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놓는 아티스트

Sarah K. Benning

미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활동하는 아티스트 사라 베닝. 그녀는 3년전부터 자신만의 일러스트 작품을 수로 옮기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시카고 아트 스쿨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며 쌓은 탄탄한 작품세계를 실과 바늘이라는 재료로 근사하게 표현해낸다. 수틀을 들기 전 우선 종이에 드로잉하는 작업부터 완성한 후, 색실과 텍스처, 작품의 크기 등을 충분히 고려해 수를 놓는다. 푸른 식물이나 꽃,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 등을 주된 소재로 삼는 사라의 작품 속 풍경이 아름다운 감상을 안긴다. 그녀의 작품은 웹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웹사이트: www.sarahkbenning.com

출처: 인스타그램 @sarahkbenning

 

 

Baobap

바오밥(Baobap)은 터키 출신의 아티스트 이렘 아지시(Irem Yazici)가 수작업으로 선보이는 패브릭과 자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작은 브랜드다. 각종 사물의 형태를 비현실적으로 나타내거나, 동물과 식물 그리고 우주의 모습을 자유로운 구성으로 수놓는 아티스트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작은 단추부터 널따란 블랭킷까지 실과 바늘을 활용할 수 있는 소품이라면 어디든 자신만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그려내는 이렘 아지시의 기발한 발상이 흥미진진하다. 웹사이트: www.baobap.bigcartel.com

출처: 인스타그램 @baobaphandmade

 

Yumiko Higuchi

도쿄에 살고 있는 유미코 히구치는 타마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부터 자수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의 아티스트. 꽃과 나무를 그래픽적인 형태로 재해석해 비교적 단조로운 패턴의 자수 작품으로 완성한다. 한 가지 컬러만을 활용한 패브릭부터 파우치와 가방 등 일상 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소품들까지 다양하다. 색실을 두껍게 쌓아 보다 두툼한 질감을 내는 근사한 기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유미코 히구치의 인스타그램에서는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묘의 귀여운 모습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웹사이트: www.yumikohiguchi.com

출처: 인스타그램 @yumikohiguchi

 

Elizabeth Pawle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엘리자베스 폴의 작품들은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다채로운 색감이 가장 큰 특징. 오랫동안 인테리어 매거진의 기자로 일해오던 그녀는 아이를 낳고 가정주부로 정착하게 되면서 조금씩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작은 수틀에 미니멀한 일러스트를 자수로 놓는 데서 출발한 그녀의 작업방식은 베틀을 활용한 직조부터 뜨개질, 자수 등 실을 이용한 모든 기법으로 발전했다. 울, 털실, 면 등 다양한 소재와 재미있는 네온컬러, 수채화 물감 등을 활용하는 그녀만의 자유로운 예술성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웹사이트: www.elizabethpawle.etsy.com

출처: 인스타그램 @elizabethpawle

 

Emillie Ferris

21살의 젊은 아티스트 에밀리 페리스. 작년부터 활동해온 그녀의 작품은 볼수록 그 섬세함에 감탄하게 된다. 주로 동물과 곤충을 세밀하게 묘사한 자수 작품을 선보이는데, 색실 한 땀 한 땀의 디테일한 터치가 매우 돋보인다. 사랑스러운 동물의 눈망울까지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내는 에밀리 페리스의 신기한 작업세계를 감상해볼 것. 소재로 삼은 동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듯 꼭 닮아있다. 자수 기법을 활용해 이토록 정교한 작품을 완성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웹사이트emillie-ferris.co.uk

출처: 인스타그램 @emilliefe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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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코드로 맞춰가는 테트리스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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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아날로그’ 코드로 맞춰가는 테트리스 남매 (임성연과 임성욱)

성북동 뒷골목의 조그만 소품 가게 ‘씨클로’는 유리문에 써 있는 ‘본격 아날로그 라이프’라는 소개의 말처럼 원하는 대로 살기로 다짐한 남매가 의기투합해 만든 공간이다. 씨클로를 열기 전부터 텐바이텐, 1300K 등을 통해 수입품을 유통했던 누나 임성연은 평소 애정을 갖고 있던 동네 성북동에 자신이 바라던 대로 쇼룸을 열면서 단순한 소품 가게를 넘어 수입하는 제품의 특성에 맞는 모임을 열 수 있는 공간을 겸하고 싶었다. 외향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남동생이 모임 공간을 이끌어 가는데 적격일 것 같아 동생을 끌어들였다. 그러다 보니 다른 쇼룸과 달리 씨클로는 가운데 놓인 커다란 책상이 공간의 중심이다. “수입하는 제품 중에 테이스팅 노트가 있어요. 둘 다 술을 좋아해서 주변 친구들과 테이스팅 모임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 일주일에 한 번씩 수제 맥주나 위스키 테이스팅 모임을 해요.”

오픈한 지 4개월. 남매가 아니어도 동업을 하는 사이라면 시행착오가 한창 많을 때다. “하고 싶은 거 맘껏 하려고 연 공간이에요.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이거 하자! 하면 바로 실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죠. 다른 남매에 비해 유난히 잘 맞고 사이가 돈독한 편이거든요.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떠오른 걸 바로 실행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임성연) “바로 그 점이 고민이기도 했어요. 공과 사가 구분이 잘 안 되니까 퇴근하고 나서도 일의 연장이기 일쑤였죠. 메신저로 맨날 기획하고요. 다행히 사는 곳은 달라서 이제 퇴근 후나 주말에는 연락을 잘 안 하려고 해요. 슬슬 맞춰가고 있는 것 같아요.” (임성욱)

함께 모임 공간을 운영하고 있지만 역할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동생 임성욱은 ‘씨클로 맥주 탐험대’, ‘한강야행’, ‘청춘교환장터’ 같은 모임을 기획하고 관리한다. 누나 임성연은 물건바이어 컨택트와 디스플레이를 전적으로 맡는다. 수입하는 물건은 1백 년 된 레터프레스로 찍어 만든 제품처럼 국내엔 없는 컨셉트의 제품 가운데 100% 친환경 핸드메이드 제품만 골라 들여온다. 모두 임성연의 취향이다. 이따금 임성연이 주최하는 모임은 뜨개질이나 필사 등으로 동생이 주도하는 모임과 성격이 정반대다.

“지향하는 건 같지만 성향이 달라요. 동생이 외향적인 반면 저는 내향적이고 꼼꼼한 편이죠. 서로 부족한 부분이 잘 보완된달까? 둘이 성격이나 취향이 똑같다면 오히려 힘들었을 거예요. 관심사가 다르면 못 보던 것도 볼 수 있게 되니까요.” (임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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