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패션 트렌드 키워드 ①

네온 VS 메탈

돌고 도는 패션계의 시곗바늘이 이번 시즌에는 정확하게 1980년대를 가리켰다. 유쾌하고 흥겨운 80년대의 정취는 네온 컬러의 과감한 충돌과 조화, 그리고 메탈릭 컬러의 디스코 룩으로 재탄생했다. 과장된 어깨, 마이크로 미니 스타일로 완성된 메탈릭한 드레스의 향연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런웨이에서는 좀처럼 볼 일이 없던 네온 컬러의 도약이 주목할 만하다. 하나의 룩에 여러 가지 네온 컬러를 매치한 발렌시아가와 셀린느, 머리부터 발끝까지 형광빛으로 스타일링한 발맹과 발렌티노를 보라!

 

시스루 VS 플리츠

봄과 여름에는 자연스레 시스루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든다. 이번 시즌에는 아티스틱하게 부풀어 오른 몰리 고다드 스타일의 시스루 룩이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고루한 스타일로 치부되던 플리츠가 시스루 못지않게 여러 컬렉션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했다. 수많은 플리츠룩 중 단연 최고는 질샌더의 미니멀한 크림색 드레스다. 플리츠가 이토록 모던해 보이다니, 그야말로 플리츠의 재발견이다.

 

이어링  VS 네크리스

주얼리 영역에서는 샹들리에 이어링과 체인 네크리스를 눈여겨볼 것. 구조적인 형태와 블루, 레드,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의 이어링은 모던한 조형물을 연상시킨다. 네크리스는 여전히 초커가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볼드한 체인 디자인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뇨나 패션 필름

‘다가온다’는 의미의 <Closing In>은 제목처럼 두 남녀가 서로 다가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엇갈리듯, 도망치듯 두 사람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두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과 잔잔한 음악, 그리고 패션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Closed
한 남자와 여자가 닫혀버린 문 앞에서 만나며 영상이 시작한다. 기대하던 쇼를 보기 위해 왔지만 이미 끝이 난 후이다. 기대하던 쇼였지만 이미 끝났다며 ‘Closed’를 외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중위적이게도 ‘Closed’ 가까워진다.

#영화 <Dressed to Kill>
1980년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의 영화<Dressed to Kill>의 뮤지엄 장면을 변형시켰다. 혼자 박물관에 가게 된 중년 부인은 그 안에서 어머니이자 아내였던 위치에서 벗어나 한 남자에게 순간적으로 끌리게 되고, 그를 뒤쫓는다. 이 장면을그를 향해 다가가지만 거리는 좁혀지지 않은 채 불안감이 고조된다. 그를 뒤쫓는 그녀의 모습을 오마주해 뮤지엄 장면을 완성했다.

# AGNONA 2017 S/S
꽃잎이 날리는 풍경에 잘 어우러지는 상큼한 플로럴 프린트부터 관능적인 로우컷의 아이보리와 붉은 빛이 조화된 크레이프 신드레스, 마지막으로 남자가 미리 가져갔던 부드러운 감촉의 캐시미어 코트 등 아뇨나 2017 S/S를 색다른 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The Rain

레이스 디테일의 살구색 시폰 블라우스, 컬러 진주 네크리스, 트위드 스커트 모두 샤넬(Chanel)
레이스 디테일의 살구색 시폰 블라우스, 컬러 진주 네크리스, 트위드 스커트 모두 샤넬(Chanel)
레이스 소재의 베이비핑크 캐미솔 톱과 스커트, 트위드 재킷 모두 샤넬(Chanel)
레이스 소재의 베이비핑크 캐미솔 톱과 스커트, 트위드 재킷 모두 샤넬(Chanel)
화려한 컬러 매치가 특징인 플리츠 드레스와 네크리스 모두 샤넬(Chanel)
화려한 컬러 매치가 특징인 플리츠 드레스와 네크리스 모두 샤넬(Chanel)
네온 빛을 형상화한 듯한 반소매 재킷과 레이스 드레스 모두 샤넬(Chanel)
네온 빛을 형상화한 듯한 반소매 재킷과 레이스 드레스 모두 샤넬(Chanel)
벨크로 테이프로 여미는 독특한 트위드 재킷과 팬츠, 체인 네크리스 모두 샤넬(Chanel)
벨크로 테이프로 여미는 독특한 트위드 재킷과 팬츠, 체인 네크리스 모두 샤넬(Chanel)
체크무늬 트위드 수트, 스팽글 디테일 옥스퍼드 슈즈 모두 샤넬(Chanel)
체크무늬 트위드 수트, 스팽글 디테일 옥스퍼드 슈즈 모두 샤넬(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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