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면? 이 향수!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날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따뜻한 캐시미어 담요 같이 부드러운 향기를 맡으면 화를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나무 냄새, 은은한 사향, 달콤한 바닐라 향을 맡으면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파우더리 플로럴, 아몬드 밀크, 바닐라는 과하게 달콤하지 않아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바닐라는 모유를 연상시키고 충분한 영양 상태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향이다. 실제로 우리가 ‘살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향수에는 대부분 바닐라 향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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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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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트렌드에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되기도 한다. 1980년대 섹시하고 관능적인 향으로 가득했던 향수 시장이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중성적인 향수로 대체됐는데, 사회과학자들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문제가 이러한 변화의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최근 조향사들은 어떤 향이 트렌드가 될지 미리 예측하고 향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사람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심리 조향’이라는 말이 등장했으며, 향기와 조향사의 영향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누구나 어떤 향기를 맡고 쾌감을 느끼거나 순간적으로 엔도르핀이 솟고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터. 향수가 실제로 우리 삶의 일부를 기쁨으로 채워줄 수 있을지 의심하는 이들을 위해 연구 결과를 살펴볼까 한다.

일단 냄새가 인간의 감정에 최대 75%까지 관여한다는 사실이 생물학적으로 입증됐다. 후각의 반응으로 우리 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에 대해 영국 카디프대학교 생명과학부 신경학 연구팀의 팀 제이콥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특정 향기 때문에 행복하고 건강했던 시절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뇌에서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처럼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화학물 질이 분비된다. 만약 이런 정상적인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향기의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몸속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향기가 감정적인 반응 말고도 몸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기분을 바꾸기도 한다는 과학적 근거도 있다. 특정 향이 우리 뇌에서 희로애락의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심장 박동 수와 혈압 그리고 신경계를 제어한다는 메커니즘이다. 지금까지 말한 과학적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 당신에게 필요한 향기를 찾아보자.

SAFE SHELTER

걱정과 근심을 사라지게 하는 추억의 향

조향사 베르트랑 뒤쇼푸는 세상만사가 걱정스러울 때 우리는 유년기의 단순한 즐거움을 상기시키는 향기에 끌린다고 설명한다. 이때 향은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근심 걱정 없었던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햇살 가득한 시솔트 향을 맡으면 해변의 파도가 연상되고 모래사장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즐기던 유년기 추억이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어린 시절의 냄새는 대부분 자연의 향기인데 과학자들은 이런 향이 스트레스 받은 뇌를 쉬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우리 기억 속에는 익숙하고 기분 좋은 냄새가 저장되어 있다. 막 깎은 잔디의 풀 냄새가 야외에서 자유롭게 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제이콥 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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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ING LAVENDER

긴장과 스트레스를 없애는 라벤더 향

일정한 심호흡을 유지하며 사색하는 명상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삶에 해독제 역할을 한다. 지금 화장대 위에 라벤더 향의 향수가 있다면 목덜미에 살짝 뿌려 보라. 명상 효과와 유사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제이콥 교수는 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라벤더에는 마취제인 리날롤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요. 라벤더 향기를 맡으면 뇌 전두엽에서 알파파가 증가하면서 심리적 긴장이 풀어지죠.” 라벤더 향의 향수를 요가 매트에 살짝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절제된 동작을 하며 숨을 깊이 들이쉬면 따뜻한 라벤더 향기가 선의 경지로 이끌어줄 것이다.

 

PERFECT CITRUS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시트러스 향

레몬, 라임, 오렌지, 자몽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은 활력을 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향이 낙관적 감정을 만든 근거에 대해 조향사 로자 도브는 이렇게 말한다. “시트러스 계열 향수를 몸에 뿌리면 레몬이나 오렌지 분자가 피부에서 증발하는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고, 그것은 후각적으로 엄청난 자극을 주죠.” 좀 더 독특한 시트러스 향을 원한다면 베르가모트를 선택하라. 베르가모트는 진하면서도 깔끔하고, 지나치게 상큼하거나 일차원적이지 않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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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Y SUNSHINE

편안함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로즈 향

자신감을 회복해 행복하고 싶다면 장미 향을 이용하라. 장미 에센스는 화학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숙면을 돕는 기능이 있다. 최근 출시되는 로즈 계열 향수는 로즈 에센스를 신선하게 해석해 ‘할머니 향수’라는 케케묵은 이미지를 벗어 버렸다. 우리가 수도 없이 맡은 흔해 빠진 꽃향기가 아니라는 얘기. 은은한 프리지어와 베르가모트 향과 어우러진 부드러운 장미 향이나 여름비에 젖은 울창한 정원이 떠오르게 하는 신선한 장미 향은 낙관적인 태도를 선사한다.

 

TENDER NATURE

화를 가라 앉히는 자연의 향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날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따뜻한 캐시미어 담요 같이 부드러운 향기를 맡으면 화를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나무 냄새, 은은한 사향, 달콤한 바닐라 향을 맡으면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파우더리 플로럴, 아몬드 밀크, 바닐라는 과하게 달콤하지 않아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특히 바닐라는 모유를 연상시키고 충분한 영양 상태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향이다. 실제로 우리가 ‘살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향수에는 대부분 바닐라 향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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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근심을 사라지게 하는 추억의 향

조향사 베르트랑 뒤쇼푸는 세상만사가 걱정스러울 때 우리는 유년기의 단순한 즐거움을 상기시키는 향기에 끌린다고 설명한다. 이때 향은 모든 것이 만족스럽고 근심 걱정 없었던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준다. 햇살 가득한 시솔트 향을 맡으면 해변의 파도가 연상되고 모래사장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즐기던 유년기 추억이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다. 어린 시절의 냄새는 대부분 자연의 향기인데 과학자들은 이런 향이 스트레스 받은 뇌를 쉬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우리 기억 속에는 익숙하고 기분 좋은 냄새가 저장되어 있다. 막 깎은 잔디의 풀 냄새가 야외에서 자유롭게 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제이콥 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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