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Stone in Hope

드레스 발렌티노(Valentino), 이어링 디올(Dior), 링 모두 데이비드 율만(David Yurman), 부츠 지미추(Jimmy Choo).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여준 에마 스톤의 환상적인 모습은 쉽게 잊기 어렵다. 에마 스톤은 커다란 리본이 달린 붉은 드레스를 입고 ‘비주얼 이펙트’ 시상을 맡아 환상적인 연기 실력까지 보여주었다. 괴짜 의상도, 시각적인 개그 요소도 없이 멋진 연기 실력으로 수많은 관중을 압도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인상에 남은 그녀. 에마 스톤이 열네 살 때 부모님 앞에서 파워포인트로 자신의 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는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이 왜 애리조나를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해 배우가 되어야 하는지 부모님을 설득한 것이다. 당신이 에마 스톤을 안다면, 그녀가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영화판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에마 스톤은 영화를 무척 사랑하며 영화를 보고 만드는 것 전부에 관심을 두고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배우다.

드레스 펜디(Fendi), 이어링 발렌티노(Valentino), 벨트와 링 모두 비키 터버빌(Vicki Turbeville).
드레스와 브래지어, 목걸이 모두 디올(Dior), 이어링 티파니(Tiffany &Co).

빌리 진 킹에게 테니스 레슨을 받았더군요. 빌리 진 킹을 처음 만난 건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두세 달 전이었어요. 뉴욕의 한 테니스 코트에 함께 갔는데 그녀는 제가 테니스를 위한 교육이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금세 눈치 챘지요. 그때부터 저는 그녀의 인간 골든레트리버 같은 존재가 되었어요. 반려견에게 공을 던져 가져오게 하는 것처럼 그녀는 공을 계속 쳤고 저는 계속 받아 쳤어요.

빌리 진 킹에게는 세상에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낼 수 없던 시절이 있었죠. 1970년대의 시대 분위기 탓에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고요. 그녀가 스물아홉 살 때 파란만장한 일들이 벌어져요. 그런데도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죠.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앙금이 많이 남아 있을 거란 생각도 들어요.

빌리 진 킹이 스물아홉 살 때 어땠는지 당신에게 속속들이 털어놓았다 해도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생각으로 상황을 바라보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물론이죠. 그녀가 당시에 얼마나 끔찍한 시간을 보냈는지 숨기지 않고 털어놓았어요. 20대와 30대가 끝나기를 바랄 정도로 처참했다고요. 하지만 그녀는 힘든 인생의 여정 속에서도 확실한 답을 찾기 전까지 설명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결코 포기하거나 내려놓지 않았어요.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다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거예요.

성차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존재해요. 재능 있는 여성들이 여전히 외모를 잣대로 평가받고 동일한 일을 했는데도 남자보다 임금을 더 적게 받죠. 그녀가 전에 한 인터뷰를 보면,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 해도 여전히 바뀌지 않는 질문이 있어요. 참 슬픈 얘기인데요. 그녀가 인터뷰를 할 때마다 늘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언제 테니스를 그만두고 2세 계획을 세울 거냐?’였대요.

당신이 연기한 캐릭터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나요? 미처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적은 없나요? 이번에 빌리 진 킹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그녀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제 의견을 펼치고 주장하는 것을 상당히 조심스러워하는 편이에요. 자신에 대해 많이 곱씹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기도 하고요. 반면에 빌리 진은 매우 직설적이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이야기할 때 자신감에 차 있어요. 그런 성격을 제 것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쉽지 않았죠. 물론 완벽하게 편해지진 않았지만 그분의 모습을 연기로 담아내는 일은 참 멋진 과정이었어요. 저에게 큰 도전이기도 했고요.

드레스 샤넬(Chanel), 이어링과 브레이슬릿, 링 모두 티파니(Tiffany &Co).

남녀 임금 격차 문제로 돌아가 전에 어떤 멍청한 남자가 남녀 임금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저녁을 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에게 데이트 비용은 남녀 동일 임금 문제와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고 설명해주었죠. 당신은 어떤가요? 당신이 어떤 남자를 만난다면 돈을 내고 대가를 얻는 지불 관계인가요, 아니면 지갑을 꺼내는 자가 먼저 돈을 쓰는 관계인가요? 전 항상 지갑을 여는 쪽이었어요. 그래서 먼저 사주는 편이에요. 하지만 상대에게 반반씩 내자고 제안하는 경우도 있어요. 당신은요?

저도 같아요. 데이트할 때 남자가 무조건 돈을 내는 것이 기사도 정신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요. 사실 전 누가 돈을 먼저 내는지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저도 그래요. 남자가 저녁 식사 비용을 낸다고 해서 여자가 그 돈의 교환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돼요. 하지만 일터의 동일 노동에 대한 임금 차이는 상황이 달라요. 같은 일을 했는데 여성이 남성의 80% 이하를 받는 것은 다른 문제죠.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노동을 했는데도 불공평한 임금으로 생존을 보장받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돼요.

분명한 건 당신은 이 문제에 관심이 확실히 많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런 남녀 불평등에 대한 질문들이 주로 여성들에게 건네진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해요. 여성이란 이유로 자주 받는 질문 중에는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일까요?’도 있어요. 만약 임금을 남성과 평등하게 받는다면 동일한 임금을 받는 운 좋고 행복한 소수가 된 소감이 어떤지도 물어보겠죠. 에이미 애덤스와 함께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기자가 우리에게 이 질문을 했답니다. 에이미 애덤스는 “이게 바로 문제예요. 당신은 우리가 둘 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런 질문을 하는 것 같군요. 정말로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라고 답하더군요. 법을 만드는 입법자들도 이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내는 목소리에는 생각보다 큰 힘이 있어요. 그래서 부당한 것을 바꾸기 위해 더욱 목소리를 높여야 하죠. 지금도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조바심을 느껴요. 정치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갈 길이 머니까요. 세상은 점점 더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분배를 원하고 남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느냐는 질문을 되풀이해서 받는 사람이 되기는 참 쉽지 않아요. 그럼에도 저는 그런 질문을 받으면 의심 없이 가치 있다고 답할 거예요.

당신은 앞으로 어떤 운동을 지지할 생각인가요? 요즘 우리 주변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그런 혼란 속에서 정신을 온전한 상태로 보호하며 살기란 쉽지 않죠. 이 와중에도 희망과 낙관주의를 견지하고 있는 것은 불신을 경험해봤기 때문이에요.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바람도 있지만 반면에 이젠 모든 게 다 끝났다는 절망이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저는 모든 게 어쩔 도리가 없다는 식의 체념은 하고 싶지 않아요. 그 누구도 사랑과 인류애, 평등, 함께 사는 사회가 투쟁 없이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기에 여러 가지 집회와 아름다운 의미가 담긴 글들,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미래에 관심을 갖고, 더욱 확실하게 일이 성사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죠. 전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보물이라 생각해요.

시계의 추는 언제나 양쪽으로 흔들리는 법이죠. 미스터 로저스(본명은 프레드 로저스로 어린이 TV 프로그램 사회자)가 남긴 명언 ‘당신에게 도움을 줄 사람들을 찾아봐요!’란 문장이 문득 떠오르네요. 오, 미스터 로저스! 그분의 명언은 정말이지 최고예요.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거나 이미 일어났다면, 그 일이 설령 끔찍한 것이라 해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극복의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그의 명언은 모든 사람에게 인생의 시련이 기회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지요. 잃을 것이 많은 사람들이 그럴수록 기품과 힘이 더욱 발산되는 법이죠. 인간의 정신은 참 위대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매일 투쟁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지도 몰라요. 그런 면에서 저는 지금보다 더 훌륭하게 투쟁할 수 있는 방법을 꼭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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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어느 멋진 날

겨자색 코트 로샤스.
화이트 풀오버 에스카다, 화이트 샤 스커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실크 셔츠 클루드클레어, 그레이 와이드 팬츠 셀린느.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나 행동이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피부도 마찬가지예요. 젊어 보이려 애쓰기보다 제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네이비 실크 원피스 라실루엣드유제니.

BEAUTY DIARY

40대의 나이에도 맑은 피부 톤과 탄탄한 피부결을 간직한 김희선의 피부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매일 아침과 저녁,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해 관리하는 것. 특히 저녁에는 안색과 탄력개선에 공을 들인다. 매일 밤 탄력 앰플로 관리하는데, 세안 직후 토너로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한 뒤 고농축된 항산화 앰플이 들어 있는 랑콤 제니피끄 더블 드롭 앰플을 얼굴과 목에 펴 바른다. (30일 간 집중 케어를 해주는 이 제품을 사용한 후 매일 아침 피부가 쫀득하고 환해지는 것이 느껴져 만족 스럽다며 환절기 필수품으로 꼽았다.)

베이비핑크 카디건 에스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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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아시아 스타 어워즈 2017

올해에는 좀 더 수월하게 영화제가 개최되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다이빙벨> 상영 이후 영화제가 입은 생채기는 쉬이 아물지 않았고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만드는 사람들은 영화제를 잘 치르겠노라는 하나의 마음으로 뭉쳐 서로의 영역에서, 혹은 언제든지 일을 나눠가며 영화제를 준비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이자 중심인 아시아 영화인들이 모여 그간 영화를 만들기 위해 쏟아부었던 열정과 노력을 칭찬하고 서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함께 의기투합했고, 그렇게 시작된 아시아 스타 어워즈가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이했다. 여기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응원을 보태 10월 13일 ‘BIFF Asia Star Awards 2017’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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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많은 영화인이 어워즈를 찾았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오랜만에 복귀한 배우 문근영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와 권해효, 조성하, 문소리, 이정진, 이제훈, 최민호, 이원근, 임윤아, 전여빈, 노정의, 오승훈 등과 감독 정지영, 신연식 등이 자리를 빛냈다. 예정에 없던 깜짝 손님도 있었다. 올해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과 <죽여주는 여자>의 이재용 감독이 지난 해에 이어 어워즈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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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홍콩 국제영화제 로저 가르시아 집행위원장, 베를린 국제영화제 크리스토프 테헤리테 포럼 부문 집행위원장 등 주요 영화인도 자리를 빛냈다. 영화제를 향한 애정 하나로 늘 기꺼이 사회를 맡아주는 배우 이윤지의 환영 인사로 어워즈가 시작됐다. 올해는 영화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아시아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았고 모흐센 마흐 말바프 감독과 바흐만 고바디 감독, 대만 배우로 영화제의 오랜 친구이인 양궤이메이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향한 김지석 선생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어워즈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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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배우에게 수여하는 ‘라이징 스타상’ 수상자 발표로 어워즈가 시작됐다. 영화로는 막 필모그래피를 쌓기 시작했지만 이미 많은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임윤아가 그 주인공이었다. 올해 아시아 스타 어워즈는 어워즈의 출발점인 ‘아시아 영화인들을 소개하는 자리’라는 의미에 걸맞게 ‘아시아의 얼굴들’ 부문을 신설했다. 일본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메리와 마녀의 꽃>으로 부산을 찾은 스기사키 하나, 태국에서 열렬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릴라: 이별의 꽃>의 수꼴라왓 카나롯, 아오자이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한 영화 <디자이너>의 배우 닌 두옹란 응옥, 그리고 <두 남자>와 <인랑>의 최민호가 아시아의 얼굴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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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별상’도 준비했다. ‘특별상’을 만든 이유는 시상자로 나선 권해효의 말로 대신하겠다. “한국 영화에서 여성 배우의 위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우려도 많았죠. 하지만 이 배우를 보고 있으면 든든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항상 도전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특별상은 <여 배우는 오늘도>로 감독에 도전한 문소리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공로상 수상자는 액션 누아르 영화의 대부, 오우삼 감독이다. 영화만이 이 세상에 맞설 수 있다는 소감은 많은 영화인들의 마음에 새겨졌다. 주목할 만한 감독에게 주어지는 ‘비저너리 감독상’은 천재 애니메이터로 불리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 받았다.

 

 

수상의 순간만 있었던 건 아니다. 아시아 영화를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던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추모 무대를 위해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과 양궤이메이가 그와 나눈 추억을 전했다. 두 사람은 무대에 올라 김지석 선생의 빈자리를 슬퍼하는 모든 사람을 위로하듯 서로를 깊이 안은 후 말을 이었다. 당일 아침 김지석 선생이 묻힌 곳에 다녀왔다는 양궤이메이는 눈물을 겨우 참으며 그가 모든 아시아 영화인의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였다는 말을 남겼다. 모흐센 마흐말바프는 축제의 크기보다도 더 컸던 영화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과 그에 대한 사랑을 잊지 말자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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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아시아 스타상 수상자는 올해의 의미 있는 작품인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의 이제훈과 <나라타주>로 영화제에 초청받은 아리무라 가스미였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추모 무대 뒤에 무대에 오른 이제훈은 6년 전 <파수꾼>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함께했던 때를 회상하며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보고싶다는 수상 소감으로 모두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마지막 올해의 배우 상은 장동건에게 돌아갔다. ‘많은 후배들이 따르고 또 후배들을 잘 챙기며 앞으로 한국 영화를 이끌어갈 배우’라는 안성기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오른 장동건은 수상 소감과 함께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 대한 응원의 말도 전했다.

올해의 배우 상을 끝으로 모든 시상식이 끝난 후 싱어송 라이터 조동희의 공연과 함께 많은 영화인이 만찬을 즐기며 아시아 영화인의 밤이 깊어갔다. 도대체 영화가 뭐길래 그 자리를 채운 수많은 영화인이 온 마음을 다해 영화를 만들었을지 미처 그 끝까지 짐작할 수는 없지만 부디 또 그 다음 해에도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내년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큰 힘이 되어주기를, 또 그들에게 영화제가 든든한 응원의 자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