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겨울 국수 ①

뒷맛이 깔끔한 우동 한 그릇

4.5평 우동

말 그대로 4.5평 작은 공간에서 우동을 판다. 자루우동부터 매운우동, 마늘우동, 카레우동, 오뎅우동 등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으며 우동 외에 연어덮밥과 차슈덮밥 등도 판다. ‘4.5평 우동’은 익선동 맛집으로 이미 소문난 곳이므로 식사 시간의 웨이팅은 기본.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 뒷맛이 깔끔한 국물이 꽤 인상적인데, 좋은 멸치를 쓰는 것은 물론 지금의 국물 맛을 내기까지 1년의 이상의 시행착오를 거쳤다.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통영에서 직접 들여오는 어묵이 푸짐하게 든 오뎅우동을,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궁금하다면 카레우동을 추천한다. 특히 카레우동은 소고기 국물에 당근과 양파를 듬뿍 넣고 오랜 시간 끓여 단맛을 내는데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깊은 맛을 자랑한다. 연어덮밥을 제외한 모든 메뉴는 맵게 주문이 가능하고, 점심시간에는 추가 금액 없이 곱빼기를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영업시간 11:30~22:00(토요일은 ~21:00, 브레이크타임 15:30~16:30), 일요일 휴업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30길 37
문의 02-741-5051

 

 

한국식 탄탄멘을 맛볼 수 있는 곳

호랑이 식당

최근 떠오르는 맛집으로 일본 정통 라멘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소개한다. 이를테면 탄탄멘 베이스의 육수로 맛을 낸 ‘호면’ 같은 것. 일본 하카타분코에 몸담았던 김형순 셰프가 개발한 메뉴로 오로지 ‘호랑이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다. 24시간 이상 우린 돼지 사골 육수에 청양고추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내 매콤하고 덜 느끼하며 여기에 고소한 견과류 향이 어우러진 국물 맛이 일품. 호면 위에 얹은 차슈를 안주 삼아 가볍게 맥주 한잔 곁들이는 것도 호랑이 식당을 온전히 즐기는 방법이다. 단 장시간 우려내는 육수와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뽑은 생면으로 조리하므로 당일 준비한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으니 유의할 것. 배드파머스, 아우어 베이커리 등 이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곳을 오픈한 CNP푸드에서 운영하는 곳이니만큼 맛과 분위기 모두 의심할 필요가 없다.

영업시간 11:30~22:00(브레이크타임 14:30~17:30), 명절 당일 휴업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20 라파엘 빌딩
문의 02-508-6655

 

 

닭국수로 유명한 퓨전 한식집

사발 (홍대점)

국수 한 그릇에 담긴 품위와 자존심을 논하자면 ‘사발’의 닭국수를 빼놓을 수 없다. 진한 닭 육수부터 면과 플레이팅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한 것이 없으니까. 닭,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들깻가루 등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요, 3대째 수타면을 만드는 전북 익산의 수연소면으로 조리해 쫄깃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하며, 전통 오방색(황·청·백·적·흑)을 표현한 푸짐한 고명과 함께광주요 도자기에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경남무형문화재 제14호 전수조교 이점식 선생이 제작한 방짜 수저로 한술 뜨는 순간까지 닭국수 한 그릇이 국수의 품위를 고스란히 전하는 느낌. 마치 근사한 한 끼 식사를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 이 한 그릇에 담긴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각 재료의 향을 느긋하게 뽐내는 여유를 맛보다 보면 추위마저 반갑게 느껴진다.

영업시간 11:30~22:00(브레이크타임 15:00~17:00), 화요일 휴업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8길 29
문의 02-6337-3363

 

 

가성비 좋은 실속 맛집

미미국수

신당동 골목에 자리 잡은 ‘미미국수’에서는 저렴하고 맛있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맛볼 수 있다. 그중 고기와 쑥갓 등의 고명을 푸짐하게 올린 미미국수는 무엇보다 국내산 멸치, 밴댕이와 국내산 양지를 정성스럽게 우린 국물 맛이 일품. 뜨끈한 국물 한 모금에 ‘시원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그야말로 겨울의 맛이랄까. 물론 두툼하고 탱글탱글한 생면, 담백한 양지와 향긋한 쑥갓, 푸짐한 유부도 미미국수의 매력을 살려주는 요소다. 여기에 더해 채소를 넣지 않고 오로지 소고기와 돼지고기만을 섞어서 만든 떡갈비는 반드시 맛봐야 하는 메뉴. 미미국수 특제 양념과 국내산 찰떡을 얹은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떡갈비를 함께 맛보고 나면 반드시 다음 방문을 기약하게 될 것이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스지어묵, 독일식 감자전, 매콤 새우김치전 등의 안주류도 판매한다.

영업시간 11:00~21:00(토요일은 ~18: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일요일 휴업
주소 서울시 중구 다산로44길 36
문의 070-411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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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 터지는 발리 여행- 스미냑과 우붓

#스미냑 Seminyak

REVOLVER

발리 스미냑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카페다. 산미가 풍부한 인도네시아산 원두 특유의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콜드드립커피’는 꼭 음미해봐야 할 리볼버의 시그니처 메뉴. 발리식 샐러드, 에그 베네딕트 등 출출할 때 즐기기 좋은 브런치 메뉴 또한 만족스럽다.  스미냑 거리를 걷다가 잠시 들러 쉬어가기에 제격인 공간이다. 주소 JL. Kayu Aya, Gang 51, Seminyak

LA FAVELA

갖가지 조명 소품으로 꾸며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나는 실내 바를 지나면 온통 파릇한 나무로 가득한 정원이 펼쳐진다. 스미냑 중심가에 위치한 라파벨라는 머무는 것 만으로도 환상적인 기분이 드는 라운지바다. 바에 걸터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겨도 좋고, 정원 한 가운데 마련된 벤치에 앉아 달달한 칵테일에 취해봐도 훌륭하다. 주소 JL. Laksamana Oboroi No.177x, Seminyak

THE BISTROT

높은 천장이 뚫린 2층 구조가 매력적인 레스토랑.  창가 자리에 앉아 신선한 재료로 완성한 브런치 요리를 맛보며 호젓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수란과 닭가슴살, 엔초비를 곁들인 ‘시저 샐러드’, 고수로 향긋한 맛을 낸 ‘베트남 샐러드’는 무더운 오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 커다란 샹들리에가 드리워진 아름다운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볼 것. 주소 JL. Kayu Aya No.117, Seminyak

FAT CHOW

힙 터지는 분위기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레스토랑. 꾸따 해변과 가까워 서핑을 즐긴 후 들러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고소한 땅콩 소스가 풍미를 완성한 발리 스타일 닭꼬치 ‘아얌사테(Ayam Satay)’는 발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인도네시아 로컬 맥주인 ‘빈탕(Bintang)’ 한 잔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주소 JL. Poppies II, Pantai Kuta, Kuta

THE SLOW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감탄하게 되는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 더 슬로우. 1층은 짱구(Canggu) 해변을 찾은 서퍼들과 투숙객들의 게더링을 위한 공간으로, 2층은 개인 수영장이 마련된 객실로 구성되어 있다. 원목 가구와 파릇파릇한 행잉플랜트로 채워진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디톡스 음료와 브런치 메뉴를 즐겨보길 권한다. 주소 JL. Pantai Batu Bolong, 97, Canggu

 

#우붓 Ubud

CAFE DU MONYET

우붓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잘란 몽키 포레스트’에 위치한 카페 뒤 모녜는 가게 깊숙이 들어서면 초현실적인 감상이 드는 라운지 겸 카페다. 긴 나무 테이블 너머로 펼쳐지는 넓은 논밭 풍경이 신비로운 기분을 들게 한다. 발리의 반짝이는 태양이 반사되는 논밭을 바라보며 상큼한 ‘민트라임칵테일’ 한 잔을 즐겨볼 것. 낭만적인 우붓의 감성에 한껏 취해볼 수 있다. 주소 JL. Monkey Forest No.9, Ubud

THE YOGA BARN

울창한 숲 속에서 즐기는 평화로운 요가 클래스는 우붓을 찾는 이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 코스 중 하나다. 1, 3, 5회 등 단기 요가 프로그램부터 한 달 동안 무제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있어 여행 기간에 따라 신청해볼 수 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빈야사 요가 클래스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난이도로 진행된다. 시원한 자연의 바람을 맞으며 요가와 명상을 즐기다 보면 금세 마음이 상쾌해진다. 주소 JL. Raya Pengosekan, Ubud

HABITAT

베지테리언을 위한 다양한 동남아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아비따. 우붓의 중심가인 몽키 포레스트 거리에 위치해 편하게 들러볼 수 있다. 대나무가 촘촘하게 연결된 지붕 구조가 돋보이는 테라스에 앉아 푸짐한 채식 요리를 즐겨볼 것. 각종 채소를 가득 넣어 완성한 스프링롤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파파야샐러드는 풍성한 비주얼부터 입맛을 돋운다. 주소 JL. Monkey Forest No.88, Ubud

ALAYA RESORT RESTAURANT

알라야 리조트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숙박하지 않는 사람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발리식 정통 요리로 구성된 메뉴 중 아무거나 주문해도 만족스러운 플레이트를 내어오는 믿음직한 곳이다. 로컬 메뉴에 대한 호기심을 제대로 충족시킬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왕새우와 닭가슴살,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 옐로우 소스와 곁들여 먹는 사테(Satay)는 여행이 끝난 이후에도 자꾸만 생각나는 요리다. 주소 JL. Hanoman, Ubud

SENIMAN COFFEE STUDIO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간직한 우붓의 작은 골목길에서 이토록 힙한 감성의 공간을 마주칠 수 있다니 흥미롭다. 가게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의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세니만 커피 스튜디오에서 볶은 싱싱한 원두는 모두 따로 구입할 수 있다. 향긋하고 시원한 콜드브루와 담백한 풍미의 아보카도 에그 토스트를 곁들여보길 추천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완성한 업사이클링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주소 JL. Sriwedari No.5, Ub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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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책방

고양이책방

슈뢰딩거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면 출구가 없습니다. 내 고양이, 남의 고양이 따질 것도 없고 같은 과인 표범, 재규어, 호랑이까지 다 예뻐 보여요.” 의류와 의류 부자재를 옮기는 퀵서비스 오토바이 소리가 멈추지 않는 숭인동 시장통에 고양이 서점이 있다. 3년 전 고양이 조르바와 미오를 기르게 된 주인 말에 따르면 ‘냥덕 주인장이 덕질하려고 만든’ 곳이다.

고양이 소설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함께 이 책의 유럽버전이라 할 E. T. A. 호프만의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도 구비하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가 손자를 위해 지은 <고양이와 악마>,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양이 동화 <후와후와>와 에세이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도 쉽게 구하기 어려운 책. 책 외에도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고양이 달력과 카드, 스테이셔너리도 판매한다. 매달 일러스트 작가 한 명을 선정해 서점 내에 작품을 걸어두는데 현재 김규희 작가의 원화를 전시 중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길 68 1층
영업시간 15:00~21:00, 일·월요일 휴업
문의 070-5123-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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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방

사이에

‘손님이 너무 많으면 운영이 어렵다’며 연남동 골목에 숨어 있는 여행 전문 서점이다. 여행 정보서를 비롯해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시, 에세이, 소규모 여행 잡지까지 총 5백여 권으로 공간을 채웠다. 여행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달 2~3회씩 ‘여행 토크’를 진행한다. 가장 야심찬 공간은 ‘작가의 서재’라는 이름의 책 전시. 매달 작가 한 명을 선정해 그의 서재에서 엄선한 10여 권의 책을 전시하고, 작가의 추천사를 덧붙인다. 지금까지 오영욱, 최갑수 작가 등이 참여했으며 1월에는 김중혁 소설가의 서재가 공개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31길 13 2층
영업시간 평일 10:00~21:00, 토요일 13:00~21:00, 일요일 휴업
문의 070-863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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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방

베로니카 이펙트

일러스트 작가와 전직 에디터가 책을 만들기 위해 얻은 작업실을 좋아하는 그림책으로 채우면서 서점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한 명의 주인은 성인 그래픽 노블을, 다른 한 명은 그보다는 부드러운 톤을 선호해 전혀 다른 두 스타일이 고루 섞여 있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유럽 그림책이 많다는 것이 강점. 주로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작가들의 책을 구비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페인 출신의 호안 코르넬라의 책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자수 수업을 열고 있으며, 프린트물을 비롯한 스테이셔너리도 곧 판매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2길 10
영업시간 11:30~20:00, 일요일 휴업
문의 02-627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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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책방

유니온

‘회사를 그만두면 다음은 서점이다!’라고 다짐하던 이가 신촌 기차역 근처에 문 연 공간이다. 매달 주제를 정해 작품을 소개하는데 미식과 관련된 미스터리를 소개하는 ‘테이스트 미스터리’ 부터 동물이 등장하는 ‘애니멀 앤 미스터리’, 겨울에 읽으면 더 좋은 ‘스노우 앤 미스터리’ 등 큐레이팅이 어찌나 기발한지 누구라도 책 한 권은 반드시 손에 쥐고 서점을 나서게 될 것이다. 1월에는 BBC <셜록> 시즌4 방송을 기념해 <셜록 홈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셜록을 오마주하거나 변주한 작품까지 한데 모을 계획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88-11
영업시간 화~금요일 13:00~21:00, 토·일요일 12:00~20:00, 월요일 휴업
문의 02-6080-7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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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책방

라이너 노트

음반, 공연 기획사인 페이지터너가 주택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 한쪽의 창고를 음악 관련 서적으로 채우며 지난해 문 열었다. 음악가의 평전부터 음악가가 쓴 에세이, 음악이 소재인 소설 등 2백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음악 서점답게 턴테이블과 기타,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방음 시설까지 완벽하다. ‘손 내밀면 닿을 듯한’이라는 이름의 작은 라이브 공연도 열고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29길 4 1층
영업시간 평일 12:00~19:00, 토요일 12:00~20:00, 일요일 12:00~18: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37-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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