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펫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설현’s 덩치

1월에만 해도 아기였던 설현의 반려견 덩치.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덩치’라는 이름에 걸맞는 몸집이 되었다. 베어코트 샤페이와 같은 털이 많은 견종은 털을 자주 빗어주지 않으면 털이 엉키고 빠지기 쉽다. 최근 반려견들은 실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1년 내내 털갈이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털을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와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는 강아지 전용 브러쉬로 자주 빗어주고 관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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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 1803 도그 브러쉬. 6만5천원. 손으로 직접 절단하고 윤기를 내어 가공한 강아지 전용 우드 브러쉬. 모발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장인에 의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크러쉬’s 두유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60만명에 가까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크러쉬의 반려견 두유. 행사, 공연, 촬영 등 크러쉬의 많은 스케줄에 동행한다고 한다. 두유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반려견에게 발생하기 쉬운 피부병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 후 멀티 클렌저로 꼼꼼히 씻겨야 하는데, 너무 잦은 샤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발바닥과 다리 위주로 씻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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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로너스 베이비 언센티드 퓨어 캐스틸 솝. 240ml, 1만2천5백원. 합성 성분 및 인공적인 향이 첨가되어 있지 않아 아이와 강아지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클렌저.

백현’s 몽룡

백현의 인스타그램에 종종 등장하는 반려견 몽룡. 웰시코기는 통통한 몸매와 부드럽고 풍성한 털을 소유해 걸을때마다 엉덩이가 씰룩씰룩해 귀여움이 폭팔한다. 요즘같이 뜨거운 날씨에는 아스팔트 바닥이 뜨거워져 산책할 때 발바닥이 쉽게 자극받고, 심하면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산책 후 뜨거워진 발바닥에 멀티밤을 발라주면 쉐어버터, 올리브 오일 등의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수분을 충전해준다.

3CE 호밤. 9.5g, 1만3천원.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전하는 오일밤.
3CE 호밤. 9.5g, 1만3천원.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전하는 오일밤.

 

 

설리’s 블린

 

설리의 셀카에 자주 등장했던 고양이 블린. 설리는 블린이를 포함해 모래, 돌이까지 총 세 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그 중 두 마리가 털이 거의 없는 독특한 외모를 가진 종인 스핑크스다. 강아지 만큼이나 후각이 뛰어난 고양이는 향에 민감하고 물을 싫어해 샤워를 자주 시키주기 어려운데, 고양이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알 프로퓨마 디 로사. 150ml, 2만5천원,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들을 위한 전용 탈취제.
산타마리아노벨라 알 프로퓨마 디 로사. 150ml, 2만5천원,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들을 위한 전용 탈취제.

 

서강준’s 오키&도키

집사를 닮아 외모 열일하는 서강준의 반려묘 오키&도키.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제발 사진좀 같이 찍어달라고 글을 달아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살 때 데려온 고양이는 아버지의 비염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지만, 독립 후에 두 고양이를 키우며 사랑을 듬뿍 주고 있다. 두 마리를 함께 기른다면 고양이 털날림을 무시할 수 없을 텐데, 펫 전용 샴푸를 이용해 털을 깨끗하고 윤기 있게 만들면 상대적으로 엉키면서 빠지는 모량이 줄어든다.

이솝 애니멀. 500ml, 5만원. 배우 이수경의 반려견 동동이와 부다도 사용하고 있다는 펫 샴푸.
이솝 애니멀. 500ml, 5만원. 강아지와 고양이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펫 전용 샴푸. 배우 이수경의 반려견 동동이와 부다도 사용하고 있다.

 

우리 뽀삐도 꽃길만 걷게 해줄게!

스타의 애완동물 못지 않은 ‘펫셔니스타’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을 위한 패션 브랜드의 사이트를 참고해보는 것. 파자마 셔츠부터 청재킷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해 주인과 시밀러룩을 완성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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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스트라이프. 티 하나만 입어도 외출 준비 완료! 빠삐용 스트라이프 드레스 4만5천원 리틀콜린

동네 마실 갈 땐 이것만한 아이템이 없죠. 캔디팝 후디 3만3천원 브릭브릭

견주와 커플룩으로 입어도 좋을 듯한 파자마 셔츠  5만4천원 덴티스츠어포인트먼트

강아지를 위한 백팩. 배변봉투를 넣어 산책 나가면 시선 강탈은 식은 죽 먹기! 이지 백팩 1만9천원 스니프

안그래도 귀여운 반려동물의 귀여움 수치를 100배 상승시킬 턱받이 1만8천원 꼬떼아꼬떼

청청패션의 완성. 우리 강아지를 패셔니스타견으로 만드는  페인터 커버올 8만4천원. 코즈모유닛  

 

썸 말고 의리

박서준 & 효린

국민 남사친으로 등극한 박서준의 실제 여사친은 씨스타의 효린이다. 그들의 인연은 <드림하이 2>에 함께 출연하며 시작되었다. 작품이 끝나고 술자리를 자주 갖으며 형제애를 쌓아왔다는 두 사람! 효린의 솔로곡 발표 당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로 박서준이 등장했으며, <화랑>의 OST 중 ‘서로의 눈물이 되어’라는 곡에 효린이 참여하기도 했다.

 

공유 & 공효진

12년 전, 두 사람이 모두 20대이던 시절. 풋풋한 공효진과 혈기왕성한 공유가 선생님과 제자이자 연인으로 출연했던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참 좋아했다. 교복 속에 하트 티셔츠를 입고 공효진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패기 넘치던 공유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달까. 같은 소속사의 직장 동료이기도 한 ‘꽁남매’의 우정은 지금까지 이어져, 공효진은 공유의 팬미팅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하기 위해 홍콩으로 한 걸음에 달려가기도 했다. SSG 광고도 반가웠지만 CF가 아닌 작품에서 두 사람의 농익은 호흡을 다시 보고 싶다.

 

김고은 & 박보검

팬미팅 현장에서 의리를 과시한 의남매가 또 있었으니! 김고은의 팬미팅 현장에 연락도 없이 박보검이 깜짝 등장한 것.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당돌한 눈빛과 세상에 둘도 없는 선한 눈빛, 정반대의 매력을 강렬히 남겼던 영화 <차이나타운> 이후 꾸준히 우정을 키워온 김고은과 박보검은 어느덧 대세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남매 또한 다시 한번 같은 화면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아이유 & 김수현

<드림하이>, <프로듀사>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익숙하면서도 반갑다. GD, 오혁에 이어 김수현이 아이유의 솔로 앨범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 평소 절친한 오빠 동생이지만, 촬영 시작과 동시에 꿀 눈빛을 발사하는 두 사람은 진정한 프로였다. 아이유, 김수현의 심쿵 유발 장면들을 잠시 감상해보자.

 

정소민 & 임시완

2012년, <스탠바이>란 시트콤에서 처음 만났던 정소민임시완. 당시 청초미 가득했던 임시완의 극 중 짝사랑 상대가 정소민이었다. 그떄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얼마 전 정소민이 출연한 영화 <아빠와 딸> 시사회 당시, 촬영차 참석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응원의 메세지를 남긴 임시완. 당신을 의리의 남자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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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틴더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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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무료했다. 낯선 남자를 만나고 싶었다. 나만 빼고 다들 연애를 시작했는지 종종 들어오던 소개팅 제안도 없고, 남자들과 합석하는 술자리를 마련해줄 인맥도 동났다. 친한 언니에게 외로워 미치겠다고 푸념했더니 그럴 땐 틴더만한 게 없다며 접속해보라고 했다. 틴더(Tinder)는 미국에서 개발한 데이팅 앱이다. 작년 이맘때 ‘정오의 데이트’나 ‘아만다’ 같은 한국판 데이팅 앱을 깔았다가 별 소득 없이 탈퇴한 경험이 있어 큰 기대 없이 앱을 다운로드했다. 우선 가입 절차가 쉽고 간단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하니 곧바로 가입됐다.

설정에서 얼굴이 흐릿하게 나온 전신사진 한 장을 업로드하고 이름과 나이만 공개했다. 이제 대상을 물색할 차례다. 틴더에서는 상대방과 내 거리와 연령대를 설정할 수 있다. 좀 널찍하게 일산부터 분당까지 훑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반경을 50킬로미터 이내로 조정했다. 연령대는 연상 연하를 모두 수용해 26세에서 35세까지. 마침내 기준에 부합하는 남자들의 카드가 떴다. 사진 속 남자가 괜찮으면 카드를 왼쪽으로, 별로다 싶으면 오른쪽으로 넘기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면 위로 올려 슈퍼라이크를 보내면 된다. 일반 라이크는 하루에 1백 개, 슈퍼라이크는 두 개가 주어진다. 카드를 넘길 때 상대방이 내 사진에 라이크를 눌렀는지 그냥 넘겼는지는 알 수 없고, 쌍방으로 라이크가 오고 가야 매칭이 이뤄져 채팅방이 열린다. 짝사랑할 필요가 없는 쿨한 시스템이다.

본격적으로 카드 넘기기에 집중했다. 쭉 둘러보니 예상보다 라인업이(?) 좋았다. 프로필에 자신의 직업과 취미를 꽤 길고 진지하게 적어둔 사람도 많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결해 세련된 취향을 드러내는 남자도 눈에 들어왔다. 물론 웃통을 벗어던진 근육남과 외제 차를 뽐내는 허세남, 뜨거운 밤을 보낼 여자를 찾는다는 외국인도 많았다. 한 시간 동안 20명에게 라이크를 보냈다. 9명과 매칭됐고, 그중 네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어디에 사시나요?’ ‘무슨 일 하세요?’ 몇 사람과 비슷한 패턴의 대화를 나누다가 독립영화를 즐겨 본다는 두 살 연하의 남자와 카톡 아이디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일주일 후 홍대의 작은 술집에서 틴더로 알게 된 연하 남 A와 마주 앉았다. 낯설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며 소주 몇 잔을 들이켜니 조금씩 괜찮아졌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그날 우리는 2차로 양꼬치집까지 갔다가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이틀 후 다시 만난 우리는 충무로에서 영화를 봤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콕 집어내 표를 예매해둔 그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A가 영화를 보다가 내 손을 잡았다. 영화관에서 나와 종로의 한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취기가 오를 때쯤 A가 곁에 다가왔다. 놓았던 손을 다시 잡고 깍지를 끼더니 갑자기 입을 맞추려 얼굴을 가까이 댔다. 불편했다. 술이 확 깨면서 현실로 돌아온 나는 서둘러 자리를 파했다. 택시를 태워준다며 함께 나온 A와 어색하게 헤어졌다. 이튿날 아침, 잘 들어갔느냐는 인사를 건조하게 주고받은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자연스레 끊겼다.

단 한 번의 만남에 로맨스를 기대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동시에 빠르고 편리한 소개팅이 가능한 틴더의 세계에 빠져드는 걸 느꼈다. 앱을 다시 켰다. 카드를 열심히 돌렸다. 어떤 날은 라이크 1백 개를 탕진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한두 명과 채팅하는 데 집중하기도 했다. 모 광고회사에 다니고 취미는 전시회 감상이라는 서른 살의 P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약속 당일 만나기로 한 식당 앞에 서 있는데 난생처음 보는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예요.” 틴더에서 내가 알던 P와 닮은 부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코앞에 두고 못 알아볼 정도였다. 당황스러웠다. 더군다나 현실의 P는 하얗게 워싱된 스키니 진에 꽉 끼는 스트라이프 베스트를 입고, 헌팅캡을 썼으며 팔과 손에 은반지 은팔찌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다.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을 몽땅 전신에 휘감고 나온 것 같았다. 채팅할 때 말투처럼 단정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P와의 인연은 정적 속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비우고 끝났다. 이후 메시지만 이따금 주고받다가 현실로 넘어온 서른세 살 O와의 만남 또한 길지 않았다. 옆 동네 아파트에 산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주저 없이 약속을 잡았는데, 마주한 그는 30분 내내 이상한 질문을 늘어놨다. “학교는 어디 나오셨어요?” “마지막 연애는 언제였죠?” “부모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럴 거면 결혼 정보 업체를 찾아갈 일이지 왜 여기 앉아 있나 싶었다. 호구조사는 사절이다.

틴더를 통한 만남을 거듭할수록 마음이 헛헛했다. 기대 없이 사람 구경이나 몇 번 하고 지우기로 마음먹고 다시 접속했다. 매칭이 이뤄진 지 일주일이 지나 C가 처음으로 말을 걸어왔다. “매칭 알람을 꺼둔 상태라 몰랐네요. 늦었지만 메시지를 남겨봅니다.” C는 이후 시작된 채팅 내내 젠틀하고 차분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한 명만 더 만나 보고 끝내도 괜찮겠지 싶어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안국역 근처의 수제 맥주 바에서 C를 만났다. 실물은 사진과 똑같았고, 실제 목소리와 말투는 채팅할 때처럼 얌전하고 다정했다. 다음 날 밤에 그와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했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C가 서점에서 만나자고 제안해왔다. 각자 책을 읽다가 저녁에는 와인을 마셨다. 평화로웠다. 연속으로 C를 만난 사흘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내일은 그와의 다섯 번째 약속이 잡힌 날이다. 오늘 밤 C에게 연락이 오면 틴더를 삭제하고 만나러 가겠다고 말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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