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 시대

카페 어니스타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던 빵순이가 직접 빵을 만들어 먹다가 문을 열게 된 비건 베이커리. 빵은 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들고, 설탕 대신 코코넛 슈거로 맛을 냈다. 유제품과 방부제도 넣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채식을 하는 사람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빵뿐만 아니라 말차, 코코넛, 흑임자 세 가지 맛의 빙수에도 정성을 듬뿍 들다. 코코넛 밀크로 만든 얼음에 직접 쑨 팥과 히말라야 솔트로 은은한 ‘단짠’의 조화를 이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53-13 2층
영업시간 화~토요일 12:00~22:00, 일요일 12:00~20: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36-7768

 

부빙

부암동 서울미술관 맞은편에 자리한 빙수집. 1인 1빙 할 수 있는 아담한 빙수 그릇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맛을 담는다. 여름에는 당도 높은 초당 옥수수로 만든 크림 위에 후추를 뿌려 먹는 옥수수 빙수, 가을에는 단호박 빙수, 겨울에는 밤빙수와 크리스마스트리 빙수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매달 제철 식재료를 곁들인 빙수가 생겨 갈 때마다 새로운 빙수를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36
영업시간 13:00~22:00, 월요일 휴업
문의 02-394-8288

 

연운당

1년 내내 얼음 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연운당’에서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시원한 빙수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여름에는 과일계의 떠오르는 신예인 애플수박으로 만든 빙수를 하루 20개 한 정으로 선보인다. 귀여운 크기의 애플수박에 얼음을 눈 뭉치듯 쌓아 올리고 직접 만든 연유를 듬뿍 뿌려 내온다. 수박 과육 로 물든 빨간 빙수를 크게 한 입 떠먹으면 청량함이 머리끝까지 전해져 삼복더위도 두렵지 않다.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21길 23
영업시간 11:00~22:00
문의 02-966-5874

 

17℃

초콜릿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를 뜻하는 ‘17℃’에서는 한 입 크기의 초콜릿 봉봉부터 초콜릿 케이크, 타르트,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질감의 초콜릿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초콜릿 전문점에서 만든 초콜릿 빙수와 음료는 남다르다. 땅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을 사용해 진한 풍미가 매력적. 초콜릿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 빙수를, 부드러운 달콤함을 느끼고 싶다면 오리지널 초콜릿 빙수를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9길 38
영업시간 11:00~22:00
문의 02-337-1706

 

반테이블

직접 담근 수제청을 판매하던 쇼룸이 에이드와 커피, 과일 메뉴를 선보이며 카페로 거듭났다. 망원시장에서 직접 골라온 제철 과일을 소담하게 담아내는 계절 한 접시는 요즘같이 뜨거운 여름 낮에 비타민을 보충하기 좋은 메뉴. 요즘은 잘 익은 천도복숭아와 자두, 체리 등 빨간 열매를 먹기 좋게 썰어 내온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일본식 빙수인 ‘카키고리’는 사각사각 결이 살아 있는 얼음 위에 자두 퓌레와 포도 시럽으로 건강한 달콤함을 더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31-4
영업시간 수~토요일 11:30~21:00, 월·화·일요일 휴업
문의 070-8241-3562

 

카페 보라

보랏빛으로 물든 색다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보슬보슬한 설기떡으로 만든 떡카롱, 자색고구마와 황금고구마 앙금이 조화로운 찐빵 등 정갈한 다과상에 어울리는 메뉴들이 모두 보라색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보라빙수는 유기농 우유 얼음위에 자색고구마 앙금을 얹고 렌틸콩과 키노아 등 슈퍼푸드를 토핑해 고소한 맛이 일품. 빙수를 주문하면 자색고구마 칩과 앙금이 같이 나와 입맛에 따라 더해 먹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3길 75-3
영업시간 10:30~22:00
문의 070-8613-5537

 

서촌음료연구소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리는 음료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서촌음료연구소’. 커피보다 주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요즘은 날이 더워지면서 코코넛 빙수를 찾는 손님이 많아졌는데, 얼음 대접 위에 코코넛을 통째로 올려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휴양지에 온 듯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코코넛 빙수와 코코넛 아이스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직접 만든 코코넛 푸딩과 코코넛 칩을 곁들인 겉부터 속까지 코코넛 향이 폭발하는 매력적인 빙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11
영업시간 11:00~22:00, 화·수요일 11:00~19:00
문의 02-722-9780

네가 나보다 연봉을 더 받는 이유


많은 기업이 성과 위주의 연봉제를 도입함으로써 개인별 평가는 연봉과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성적으로 입사한 동기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연봉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다. P기업은 올해 성과에 따른 연봉 차등 폭을 두 배로 확대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확실히 차등을 두겠다는 얘기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 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회사가 그 ‘일’의 비중을 어디에 더 크게 두느냐에 따라 얘기가 달라진다. 때로는 성과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역량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나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를 빨리 파악해야 자기계발이 가능하다. 지금보다 더 많은 연봉을 원한다면 말이다.

 

커뮤니케이션의 고수 vs 말 못하는 너

모든 사람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설득 능력을 갖춘 건 아니다. 말주변이 좋고 설득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획서를 잘 쓰는 사람이 있고, 업무 능력은 조금 떨어져도 사내 정치에 능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이들은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하거나 품의를 받는 모든 부분에서 논리 전개가 뛰어나고 설득을 잘하는 인물이 있으면 팀의 프로젝트가 통과되거나 이슈가 될 만한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이 갖춘 능력이나 업무 내용을 보기 좋게 가공하고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능력이다.

 

알짜배기 스펙 vs 쓸데없는 스펙

스펙은 회사에 필요한 것일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 석·박사나 해외연수를 마치고 세무사·회계사·노무사·변호사 등의 고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직무와 관련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신입 지원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런 것이 불필요한 스펙으로 분류돼 감점이나 불이익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자신의 스펙이 직무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그야말로 회사가 원하는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스펙을 보유한 경우에는 자격증에 대한 수당을 따로 지급하는 곳도 많다. 여기에서 수당의 차이가 발생한다. 간혹 어떤 핵심 스펙이나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 노동시장에서 핫 이슈가 되기도 하는데, 그 사람은 노동시장에서 당연히 인기가 많다. 외부 노동시장에서의 가치를 따져 직무 노동 가치가 인정되면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를 지급하기도 한다.

 

잘나가는 팀 vs 눈엣가시 같은 팀

같은 대학을 나왔고, 같은 연도에 같은 회사로 입사한 능력치가 비슷한 동기라도 각자 소속된 부서가 조직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따라 두 사람의 연봉이 달라진다. <미생>에서 안영이가 속한 자원2팀과 장그래가 속한 영업3팀의 대우를 떠올려보자. 그들의 연봉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높은 평가를 받는 팀과 등급이 낮은 팀에게 돌아가는 성과금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수익이 많이 나는 팀일수록 구성원에게 더 많은 성과급을 지불할 수 있는 것이다. 본봉이 비슷한 동기라고 해도 특별성과급이 차이가 나 연봉 격차가 생기는 것, 억울하지만 현실이다.

 

인정받는 경력자 vs 연봉 깎인 경력자

기존에 일하던 직장과 다른 업종으로 이직한 경력자의 경우, 몸값이 올라가기도 하고 오히려 떨어지기도 한다. 때로는 상사가 잘 모르는 분야의 직무에 능통한 사람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다. 상사로서는 그 분야의 난이도 차이가 가늠이 안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력직으로 이직했는데, 경력의 일부를 인정받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그동안 쌓은 능력이 현재 업무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그렇다. 실무에서 능력을 발휘해 성과를 내면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으니 이때를 놓치지 말길. 인정받지 못한 경력이 성과를 내는 데 도움 됐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후 연봉에 참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필의 귀재 vs 겸손하고 수줍음 많은 당신

인사평가 시즌이 오면 자기평가를 하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성과를 잘 드러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무 성과 자료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회사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제대로 기록해 자신의 성과를 항상 상사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쉬운 일도 어려운 일인 것처럼, 작은 성과도 큰 성과인 것처럼 포장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런 부분에서 발생하는 연봉 차이는 꽤 크다. 회사는 암묵적인 전쟁터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줄 타는 사람 vs 혼자가 편한 단독자

인사평가 기간이면 평소보다 더 일찍 출근하거나 일부러 상사보다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꽤 있다. 또 상사와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상사를 따라 관심도 없는 사내 동아리에 드는 사람도 있다. 더 나아가 점심을 먹는 자리나 회식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함께 다니며 이른바 ‘담배 정치’를 시전하는 누군가가 꼴 보기 싫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꼴 보기 싫은 사람이 당신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평가자인 상사도 사람이다. 직원의 과거 성과만큼이나 최근 일어난 일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또한 성과가 비슷하다면 당연히 조직에 잘 융화되는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눈치껏 하는 아부나 정치는 연봉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ADVICE
“무조건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근태 등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하는 상사가 있는가 하면, 일의 양과 질을 세심하게 따져 평가를 달리하는 상사도 있다. 따라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상사(평가자)의 눈높이나 성향에 맞춰야 한다. 요즘 TV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평가자의 성향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회사는 일만 하는 곳이 아니기에 상사의 눈치도 보아야 한다. 물론 근태 관리, 평판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당연히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일은 일대로 하고 연봉은 남보다 한참 적은 게 불만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_온세텔레콤 인사팀 과장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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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l Hidden Track

뉴이스트 ‘Look’

5TH 미니 앨범 <CANVAS>

‘Look’이 수록된 앨범<canvas>는 모든 수록곡 제목 뒤에 가장 듣기 좋은 시간대가 쓰여 있다. ‘Look (a starlight night)’은 부제처럼 밤의 차가운 공기를 담아낸 공감각이 느껴지는데, 톡 쏘는 음색으로 내지르는 강력한 고음 파트는 속도감이 있어서 늦은 밤 공원 산책보다는 이른 새벽 강변북로 드라이브에 더 잘 어울린다. 2017년 상반기에 재발견된, 숨은 아이돌의 숨은 명반이자 숨은 명곡이다.

 

f(x) ‘아이(Love)’

정규 1집 <피노키오>

현존하는 K-POP 중 가장 슬픈 노래로 꼽힌다. 이 곡 전반에 흐르는 세련된 비애감은 ‘너로 다 채우다 눈물에 채이지 않도록’ 같은 애달픈 문장을 멤버 모두가 울음을 꾹 참는 목소리로 부르는 데 있다. 그렇게 참 았던 눈물이 루나의 고음과 엠버의 랩이 겹쳐지는 클라이맥스에서 터지는데, 한 곡 안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슬픔을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WINNER ‘Different’

정규 1집 <2014 S/S>

노래는 송민호의 ‘친절을 바라지 마’라는 경고로 시작한다. 보이그룹의 앨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위 ‘나쁜 남자인 나’를 자책하는 곡인데, 멤버 개개인의 독특한 음색이 교차하다가 강승윤의 록적인 목소리가 고해하듯 ‘I’m just different’를 내지를 때 말할 수 없는 쾌감이 느껴진다. 보편적 감성도 벅차게 밀어붙여 표현하는 위너만의 강점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소녀시대 ‘Express 999’

정규 4집 <I GOT A BOY>

‘마음이 복잡’해서 ‘강한 커피’가 필요하다는 첫 가사부터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걸그룹의 노래에서 늘 반복되는 ‘도도한 소녀가 사랑에 빠진 순간’의 서사를, 몇 개의 단어만으로 ‘세련된 성인 여성’의 이야기로 바꿔놓는다. 우주행 급행열차를 탄 듯 달려나가는 후렴의 멜로디 역시 ‘Express 999’를 자꾸만 듣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레드벨벳 ‘Campfire’

THE 1ST ALBUM <THE RED>

캠프파이어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조용히 모닥불을 바라보는 아이들, 왠지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기분. 이 곡을 들으면 이 모든 풍경이 단번에 펼쳐진다. 캠프파이어를 기대할 수 없는 나이가 돼버린 지금, 무더운 여름밤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오마이걸 ‘Playground’

2ND MINI ALBUM

이별의 순간을 이렇게 산뜻하게 그릴 수도 있구나 싶다. 슬퍼 죽을 것 같다는 처연함도, 떠난 네가 보란 듯이 잘 살겠다는 결연함도 없이, 놀이터라는 공간을 빌려 뻔한 이별은 싫다고 노래한다. 성장 만화의 한 장면 같은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