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화사한 피부를 위한 네 가지 조언

두꺼운 파운데이션을 지양해라

Reem Acra bbt S17 010

피곤한 아침에도 푹 자고 일어난 듯한 맑은 피부를 원한다면 가장 멀리 해야 할 것은? 바로 겹겹이 두껍게 바르는 파운데이션이다. 피곤함을 감추려고 두껍게 피부 메이크업을 하면 오히려 답답하고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으니까. 파운데이션 대신 촉촉함을 유지하면서도 피부의 톤 자체를 끌어 올려주는 톤업 크림을 사용하자. 그 후 쿠션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마무리할 것.

 

클라뷰 어반 펄세이션 하이 커버리지 텐션 쿠션 SPF50+ PA++++. 15g, 3만3천원. 촉촉하게 발리지만 땀에 쉽게 무너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렛미스킨 더블 화이트펄 톤업크림. 50ml, 3만4천5백원. 칙칙한 피부톤을 정리하고 미백 효과로 피부 속 잡티까지 잡는 톤업크림.

핑크 컬러를 활용해라

Olympia bbt S17 011 (2)

피부 결점을 가리기 위해 컨실러를 바르는 건 아주 1차원적인 방법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겐 시크는 여름철 메이크업의 치트키로 맑은 컬러의 핑크 립스틱을 추천한다. “핑크톤 립스틱은 입술로 시선을 집중시켜 잡티와 다른 결점으로부터 시선을 분산시켜 줍니다.” 화사한 컬러의 립은 피부 톤과 상관없이 안색을 맑아 보이게 하고, 얼굴을 훨씬 돋보이게 만들어 줄 것이다. 치크에는 레드나 핑크 컬러의 크림 블러셔를 최대한 얇게 펴발라보자. 녹아들듯 발리는 크림 제형의 블러셔를 손가락을 이용해 광대뼈 위에 얹고 파우더나 메이크업 픽서를 이용해 고정하면 된다.

제스젭 립 프레스코. #테리픽, 3.8g, 2만8천원. 화사한 핑크 컬러가 얼굴에 빛을 밝히는 립스틱.
투쿨포스쿨 체크 젤리 블러셔. #체리스퀴즈, 8g, 1만2천원. 생기있는 치크를 연출하는 말랑말랑한 젤리 타입의 크림 블러셔.
제이에스티나 주얼 텐션 립 리퀴드. #하이드핑크, 4.5g, 2만원. 살짝 발라도 입술에 밀착되어 오랫동안 선명한 컬러를 유지한다.

평소 부지런히 모공을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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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모공도 피부가 피곤하고 칙칙해 보이는 데에 한 몫 한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피부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피지를 많이 분비하며, 그 피지의 배출구인 모공도 쉽게 넓어지게 된다. 모공을 줄이고 싶다면 과감히 금전적 투자를 해라. 피부의 죽은 표피를 깎아내는 크리스털 필링 시술은 모공 속 노폐물들을 배출시키며 간편하게 모공을 줄일 수 있다. 피부과 시술이 부담스럽다면 모공 케어 제품을 부지런히 사용할 것. 클레이 성분의 제품은 과잉피지 분비로 인해 축 처진 모공을 타이트하게 조여주는데 효과가 있다.

어바웃미 컨트롤 포어 팩. 110g, 1만5천원. 모공 속 과잉피지를 케어해 산뜻한 피부로 유지시키고 모공에 탄력을 주는 모공수축 팩.
CNP 차앤박화장품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 스페셜 세트. 블랙헤드 클리어 마스크 2.5ml + 포어 타이트닝 마스크 3ml x 4회분, 1만3천원. 물리적 자극이 아닌 블랙헤드를 녹여내는 방식으로 자극이 적은 코팩 세트.

컬러 코렉팅을 시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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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가리는 게 커버가 아니다. 특히 땀 분비가 많아 메이크업 지속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두꺼운 메이크업은 금물. 이럴 땐, 보색을 잘 활용하면 두껍게 덧바르지 않아도 감추고 싶은 결점을 쉽게 커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란색의 보색인 노란색 컨실러를 사용하면 눈 아래 푸른빛의 다크 서클을 완화할 수 있다. 초록색 컨실러는 홍조의 붉은 기를 잡아준다. 결점 커버의 해답은 무조건 가리는 것이 아니라 톤을 맞추는 것임을 잊지 말자.

랑콤 미라클 CC쿠션. 7g, #옐로우, 3만8천원대. 푸른 빛이 도는 다크 스팟과 다크 서클을 보색을 이용해 완화해주는 컬러 베이스 쿠션.
어반디케이 네이키드 컬러 코렉팅 플루이드. #그린, 6.2g, 3만2천원대. 빨간색의 보색인 초록색으로 홍조를 가리는 리퀴드 타입의 컬러 코렉팅 제품.

애서가의 트렁크

Infinity pool at a hotel in Sri Lanka

📌 황인찬 시인의 추천도서 3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배수아의 장편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는 서울의 하나뿐인 목소리 공연장을 배경으로 방향 없는 목소리를 따라 꿈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는, 별다른 줄거리가 없는 소설이다. 읽다 보면 길을 잃게 되고, 몇 번이고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소설이다. 그러나 여행이란 것이 결국 길을 떠나 길을 잃어버리는 과정이 아닌가. 여행에 더없이 어울리는 소설이다.
배수아 | 자음과모음

<문단 아이돌론>
문학의 종언이 내려진 2000년대 이후,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문학 작가들을 살펴봄으로써 문학이 어떤 방식으로 일종의 상품이 되어갔는지 그 연원을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문예 평론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요시모토 바나나 등이 등장하는 이 책은, 일본 소설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키득거리며 순식간에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이토 미나코ㅣ 한겨레출판사

<새를 쏘러 숲에 들다>
문단과 거리를 두며 고독하게 시를 써온 윤택수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 그의 시가 그리는 서늘하고 쓸쓸한 자연은 읽는 이를 아득한 슬픔에 잠기게 한다. 그 서늘한 거리감이 나를 먼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먼 곳으로 이미 떠나왔으나, 더 먼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어울릴 시집. 무릇 시집은 여행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기도 하다.
윤택수 | 아라크네

 

📌 이다혜 <씨네21> 기자의 추천도서 3

<휘파람 부는 사람>
적당히 얇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한 시인 메리 올리버의 에세이. “그 일을 평생 기억하리라. 그 위험, 달음박질, 개들의 으르렁거림, 숨 막힘. 그리고 향위와 도약- 그 행복. 초록의 달콤한 거리감. 그리고 나무들. 주위를 둘러싼 나무의 무성함과 연민.” 어느 곳에서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는다. 이렇게, 여행이라는 ‘낯섦’의 황홀은 상상보다 더 먼 곳까지 도약할 수 있다.
메리 올리버 | 마음산책

<작가와 술>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 작가의 6명 중 4명꼴로 알코올중독자였다. 올리비아 랭은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테네시 윌리엄스 등 문제의 알코올중독 작가들의 삶을 따라가는 미국 횡단 여행기. 어른의 여행이라면 그 지역의 술을 마셔보는 것이 재미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텐데, 술과 창작 사이의 은밀한 연결 고리를 탐구하며 올리비아 랭 자신의 과거를 파고드는 이 여정에 술 한잔을 곁들인다면 더 완벽해지리라.
올리비아 랭 | 현암사

<13.67>
홍콩에서 온 범죄소설. 연작소설이라 저마다 퍼즐 푸는 재미가 있는 단편을 하나씩 읽다 보면 마지막에 쿵 울리는 반전으로 잊지 못할 감흥을 남기는 책이다. 홍콩 누아르 영화를 좋아했다면 이 소설집의 모든 이야기에 매혹되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것이다. 마치 영화를 보듯, 범죄 사건을 따라 날 듯이 빠르게 읽어내려 가게 된다. 역사를 미스터리 안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한 근사한 모범 답안.
찬호께이 | 한스미디어

 

📌 정영수 소설가의 추천도서 3

<한밤의 아이들>
길을 떠날 때는 도무지 다 읽지 못할 정도로 긴 책을 챙겨야 한다. 사실 여행이란 게 그런 것 아닌가. 일상에 없는 대단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되는 일. ‘어쩌면 이 긴 책을 끝까지 읽을지도 몰라!’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눈사태가 일어나 산장에 고립되게 될지 누가 알겠나. 그럴 때는 인도가 독립한 순간 태어난 1천1명의 아이들에 대한 이 끝없는 이야기가 필요할 터다. 이 폭발적인 수다를 듣고 있으면 어떤 순간에도 지루하거나 외롭지 않을 테니까.
살만 류슈디 | 문학동네

<오리무중에 이르다>
이 책의 특징은 읽다 보면 제목처럼 오리무중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오리무중에 이르게 되고, 그러지 않으려 해도 오리무중에 이르게 되고, 사실 우리는 오리무중에 이르기를 원했던 것이고. 정영문의 소설도 그렇다. 어디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그래서 어디서부터 읽어도 좋고, 그러나 왜 좋은지는 모르겠고. 그러니까, 마치 여행처럼, 혹은 인생처럼.
정영문 | 문학동네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이 소설집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짧게는 한 쪽 정도인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것? 여행에 색채를 부여하는 적절한 순간에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처럼, 열차를 기다리다가 이상하게 생긴 구름을 바라보다가 이국적인 향기가 나는 바람을 마시다가 가볍게 꺼내 한 편 읽고 나서 고개를 들면, 눈앞에 좀 전과 어딘가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행에는 이처럼 짧지만 강렬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필요한 법이지.
리처드 브라우티건 |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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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오빠들

변요한 🎬 <하루>

변요한의 눈빛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지고 있다. 선배 김명민과 마주해도 밀림이 없다. 영화 <하루>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 당시 김명민이 변요한에게 직접 제안한 작품이다. 같은 날 사고로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잃은 두 남자의 하루가 반복되고, 절망에 빠진 두 남자가 이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변요한의 아내 역을 맡은 신혜선은 그동안 상대역으로 만났던 강동원, 이민호 보다 “눈빛은 단연 변요한”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민과 변요한은 결국 시간을 돌려 사랑하는 사람을 구해낼 수 있을지, 6월 15일부터 극장에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훈 🎬 <박열>

지난 작품들에서 하얀 피부와 꽃미모를 발산하던 이제훈을 잠시 잊어도 좋다. 영화 <박열>은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의 만남으로 한번, 이제훈의 거친 변신으로 또 한번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시대극에 강한 이준익 감독은 조선인 6천명의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섰던 실존 인물 ‘박열’을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나라를 위해 뜨겁게 나라를 위해 뜨겁게 투쟁했던 박열을 표현하기 위해 이제훈은 스스로 절식을 택하며 촬영에 임했다. 이제훈과 이준익 감독의 호흡은 6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수현 🎬 <리얼>

드라마 <프로듀사> 이후 볼링장이 아니면 만나기 어려웠던 김수현의 영화 <리얼>이 베일을 벗었다. ‘잘빙’이란 별명을 얻을만큼 선한 웃음을 지어보이던 그가 피 범벅이 되어 돌아온 것. 김수현은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카지노의 보스이자 주먹과 욕에 거침이 없는 장태영 역과 이야기의 키를 쥐고 있는 의문의 투자자 역을 함께 맡았다. 색깔이 강한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그리고 설리가 카지노를 둘러싼 음모와 전쟁에 동참했다. 영화 <리얼>은 <박열>과 같은 날인 6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중기 🎬  <군함도>

송중기가 다시 한번 군복을 입었다. 유시진 대위의 달달함은 사라지고 맹렬함과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영화 <군함도>는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의 만남으로 제작 전부터 떠들썩했던 작품이 아닌가. 이들을 한 화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쁘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이 참혹하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지옥섬’ 군함도에 갇혀 강제 징용을 당했던 이들의 끔찍했던 상황을 담았다. 영화 예고편을 보기 전 마음에 먹먹함이 드리울 대비를 먼저 해야할 것이다.

 

박서준 🎬 <청년경찰>

운동 선수 못지 않은 피지컬을 자랑중인 우리의 고동만이! 박서준과 운동의 연결고리는 스크린에서도 이어진다. 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끝난 후 영화 <청년경찰>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는 극 중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경찰대생 ‘기준’으로 등장한다. 그와 유쾌한 호흡을 보일 강하늘은 이론백단의 브레인으로, 두 사람의 어설프지만 패기 넘치는 수사 과정과 액션이 그려질 예정. <청년경찰>은 올 8월 개봉일 확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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