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웨딩 사진

Couple in love at the beach

흔하고 뻔한 웨딩 사진은 신혼부부에겐 결혼을 위한 수많은 통과의례 중 하나요, 하객들에겐 특별할 것 없는 결혼식장의 배경일 뿐이다. 손꼽아 기다렸던 결혼식이건, 후딱 해치우고 싶은 결혼식이건 이왕 웨딩 사진을 찍기로 했다면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찍어보자.

피엔에스파리’(www.parissnap.com)는 파리에서 10년 넘게 거주한 포토그래퍼가 가장 로맨틱한 도시 파리 시내 곳곳에서 둘만의 낭만적인 순간을 포착해준다. 스페인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순간을 담는 ‘올라스냅’(www.holasnap.kr)은 하루에 한 팀만 예약을 받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 발리 현지에 스튜디오는 물론, 전용 풀빌라와 가든도 있어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올댓발리’(www.allthatbali.co.kr)도 눈여겨보아야 할 곳.

#식물남녀 나무 심는 디자이너, 슬로&스테디

슬로&스테디

식물 남녀

나무 심는 디자이너, 슬로&스테디

아티스트들의 소규모 작업실이 한 건물에 오순도순 모여 있는 망원동의 복합문화공간 ‘어쩌다가게’. 크고 작은 식물과 수공예 디자인 소품을 선보이는 ‘슬로&스테디’도 지난 5월 이곳에 합류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서 플라워숍 ‘피다(Pida)’를 운영하며 경력을 쌓던 안수빈이 자신만의 감각으로 처음 선보이는 공간이다. 그녀의 개인적인 아틀리에 겸 가드닝 작품을 전시하는 쇼룸으로도 쓰이는 이곳에는 이제 막 열매를 맺기 시작한 무화과나무부터 두 팔을 쭉 뻗은 모양의 귀여운 선인장, 엉뚱하게 생긴 이파리가 주렁주렁 달린 에어플랜트까지 갖가지 개성 넘치는 식물이 잔뜩 놓여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사무실에 갇혀 모니터만 바라봐야 하는 일상에 조금 지쳤었어요. 그래서 나름의 치유 방법으로 식물들을 가까이 두기 시작했죠. 식물의 세계는 워낙 광대해서 몇 년씩 공부해도 다 알 수 없어요. 매일매일 새로운 종류의 나무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죠.”

 

슬로&스테디

‘안 숲’이라는 귀여운 예명으로 활동하는 그녀는 요즘 투명한 어항이나 유리병 안에 흙을 채워 지형을 만들고 이끼나다육식물을 배치해 하나의 작은 생태계를 가꾸는 ‘테라리움’ 작업에 한창 몰두하는 중이다. 흙과 색모래를 섞는 특이한 기법을 동원하는가 하면, 식물 옆에 미니어처 피규어를 얹어 손바닥만 한 장난감 마을을 만들기도 한다.

“테라리움의 묘미는 유리병 속 풍경을 상상하는 대로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주변의 모든 작은 것을 활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식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빛과 습도 같은 자연의 양분이 가드닝과 테라리움의 가장 기본적인 재료예요.”

 

슬로&스테디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19길 74 어쩌다가게 201호
영업시간 비정기 휴업(인스타그램에서 영업시간 공지)
문의 인스타그램 @slow_steady_workshop

 

붐바야, 소녀들이 출격했다

YG2NE1 이후 7년만에 걸그룹 출격 소식을 전했다. 혹독하기로 소문난 YG의 연습생 기간을 4~6년 거친 소녀들의 예사롭지 않은 연습 영상이 가장 먼저 공개되었다. 4인조로 데뷔를 확정한 ‘블랙핑크‘가 대중과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

G-DRAGON(@xxxibgdrgn)님이 게시한 사진님,

TEDDY, GD, KUSH를 비롯한 YG의 오빠들부터, 양현석 대표 역시 인스타그램을 이토록 열심히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소녀들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8월 8일 저녁 8시, YG가 꽁꽁 숨겨온 ‘블랙핑크’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뮤직비디오 속 강렬히 ‘붐바야’를 외쳤다가 금새 ‘오빠’라며 반전 애교를 선보인 것 처럼, 블랙핑크는 걸크러시와 소녀소녀함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인 답지 않은 능숙함을 드러냈다. ‘붐바야’와 함께 공개된 ‘휘파람’은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TEDDY가 블랙핑크에게 가장 처음 선물한 곡으로, 중독성은 물론이며 소녀들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기도 하다.

 

데뷔 전부터 YG 식구들과 호흡을 맞춰왔던 터라 낯이 익은 멤버들이 있다. 제니는 GD의 ‘그XX’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 역할과 ‘블랙’의 피처링을 도우며 ‘지드래곤의 그녀’라고 불렸으며,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YG의 20년 역사상 최초 외국인 멤버로 알려졌다. 지수는 에픽하이의 ‘스포일러’, ‘헤픈엔딩’, 하이&수현의 ‘나는달라’ 뮤직비디오와 아이콘과 함께한 CF에서 얼굴을 알렸다. 가장 베일에 쌓인 로제는 팀의 막내이자 메인 보컬로 YG의 야심작이라고 전해진다. 벌써부터 음원 차트와 소셜 피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소녀들의 이름은 이제 모두 외웠고, 무대 위 그녀들의 모습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