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패션위크 출장룩

Saint Laurent

이종석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트로카데로 분수(Fontaine du Trocadéro)에서 열린 생 로랑의 2018 여름 컬렉션은 하나부터 열까지 쇼를 이룬 모든 것이 더할 나위 없었다.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 코트니 러브 등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남성 스타로 초대된 이종석의 스타일 역시 마찬가지. 생 로랑의 날렵한 르 스모킹 크롭트 재킷에 블랙 스키니 진과 첼시 부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외신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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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NCHY

이동욱

새 시즌 지방시의 컬렉션은 지켜보는 눈이 많았다. 새로운 아트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데뷔 쇼인데다 남성복과 여성복을 동시에 선보였기 때문. 특히 이날 한국 대표로 초청받은 이동욱의 활약은 놀라웠다. 브라운 톤의 체크 코트와 팬츠로 지방시의 우아한 꾸뛰르 무드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마치 <도깨비>의 명장면으로 착각이 들 만큼 드라마틱한 패션 신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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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박서준

지난 시즌 타미힐피거와 함께 LA로 향했던 박서준이 이번 시즌엔 구찌와 함께 밀라노로 향했다. 구찌 로고 티셔츠에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루 재킷을 걸친 그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선글라스와 브로그 슈즈로 스타일의 방점을 찍었다. 사실 그의 스타일링은 출국을 앞둔 공항 패션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아이보리 컬러의 가디건과 데님 팬츠, 골든 비 프린트의 에이스 스니커즈는 많은 여자들이 꿈꾸는 남친 룩으로 한동안 회자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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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지드래곤

이제는 샤넬 쇼 현장에 지드래곤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아쉬울 정도다. 단순히 ‘샤넬’의 옷을 입은 것을 뛰어 넘어, 본인만의 샤넬 스타일을 구축 중인 그는 블랙 컬러 울 재킷에 GD 스타일로 리폼한 샤넬 백과 슈즈, 그리고 브로치 스타일링으로 좌중의 시선을 압도했다. 핑크와 레드를 섞은 듯한 예쁜 헤어 컬러 역시 한 몫 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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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BERRY

위너 이승훈⋅송민호

오랜 역사를 가진 웅장하고 아름다운 런던의 구 법원청사에서 선보인 버버리 9월 컬렉션 쇼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열광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영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패턴 중 하나인 컬러풀한 타탄 체크 패턴과 빈티지 체크, 포근한 니트 등 다양한 텍스처와 컬러들이 쏟아져 나온 이번 쇼에 참석한 행운의 스타는 위너의 승훈과 민호. 쿨한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해줄 새로운 버버리식 스타일링이 궁금하다면 이들의 공항 패션을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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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iece Of Art

트롱프뢰유 기법으로 디자인한 벨루토 카이에 백, 버클 모양의 벨크로 탭이 장식된 벨벳 스니커즈 모두 프라다(Prada).
미래적인 디자인과 두툼한 아웃솔이 특징인 클라우드 버스트 스니커즈 프라다(Prada).
블루 사피아노 프레임 백, 지그재그 모양이 새겨진 밍크 퍼 스트랩 모두 프라다(Prada).
기하학적 형태의 얼굴이 돋보이는 벨루토 카텔라 백, 퍼플 컬러 실크 스트랩이 달린 주얼 장식 펌프스 모두 프라다(Prada).
주얼 버클로 포인트를 준 마이 미우 백, 폭스 퍼 숄더 스트랩, 스터드 장식 레이스업 슈즈 모두 미우미우(Miu Miu).
프린지가 달린 복주머니 모양 사케티 백, 크리스털이 박힌 잠금 장식이 포인트인 래빗 퍼 소재 스포란 백 모두 미우미우(Miu Miu).
체크무늬 굽이 포인트인 진주 장식 스트랩 샌들 미우미우(Miu Miu).
위빙의 핸들이 독특한 그린 미우 클릭 백, 밍크 퍼 참이 달린 타탄 백 모두 미우미우(Miu Miu).

추리닝의 재발견

트레이닝 웨어를 즐겨 입는 하디드 자매.

얼마 전 남편이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요즘 여자들이 즐겨 입는 옷 이야기를 꺼냈다. “아니 왜 밑에 쫄바지만 입고 다니는 거야? 민망하게.” 그 말을 듣고 보니 길거리에 방금 요가를 마치고 나온 듯 캐주얼한 상의에 레깅스만 입은 여자들이 꽤 많이 지나다닌다.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니 뭐, 남자들은 보기 민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옷이 얼마나 편안하고 또 매력적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하이엔드 패션계에서 애슬레저 룩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인 지도 오래다. 가죽 조거 팬츠, 주얼리를 장식한 스니커즈, 다양하게 재해석된 스웨트 셔츠 등 아이템만 따져도 그 종류를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그중 이번 시즌엔 ‘추리닝’의 신분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후드 집업 점퍼와 조거 팬츠를 세트로 스타일링한 룩이 줄을 잇고 있으니 말이다.  펜티×푸마, 마크 제이콥스의 캐주얼한 스타일부터 가죽 버전을 선보인 클로에, 쿠튀르급 디테일로 치장한 사카이 등 트레이닝 웨어의 변신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트렌트에 힘을 실은 건 바로 힙하고 쿨한 셀러브리티들이 트레이닝 웨어에 보이는 애정. 하디드 자매와 캔달 제너는 공식 석상을 제외하면 평소에 거의 트레이닝 웨어만 입을 정도다. 그들의 스타일을 유심히 살펴보면 추리닝이 후줄근해 보이지 않는 나름의 스타일링 공식이 있는 걸 눈치챌 수 있다.

첫째 꼭 킬 힐을 신을 것. 룩은 캐주얼할지언정 슈즈로 긴장감을 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슬라이더나 스니커즈를 신는 순간 운동복 이상으로 보이기 힘들 터. 둘째는 이왕이면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하고 상하의를 세트로 입는다. 얼마 전 리한나가 입고 등장한 애시드 핑크 컬러의 트레이닝 웨어를 보라! 옷과 같은 색의 앵클부츠와 튀르쿠아즈 컬러 브라톱을 더해 스타일링했는데, 웬만한 이브닝 웨어 못지않게 화려하고 파워풀해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포멀한 아우터를 걸쳐 입는 거다. 트레이닝 웨어 위에 퍼 코트나 트렌치코트를 입으면 한껏 차려입은 듯한 느낌에 반전 매력까지 뽐낼 수 있다. 이번 시즌 지암바티스타 발리가 이 효과를 노렸는데, 드레시한 블라우스 아래 나이키 레깅스를 스타일링한 것. 이후 여러 매체에서 ‘Leggings are Pants’, ‘레깅스가 파리 패션위크에 데뷔했다’,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나이키 레깅스와 하이엔드 패션의 만남은 매우 신선했다’며 찬사를 바쳤다. 한마디로 ‘쫄바지’의 재발견인 셈. 고전적이고 러블리한 드레스를 사랑하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컬렉션에서 나이키 레깅스를 보게 될 줄 어느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 ‘

스포츠 럭스’는 가까운 미래의 패션을 좌우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키워드다. 이제 누구도 눈만 즐거운 옷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 편안함과 실용성이 전제되어야만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그러므로 셀러브리티와 런웨이의 룩에서 팁을 얻어 취향대로 마음껏 애슬레저 룩을 즐기면 된다. 누군가 ‘쫄바지’와 ‘추리닝’일 뿐이라 깎아내릴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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