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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S파트너

Young couple engaged in sexual intercourse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그녀는 내 전 여친이었다. 우리는 2년간 만났지만 나보다 아홉 살이나 어린 데다 성격 차이도 심해 더 이상 만남을 유지할 수 없었다. 헤어지고 몇 달은 연락 없이 지냈는데 어느 날 그녀에게서 뜬금없이 전화가 왔다. 자기가 다 잘못했다며 OO모텔에서 보자는 것이다.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헤어졌기에 어쩌면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모텔로 갔지만 다음날 우리는 모르는 사람처럼 모텔을 빠져나왔고 그녀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그 뒤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답답한 마음에 ‘우리는 섹스 파트너인 거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헤어진 적이 없다는 이해되지 않는 대답만 돌아왔다. 몇 번 작정하고 섹스만 하고 헤어지려고 해도 돌아서면 만나기 전보다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결국 이런 식으로 만날 거면 그만 만나자고 했는데 밤마다 그녀가 전화며 문자를 해대는 통에 전화번호를 바꿨다. 다른 사람들은 같은 사람과 몇 번씩이나 섹스를 해도 감정이 생기지 않는 건가?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섹스 파트너도 아무나 두는 게 아닌 듯하다. B, 36세, 자영업자

좋은 여친 < 좋은 섹파

생각날 때마다 만남 사이트에서 섹스 파트너를 찾는다. 과정은 이렇다. 사이트에 있는 사진과 스펙을 보고 카톡 아이디를 교환한다. 카톡으로 조금 더 현실감 있는 사진을 공유한다. 만약 10명 정도와 아이디를 교환했다면 이 과정에서 6명 정도가 걸러진다. 얼마 전에 만났던 여자는 외모도 스펙도 나쁘지 않아 (사귈 것도 아닌데 스펙은 왜 따지느냐고 묻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냥 취향이다.) 카페에서 만나 몇 마디 나눴는데 바로 ‘섹드립’으로 넘어가는 그녀가 나와 비슷한 종류의 사람이라고 본능적으로 확신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섹스는 최근에 한 것 중에 제일 좋았다. 두 번째 만났을 때는 바로 모텔에서 만났다. 방 값을 지불하려는데 여자가 지금 현금이 없다고 했다. 다음에 달라고 하고 내가 전액을 지불했다. 사실 안 받을 마음도 있었다. 세 번째 만남. 여자가 이번에는 지갑을 놓고 왔다는게 아닌가. 짜증이 확 났다. 지금 나랑 연애하나? 섹스 파트너의 기본은 더치페이다. 만남은 그렇게 끝났다. 두 번째 만났을 때 내가 낸 돈도 계좌 이체로 돌려 받았다. 잘 맞는 섹스 파트너 만나는 게 좋은 여자친구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N, 34세, 디자이너

섹스 파트너로 자존감 찾는 여자

대학 동기 A가 느닷없이 섹스 파트너 이야기를 꺼냈다. 2명 정도, 만나서 섹스만 하고 헤어지는 남자가 있다는 것. 사실 심히 놀란 게 대학 4년을 포함해 지금까지 A가 연애하는 걸 본 적이 없는 데다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A는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다. 스무 살 무렵 만났던 남자친구 이야기만 항상 반복했는데 그럼에도 A에게 누굴 소개할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A는 그 둘을 번갈아 이틀에 한 번꼴로 만나고 그들이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찾는 통에 귀찮고 피곤하다고 했다. 서로 애인이 생기면 암묵적으로 만나지 않는 것이 파트너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만날 때마다 그 두 남자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아 ‘애인이 없어도 즐거운 이유가 있었군’ 하고 가볍게 넘겼는데 어느 날 A가 술에 잔뜩 취해 중얼거렸다. “그래도 나를 먼저 찾아주는 건 걔들밖에 없다.” A 말대로 관계는 건강해 보였다. 적어도 남자들에게는. A, 27세, 대학원생

내 S 파트너의 비밀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3개월이 넘었을 때였다. 앱으로 만난 섹스 파트너는 내 전 남친 가운데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섹스 테크닉을 보여줬다. 테크닉만이 아니다. 크기와 시간 그 어떤 것도 더할 나위 없었다. 게다가 매너도 좋았고 섹스 이후 연락하며 질척거리는 일도 없었다. 우린 원할 때만 만났고 격정적으로 필요한 것을 나눴다. 일을 치른 어느날 밤, 괜한 촉에 물음을 던졌다. 혹시 유부남이냐고. 내 예상이 맞았고 그는 4년째 섹스리스 부부로 살고 있다고 했다. 고민하다가 섹스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고 이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정작 당황한 건 나였다. 아무리 서로 섹스만 하고 헤어진다 해도 아내가 알게 되면 나 고소 당하는 거 아냐? 내가 아내 입장이라면? 고민 끝에 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그보다 나은 섹스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욕정에 눈이 멀어 이성까지 마비된 동물은 아니니까. K, 31세, 출판계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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