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메이트

MARQUES’ ALMEIDA

1970년대 영국 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매혹적으로 풀어낸 멀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코카. 그녀가 꺼내 든 비장의 무기는 바로 클래식한 체크 패턴이었다. 쇼의 막을 연 그레이 스커트 수트를 시작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정한 체크로 무장한 룩이 대거 등장했으니까. 요즘 스트리트 신의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오프 화이트 역시 톤 다운된 글렌 체크를 주조로 컬렉션을 풀어냈다. ‘Nothing New’란 슬로건에 맞춰 베이식한 아이템과 클래식한 체크 프린트를 한데 섞어 개성 있는 컬렉션을 구현한 버질 아블로의 의도는 적중했다. 이뿐인가. 알레산드로 미켈레 특유의 맥시멀리즘 속에도 체크 패턴은 어김없이 존재한다. 고전적인 타탄 체크를 위트 있게 연출한 오버올, 레트로풍 보디수트 위에 쿨하게 걸친 셔츠 등 구찌 쇼에 등장한 체크 패턴은 정말이지 호화로웠다. 이 밖에도 치토세 아베의 해체주의적 감성이 결합된 사카이의 비대칭 실루엣 체크 셔츠 원피스며 마르케스 알메이다의 박시한 플래드 체크 코트, 서로 다른 두 가지 체크 패턴을 버무려 색다른 느낌을 준 겐조의 원피스 등 2017 F/W 시즌 런웨이 곳곳에 탐나는 체크 프린트 아이템이 쏟아졌다. 체크 패턴이 다소 고루하게 느껴진다면 서로 다른 종류의 체크 아이템을 함께 입거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프린트로 도배하는 ‘과감함’으로 승부해도 좋을 듯하다. 요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넘쳐나니 취향에 따라 고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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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부활

반클리프 아펠의 까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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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선보인 ‘까데나’ 워치는 반클리프 아펠을 대표하는 시계 중 하나다. 고리 모양을 본뜬 디자인으로 감정적 결속을 상징하는 까데나 워치는 지프(zip) 네크리스처럼 윈저 공작부인에게서 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초의 까데나는 골드로 제작되었으며 두 줄의 스네이크 체인이 브레이슬릿처럼 팔목을 감싸는 형태다. 선명하고 곧은 직선 형태의 케이스나 둥근 자물쇠 모양의 장식이 더해진 독특하고 상징적인 디 자인은 존재감을 드러내는 요소다. 2015년 에디션으로 대표되는 최신 버전의 까데나는 브레이슬릿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심미적으로도 탁월하다. 다이얼과 스톤 세팅, 고리 장식에 변화를 주어 재해석한 점이 눈길을 끄는데, 12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다 이얼을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시계의 기능을 강조했지만 처음 등장할 때 큰 반향을 일으킨 경사진 다이얼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까데나 세르티 모델은 화려한 다이아몬드가 눈부신 빛을 발해 하이 주얼리를 방불케 한다.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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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첫선을 보인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20세기 후반에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상징적인 타임피스다. 까르띠에는 1980년대에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준 까르띠에의 뮤즈 팬더의 유연한 자태에서 영감을 받아 유려한 곡선 브레이슬릿의 시계를 제작했다.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시대를 초월해 3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세련되고 기품 있는 수많은 여성 시계 애호가들이 소장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까르띠에 역사의 전면에 다시금 등장해 여성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의 2017년형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어느 때보다도 오리지널 버전에 충실한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로마숫자와 레일 트랙 인덱스, 코너가 한층 부드러운 산토스 스타일, 까르띠에 시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테일인 사파이어 크라운 그리고 전문적인 주얼 장식 등에 서 그 DNA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특별한 브레이슬릿 워치는 원한 아이코닉 워치로 앞으로도 그 역사를 이어갈 것이다.

 

오메가의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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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은 오메가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로 기억된다. 한 해 동안 3개의 타임피스를 공개했고, 이는 이후 모두 전설적인 클래식 워치로 자리 잡았다. 그 주인공은 씨마스터 300(The Seamaster 300), 레일마스터(Railmaster),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다. 그리고 2017년 오메가는 각 모델의 60주 년 기념 에디션을 발표하며 이 세 점의 역작에 경의를 표했다. 60주년 기념 ‘트릴로지’는 오메가 역사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독자적인 디지털 스캔 기술 덕분에 오리지널 시계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냈다. 오리지널 모델의 드로잉을 비롯한 모든 소중한 정보가 새롭게 선보인 시계들의 디자인 원형이 됐다. 3개의 시계 모두 브러싱과 폴리싱 가공한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했으며, 블랙 트로피컬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시계의 모든 로고는 다양한 모습을 띠는데 이는 1950년대 공급 업체들이 오메가 로고를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것을 재있게 반한 것이다.

 

몽블랑의 1858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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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은 2017 SIHH 시계 박람회에서 전설적인 시계를 복각해 선보는데 1930년대 미네르바 매뉴팩처에서 제작한 크로노그래프를 재해석한 새로운 ‘1858 컬렉션’이 그 주인공이다. 새로운 1858 컬렉션은 처음으로 시계 곳곳에 브론즈 소재를 가미해 빈티지한 멋을 극대화 했다. 몽블랑 1858 크로노그래프 타키미터 리미티드 에디션은 브론즈 케이스에 맞춰 색이 바랜 듯한 느낌의 샴페인 컬러 다이얼을 선택하고, 1930년대 몽블랑 로고를 새겨 색다른 인상을 준다.

 

블랑팡의 레이디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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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하고 과감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랑팡의 ‘레이디버드’ 워치는 60년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형 시계로 워치메이킹 역사에 처음 등장했다. 레이디버드가 탄생한 1956년은 다이얼보다 다이얼의 장식이 더 눈에 띄는 주얼 워치가 각광받는 시대기 때문에, 블랑팡 이 때마침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형 무브먼트인 칼리버 R550을 공개한 것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었다. 지름이 11.85mm에 불과하지만 40시간에 이르는 파워 리저브를 자랑했으며, 이는 당시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미적인 이유로 용두는 시계 뒷면으로 옮겨졌다. 60 여 년 동안 블랑팡 여성용 시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레이디버드 컬렉션을 오마주 한 2017년 버전 역시 여성들을 설레게 한다. 지름 15.7mm의 새로운 오토매틱 무브먼트 6150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무브먼트 중 하나다. 지난해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60주년 기념 한정판 레이디버드를 비롯해 이번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참 장식 레이디버드는 화려함과 사랑스러움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며 현대 여성의 워너비 시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Charming Youth

플로럴 프린트 베이비돌 드레스, 저지 타이츠, 플로럴 프린트 드레이프 나이프 펌프스, 열쇠 모티프 참 체인 네크리스, 4개의 핸들로 방향을 바꾸어가며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화이트 오버사이즈 런드리 백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슈즈와 타이츠가 결합된 형태의 팬타 슈즈 발렌시아가(Balenciaga).
스카프 후드가 달린 오버사이즈 파카, 플리츠스커트, 팬타 슈즈, 반지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스카프 후드가 달린 오버사이즈 파카 발렌시아가(Balenciaga).
자동차 매트에서 영감을 받은 저지 패널이 스포티한 무드를 살려주는 블라우스, 독특한 실루엣의 체크 플리츠스커트, 나일론 소재의 로고 프린트 오버사이즈 휠 백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코트와 스카프가 결합된 형태의 블랙 하이브리드 코트, 네온 컬러 블라우스, 스커트, 타이츠, 드레이프 나이프 펌프스, 사이드 미러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스 클러치 백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셔츠, 오버사이즈 이어링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뒷면에 가죽을 덧대 레이서가 연상되는 셔츠, 테크니컬 소재의 스트레이트 팬츠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단추를 잠그는 방식에 따라 실루엣이 달라지는 체크 오페라 코트, 레트로 풍의 하이브리드 드레스, 나이프 힐, 이어링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아스트라한 질감으로 가공한 트롱프뢰유 코트, 레트로풍 드레스, 팬타 슈즈, 엠브로이더리 바자 쇼퍼백 XL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실크 베이비돌 드레스, 네온 컬러 타이츠, 플로럴 프린트 드레이프 나이프 펌프스, 블랙 런드리 백, 스카프 네크리스와 열쇠 모티프 참 체인 네크리스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단추를 잠그는 방식에 따라 실루엣이 달라지는 체크 풀드 코트, 실크 러플 장식 원피스, 저지 타이츠 부츠, 사이드 미러 케이스 클러치 백, 빈티지한 이어링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버건디 니트 터틀넥, 가죽 스커트, 팬타 슈즈, 사이드 미러 케이스 클러치 백 모두 발렌시아가(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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