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 찍은 복고풍 스냅

의상은 평소 입던 옷으로 색깔만 맞춰 준비했다.

한옥에서 찍은 복고풍 스냅

고우석ㆍ노원경

노원경과 고우석 커플은 결혼식을 앞두고 흔한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 대신 직접 기획한 복고풍 스냅사진을 찍었다. 보통 패키지에 끼어 있는 스튜디오 촬영은 해가 다르게 유행이 변하는 통에 얼마 지나지 않아 집 한편에 처박힌 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두 사람은 이왕이면 이따금 펼쳐 보며 행복한 한때를 떠올릴 수 있는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틀에 박힌 컨셉트에 따라 인위적으로 꾸민 장소를 배제하고 촬영 장소를 고르던 중에 둘의 프러포즈 장소인 광주광역시의 ‘아웃 오브 오피스’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이곳이 고즈넉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한옥이라 이색적이어서 남다른 스냅 촬영을 하기에 그만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옥이니 흔히 한복을 생각하겠지만 신부는 이전부터 레트로 무드를 컨셉트로 웨딩 촬영을 하고 싶었다. 신랑이 평소 클래식한 옷을 많이 입어서 신부는 그 옷에 색깔만 맞춰 자신의 의상을 직접 준비했다. 어울리지 않을까 봐 우려한 것과 달리 사진이 잘 나와서 두 사람 모두 만족했고 한다. 촬영 당일은 날씨가 흐린 데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려 당황스러웠는데 사진작가의 기지 덕분에 우산 장면을 연출해 베스트 컷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두 사람은 남들이 볼 땐 다 비슷해 보이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천편일률적인 포즈로 찍은 스냅사진이 아니라 허례허식 없이 당사자 둘만의 컨셉트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재미가 있고 결과물도 훌륭하다며 많은 예비 부부들이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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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싸름한 초콜릿 숍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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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빈에서 초콜릿까지

카카오다다

카카오빈을 손수 볶고 으깨서 빈투바 초콜릿을 만드는 곳. 카카오를 직접 선별해 들여와 초콜릿으로 가공하는 과정을 모두 이곳에서 해내고 있다. 초콜릿을 완성하기까지 선택에 선택을 거듭하는 만큼 ‘카카오다다’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인상적인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카카오빈은 자란 환경과 품종에 따라 고유한 맛과 향이 달라 다양하게 들여오는데, 과일 맛이 강하거나 꽃 향기 두드러지는 것처럼 개성이 뚜렷한 카카오빈을 주로 선택한다. 페루, 가나, 마다가스카르의 카카오빈으로 만든 싱글 오리진 초콜릿을 판매하며 지난해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들여온 카카오빈으로 만든 초콜릿이 세계적인 초콜릿 대회인 인터내셔널 초콜릿 어워드에서 상을 받을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초콜릿을 색다르게 변주한 맛도 경험할 수도 있다. 직접 간 카카오로 구워 자연의 카카오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브라우니부터 크루아상에 카카오를 발라 살라미를 곁들여 먹는 초코산도, 밀가루를 넣지 않은 생초콜릿 케이크까지 다양한 초콜릿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희우정로10길 15
영업시간 12:00~21:00, 일·월요일 휴업
문의 02-3446-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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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오리진 초콜릿 연구소

피초코

베네수엘라에서 온 형제 존과 댄이 초콜릿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곳. 커피나 와인과 마찬가지로 카카오도 테루아에 따라 다양한 향을 품는 데, ‘피초코’에서는 오직 베네수엘라에서 들여온 카카오빈으로 만든 싱 글 오리진 초콜릿을 선보인다. 싱글 오리진 초콜릿은 품질에 차이가 있 는 여러 종류의 카카오빈을 조합해 만드는 일반 초콜릿과 달리 한 지역 에서 수확한 카카오빈만을 이용해 만드는 초콜릿. 피초코에서는 카카 오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베네수엘라의 각 지방에서 자란 카카오빈으 로 만든 ‘엘레이’의 커버처를 판매하고 이를 활용해 ‘바라’ 초콜릿 바를 만든다. 바라 초콜릿 바는 싱글 에스테이트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 는 오리지널 라인과 초콜릿과 어울리는 향을 연구해 담아낸 플레이버 라인으로 나뉜다. 독특한 초콜릿의 세계를 맛보고 싶다면 상쾌한 소금 의 맛과 열대과일의 향이 조화로운 ‘솔 트&페퍼’, 얼그레이 향이 풍부하고 부 드러운 ‘밀크 얼그레이’ 등 플레이버 라 인을 선택해 볼 것.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47
영업시간 12:00~15:00, 일요일 휴업
문의 02-512-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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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동네 초콜릿 가게

쇼콜라티끄

오랜 회사생활을 청산하고 초콜릿을 탐구하던 이태희가 지난가을 문을 연 ‘쇼콜라티끄’. 주 인장은 초콜릿을 만들 때 화려한 겉치레는 되도록 덜어내고 바른 먹거리와 환경에 대한 고민 을 더한다. 연희동 한편에서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집에서 만든 것처럼 친근한 초콜릿을 만 들며 이곳이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는 초콜릿 가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요즘처럼 쌀쌀 한 날에는 따뜻한 핫초코로 몸을 녹이는 것도 좋다. 향긋한 시나몬 스틱을 곁들여 내는 시나 몬 핫초코와 입 안에 감도는 매운맛이 묘하게 매력적인 카다멈 핫초코, 그윽한 제주 녹차를 곁들인 그린티 핫초코 등 모든 핫초코는 묵직한 초콜릿을 눈앞에서 바로 깎아 소복히 올려 완성한다. 아담한 가게의 주방에서 새로운 맛과 향을 낸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 하고 있는 쇼콜라티끄.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는 시트러스의 상큼함을 가미한 초콜릿을 준비할 예정이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8
영업시간 12:00~21:00, 월요일 휴업
문의 070-8870-6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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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있는 초콜릿

카카오봄

대한민국 1세대 쇼콜라티에 고영주의 초콜릿 아틀리에 ‘카카오봄’. 그녀는 프랄린의 나라 벨기에에서 접한 디저트 문화에 반해 수제 초콜릿 전문점의 불모지이던 한국에 초콜릿 가게를 열었다. 17년 동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초콜릿이 있는 반면 사라지는 메뉴도 있었지만, 새로운 초콜릿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다듬은 메뉴들이라 꼭 선물용이 아니어도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한 초콜릿이 많다. 헤이즐넛 크림과 다크 크림이 부드럽게 녹아드는 프랄리네 트뤼플과 키르시 술에 절인 체리의 향이 입 안을 감도는 포르투기스 초콜릿은 섬세한 향이 매력적. 밸런타인데이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초콜릿을 찾는다면 ‘살라미 돌체’를 추천한다. 캐슈넛과 크랜베리가 씹히는 살라미 모양의 초콜릿을 썰어 와인과 함께 곁들이면 달콤 쌉싸름한 맛을 즐기며 밸런타인데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 산로 27 길 6
영업시간 11:00~22:00
문의 02-3141-4663

 

발렌타인엔 달달한 와인

그라함스, 식스 그레이프스

발효 중에 브랜디를 첨가한 포트와인. 이 와인을 빚은 포르투갈의 그라함 포트사는 2012 년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행사의 축하주를 담당하기도 했다. 3~4 년의 숙성을 거쳐 짙은 루비 색깔을 띠며 잘 익은 자두와 체리 등의 풍부한 과일 향을 오래 음미할 수 있다. 라벨에 그려진 여섯 송이의 포도는 최상급임을 상징한다고. 까브드뱅

 

 


로열 토커이, 블루 라벨 5 푸토뇨시 2013

세계 최초의 스위트 와인이라 불리는 헝가리의 토커이 와인. 일찍이 루이 14세가 이 와인을 두고 ‘왕이 마시는 와인이자 와인의 왕(The Wine of Kings and the King of Wines)’ 이라 칭송하며 사랑한 와인이다. 맑은 금빛을 띠며 열대 과일과 블랙티, 마멀레이드 등 상큼하고 가벼운 맛과 향이 매력적이다. 초콜릿이나 블루
치즈, 과일 타르트 등과 잘 어울린다. 신동와인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

1889년 빅토리아 지역에서 와인 생산을 시작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의 총아답게 오랜 역사와 노하우로 호주 내 모스카토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모스카토 등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호주 젊은 마니아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밝고 투명한 연둣빛을 띠며 청포도와 머스크 멜론 향이 청량감을 주고, 기포가 적당해 밸런타인데이 같은 특별한 날에 잘 어울린다. 금양와인

 

 

블루넌, 아이스바인

디저트 와인하면 첫손에 꼽히는 나라 독일. 독일의 아이스 와인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포도가 얼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는데 수분이 얼면서 당분을 농축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언 포도 알이 나무에서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생산량은 극히 적다. 달콤함 그 자체만으로 굉장한 미각적 경험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와인이다. 금양와인

 

 

샤토 디켐, 샤토 디켐 2007

프랑스 보르도 소테른을 최고의 와인 산지로 격상시킨, 진귀한 와인의 다른 말 샤토 디켐. 최소 42개월간 숙성시키는 철저한 제조 규율 덕분에 소량 생산만 가능하다. 레몬 껍질, 말린 파인애플과 바닐라 향이 첫 모금부터 섬세하게 퍼지는데 무턱대고 달지 않다. 마니아들이 샤토 디켐, 샤토 디켐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신동와인

 

 


로페스 모레나스, 본샹스 모스 카토

스페인 출신의 밝고 옅은 금빛을 띠는 본샹스 모스카토는 특유의 밝은 빛으로 테이블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만든다. 1943년 가족 경영으로 시작해 1990년 대규모 와이너리로 성장한 로페스가의 모스카토 와인이다. 힘차게 올라오는 작은 기포가 입 안에 가득 퍼지며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여운을 남긴다. 동원와인플러스

 

 

블랜디스 텐 이어 올드 세르시알

포르투갈 대표 와인인 마데이라는 15세기 아프리카, 남미 등에 와인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산화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고열로 열처리를 거치며 만들어졌다. 열화 과정에서 캐러멜과 진한 견과류 향을 품게 되었고, 단맛이 강해진 것. 독보적인 마데이라 생산자인 블랜디스가 빚은 이 와인은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무려 10년을 숙성하며 맛과 향을 높였다. 까브드뱅

 

 


카스텔로 반피, 로사 레갈레 브라케토 드아퀴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위치한 와이너리 카스텔로 반피에서 만들어진 와인. 은은한 장미 향, 엷은 루비 빛깔이 밸런타인데이와 잘 어울린다. 풍부한 꽃 향과 아몬드 향이 느껴지며 우아한 기포도 인상적이다. 역시 기념일엔 스파클링이 제격이다. 과일 케이크나 초콜릿과 근사하게 어울린다. 롯데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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