속도감이 있으니 무섭긴 한데 재미있었다. 코스가 흥미로웠다. 앞으로 조금씩 연습해볼까 생각 중이다.”

그는 현재 체력 훈련 중이다. “스키는 속도를 겨루는 스포츠다 보니 기술보다는 오히려 유럽 선수들의 덩치에 밀릴 때가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는 기술로 승부를 보는 것이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6월 말부터 눈 많은 유럽 도시나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 등에서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후회 없이 임할 생각이다.”

내가 사랑한 흔녀들

1607mcmalimg10_01

취향과 이상향으로 만들어가는 멋진 세계

소소하게 블로그를 하고 있다. 내가 올리는 글이나 음악에 댓글을 유난히 많이 다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의 블로그에 몇 번 들어가봤지만 별 다른 포스팅이 없는 유령 블로그였다. 얼마 전 나는 블로그 내용을 엮어 책을 출판했다. 한동안 댓글 창에서 안 보이던 그녀가 내가 낸 책의 주제에 관해 궁금한 것이 많다며 만남을 요청했다. 마침 사는 곳도 가까워 둘 다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카페에서 처음 만났다. 여행사를 다니는 평범한 여직원. 그녀를 보자마자 든 첫 느낌이었다. 살집이 약간 있는 체형에 웃는 얼굴이 시원시원한. 내가 테이블에 앉자마자 그녀는 몸을 내 쪽으로 기울이며 나와 내 블로그에 관한 감정과 감상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던 그녀는 나만큼이나 하고 싶은 일, 방향, 취향이 뚜렷한 사람이었다. 흥미가 생겼다. 음악, 영화, 삶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헤어진 그날 이후 우리는 연인이 되었다. 정신적 교감을 매개로 한 연애는 ‘외모지상주의자’라고 큰소리치고 다니던 과거가 부끄러울 정도로 내게 신세계를 열어주고 있다. _C, 음반사 마케팅

 

손끝에서 전해지는 육감적인 느낌

후배가 술자리에 친구를 데려왔다. 평범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눈에 띄게 예쁘지도 않았다. 눈썹이 진하고 이목구비가 큰, 굳이 따지면 남미 여자 같은 얼굴이었는데 남미 여자들처럼 몸매가 좋거나 하진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땐 여러 명이 어울렸기 때문에 나는 후배와 이야기하느라 그 친구가 인상에 남지 않았다. 다음번 술자리에서 그 친구를 다시 만났을 때는 감정 표현의 폭이 크다고 해야 할까, 목젖이 보이도록 웃고, 말할 때마다 다이내믹하게 바뀌는 표정에 눈이 자꾸 갔다. 대화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그 친구가 우연히 내 팔을 잡았는데 그 터치에 묘하게 섹시한 기운이 있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말하자면 꽤 육감적인 느낌이었다. 남자는 시각의 동물이다. 시각적으로 강렬한 ‘남미스러움’과 터치의 ‘스르르’한 기운 그리고 다이내믹한 표정과 미소가 더해진 순간 나는 그 친구에게 확 빠져들었다. 옷을 특별히 짧게 입은 것도 아니었다. 굳이 따지면 못 입은 편인데도 왠지 모르게 한국인이 아닌 정말로 남미 사람처럼 보였다. 알코올이 약간의 영향을 미쳤으나 취할 만큼 마시진 않았다. 주량이 소주 두 병은 되는데 그땐 겨우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을 뿐이니까. 이후 ‘술 마시기 좋은 친구’라는 명목으로 자주 술자리를 함께했지만 사실은 그 친구가 매력적이라 자꾸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_L, 출판사 편집팀

 

편안함이라는 무시무시한 덫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던 친한 동생이 내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때 거절하는 건 죄악이라 생각했다. 시험만 끝나면 헤어져야겠다고 마음먹고 어딜 봐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그녀와 설렁설렁 연애를 시작했다. 관계의 우위는 자연스레 내가 선점했으므로 나는 별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그녀를 만났다. 그게 화근이었다. 특별한 노력이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주는 그녀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시험이 끝났을 땐 그 편안함에 사로잡혀 헤어질 마음이 들지 않았다. 밋밋하기만한 얼굴에서 잡티 하나 없는 피부와 빛나는 머릿결이 두드러져 예뻐 보이기까지 했다. 내가 알던 여자들과 다른 바르고 성실한 모습을 보며, 이런 애라면 결혼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그녀이기 때문에 결혼하고 싶어졌는지, 갑자기 결혼 욕구가 생겼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린 헤어졌다. 내 위주로 돌아가던 관계에 그녀가 지쳐버렸기 때문이다. 그녀를 만났던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이 흘러서야 나는 다음 연애를 시작할 수 있었다. _P, 포토그래퍼

 

모두가 나를 멋있다고 할 때

솔직히 말해 나는 키 크고 잘생겼다. 처음 만나는 여자들은 대부분 동공이 불안해지거나 반대로 도도한 척하며 흔들리는 감정선을 드러낸다. 그런데 아주 가끔 나의 잘생긴 외모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여자들을 만난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면 30년 넘게 살아온 경험에서 쌓인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전 직장의 팀장은 나를 말 그대로 ‘소 닭 보듯’ 했다. 그녀는 <또! 오해영>의 ‘예쁜 오해영’처럼 미모의 커리어우먼도 아니었고 너무나 평범한, 스쳐 지나가도 풍경으로만 남을 사람이었다. ‘뭐지?’ 하는 기분이 점차 호감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듣자 하니 그녀의 남자친구는 화가라는데 제도권의 사생아로 살아온 나는 묘한 열등감이랄까, 승부욕 같은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팀 회식 때도, 체육대회 때도 팀장 옆에 바싹 붙어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다. 결과는 대실패. 처음부터 아무것도 비치지 않은 눈에 무언가를 억지로 보여주는 건 그걸 더 하찮아 보이게 만드는 일이란 사실을 알았다. 얼마 전 그녀의 인스타그램엔 남자친구의 화실을 배경으로 한 스몰 웨딩 사진이 올라왔다. ‘영혼의 단짝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_K, 금융설계사

연관 검색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