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더 선샤인 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 클레어 드니의 작품. 이자벨(줄리엣 비노쉬)은 이혼 후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여러 남자를 만나보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자신의 기대를 벗어난다. 줄리엣은 사랑을 표현하지만 상대방은 계산적이거나 무책임한 태도를 취한다. 영화는 별다른 사건 없이 사랑을 꿈꾸는 여자의 심리를 대사로 풀어내는데 영화를 이끌어가는 큰 힘은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와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과 인생을 성찰하게 만드는 감칠맛 나는 대사다.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개막작.

 

🎥 2017 | 프랑스 | 드라마, 멜로, 코미디 | 94분
감독 클레어 드니
출연 줄리엣 비노쉬
일시 2월 23일(금) 오후 12시 3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2관

파리 오페라

더도 덜도 없다. 이 다큐멘터리는 딱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다. 파리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가 만들어지는 얘기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대 위가 아니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무대 뒤쪽이다. 그리고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보다는 그 이전과 이후를 담아내는 데 주력한다. 무대 뒤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오페라 가수들은? 수많은 스태프는? 제작자와 연출자는? 세계적으로 위용을 자랑하는 파리 오페라하우스 자체가 주인공이기도 하다. 많은 오페라 가수의 꿈이 어린 곳. 그러나 그만큼 비인간의 굴레가 예술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서슴없이 씌워지는 곳. 예술의 길은 멀고 험하다는 진부한 수사의 실체를 느끼게 한다. 오페라 한 편이 만들어지기의 과정이 오페라 자체보다도 위대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작품이다.

 

🎥 2017 | 프랑스 | 다큐멘터리 | 110분
감독 장 스테파네 브론
출연 스테판 리스너
일시 2월 23일(금) 오후1시, 2월 24일(토) 오전 9시 2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관

장고 인 멜로디

집시 음악과 스윙재즈를 융합한 집시 스윙의 창시자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 영화는 그의 일생 중 1943년 나치 치하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유대인과 함께 나치들에게 학살의 표적이 된 사람들이 바로 집시. 집시 출신인 장고는 많은 집시들이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유명하니 안전할 것이라 믿지만 나치 정부는 그를 흑인 재즈, 곧 미국 문화에 맞설 인물로 이용하려고 한다. 나치가 이를 위해 마련한 파티에서 연주하기로 한 날 장고는 스위스 국경을 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그렇게 예술을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하려는 압력을 거부한, 자유로운 예술혼을 지닌 예술가의 삶을 그린다. 음악영화지만 이야기가 앞서는 작품이다.

 

🎥 2017 | 프랑스 | 드라마, 음악 | 117분
감독 에티에느 코마르
출연 레다 카텝, 세실 드 프랑스
일시 2월 23일(금) 오후1시, 2월 24일(토) 오전 9시 2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