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콩국수 맛집

@sh4935

진주회관

시청역 근처에 자리를 잡은 50년 전통의 콩국수 집. 1만 1천원이라는 콩국수치고는 꽤 높은 가격을 받고 있지만, 강원도에서 재배한 100% 국내산 재료로 낸 뭉근하고 감칠맛 도는 국물 맛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비빔밥처럼 야채를 가득 넣어 앉은 자리에서 바로 볶아주는 김치볶음밥도 일품이다.

주소 중구 세종대로11길 26
문의 02-753-5388
영업시간 10:30 – 21:30 (평일), 10:30 – 20:30 (주말)

 

 

@eunsunprincess

맛자랑

메밀로 반죽한 면발과 앙증맞은 토마토 고명을 사용하여 눈과 입이 즐거운 곳. 콩국수 이외에도 해물 칼국수, 비빔국수, 닭 칼국수 등 국수 메뉴가 많은 집이니 면덕후라면 꼭 방문해 볼 것.

주소 강남구 도곡로87길 7
문의 02-563-9646
영업시간 10:30 – 21:30

 

 

@cosmicradio_

 

만나손칼국수

예스러운 외관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 지금 맛 볼 수 있는 메뉴는 콩국수와 칼국수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구수한 풍미와 푸짐한 양 덕분에 단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콩국수는 10월까지만 판매한다고 하니 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한번 들려보길.

주소 중구 동호로31길 29
문의 02-2266-6556
영업시간 11:00 – 18:00 (일요일 휴무)

 

 

@sunyoung_vvv

진주집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 위치한 진주집에서는 고명 하나 없는 정통 콩국수를 만나볼 수 있다. 정갈한 모습만큼이나 담백한 맛이 특징. 기본 반찬으로 함께 내놓는 보쌈김치도 별미이니 꼭 곁들여 먹어보길 바란다.

주소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지하
문의 02-780-6108
영업시간 10:00 – 20:00 (평일), 10:00 – 19: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휴무

 

 

@2haneun

고모네원조콩탕북어찜

콩탕, 콩비지, 청국장, 빈대떡 등 갖은 콩요리를 선보이는 집. 황태찜, 해장국, 엄나무 백숙 등도 판매하여 밑반찬이 다양한 편이다. 콩국수의 국물과 면발이 부드럽다는 평이 많으며, 온면과 냉면 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곳에 가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주소 강동구 풍성로57길 13
문의 02-485-4675
영업시간 11:00 – 21:00

#모로코의 풍경 그리고 맛

다음 날 아침 서핑에 나서기 전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카페와 서핑 숍이 함께 있는 ‘카페 무자(Cafe Mouja)’. 벽에는 스펙터클한 파도를 만끽하는 서퍼들을 담은 사진이 여러 장 걸려 있었고, 소파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모로코 쿠션이 깔려 있었다. 우리는 메스쿠타(Meskouta, 오렌지 케이크)를 주문하면서 오늘은 도심 탐험을 할 예정이라고 웨이터에게 말을 건넸다. 그런데 우리 말을 듣더니 그가 웃음을 터뜨리는 것이 아닌가. 타가주트에서 ‘도심’이라고 불릴 만한 곳은 좁은 골목길 몇 개로 이어진 원형 광장이 전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좁은 골목길 탐험은 신선한 빵을 파는 가게, 멋진 카펫을 구경할 수 있는 상점, 서프보드 등을 구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숍들이 있어 무척이나 즐거웠다.

점심은 호텔 주인이 추천한 ‘로베르주(L’Auberge)’에서 먹기로 했다. 타가주트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로베르주의 테라스에 앉아 해변을 걸어가는 낙타와 해변에 정박한 고기잡이 배 안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바닷가에서는 한 가족이 음악을 연주하며 노래하고 춤을 추고 있었다. 현재 서핑과 관광이 타가주트 마을의 주요 수입원이지만 어업 또한 여전히 활발하다. 점심으로 모로코식 딥 소스 플레이트와 샐러드, 닭고기 타진 요리를 주문했다. 모로코 특유의 향신료가 가득한 음식은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었다.

식사가 끝난 후 두 번째 서핑 도전을 도와줄 사이드가 기다리는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타가주트 옆 작은 마을인 이무란(Imourane) 해변으로 차를 몰았다. 이 해변의 유일한 레스토랑은 코카콜라가 그려진 벽면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실내에는 흰색 플라스틱 의자 몇 개가 놓여 있었다. 사이드가 말했다. “드디어 처음으로 두 분 모두 서프보드 위에서 긴장을 푸네요.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햇살이 비추고 여러분은 바다에 누워 있고 휴가 중이잖아요. 바로 이 기분을 보드 위에 올라섰을 때도 유지하면 돼요. 긴장을 풀고, 파도가 자신을 어디로 이끄는지 지켜보면서 발아래에 있는 판과 놀아봐요.” 사이드의 격려 덕분인지 움직이는 파도 위에 보드를 올려놓고 마침내 몸을 세울 수 있었다.

오늘의 도전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며 저녁을 먹으러 아무아주 호텔로 돌아왔다. 저녁은 쿠스쿠스, 메르게즈 소시지, 천천히 조리한 양고기 타진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모로코식 뷔페였다. 사람들은 긴 탁자가 아닌 풀밭 위 핸드메이드 카펫이나 쿠션 달린 둥근 의자에 앉아 식사를 즐겼다. 타가주트가 이제 집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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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파도가 있는 곳에 머물다

호텔 주인인 야신이 우리를 반기며 방을 보여주었다. 하얗고 산뜻한 방 안에는 모로코 스타일 장식품들과 디자인 가구가 놓여 있었다. 발코니 너머로 대서양과 호텔 수영장, 보기만 해도 한껏 게으름을 부리고 싶은 해먹, 편안해 보이는 카우치가 내려다보였다. 객실과 멀지 않은 곳에 웨트 수트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방문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모로코인 서퍼들이 유쾌한 웃음과 함께 우리를 환대해주었다. 수트 사이즈를 잰 후에 초보자에게 맞는 해변으로 가는 셔틀 버스 쪽으로 안내받았다. 셔틀버스 역시 여행자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듯했다.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리스트마저 서퍼들의 히피 감성을 깨울 수 있게 특별히 준비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U2, 벤 하워드, 멈포드 앤 선스 등 그야말로 서퍼의 음악이라 할 수 있는 곡들이 차례로 흘러나왔다. 해변에서 서핑의 기본 수칙을 짤막하게 듣고 나서 물속으로 들어갔다. 물은 생각보다 따뜻했다. 수면이 태양 빛을 받아 반짝였다. 12월이지만 더없이 따뜻한 햇살이 바다에 내내 머물렀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있는 힘껏 몸을 움직여 서프보드 위에 잠깐 서는 기술까지 해냈다.

잠시 후 바다에서 나와 해변에서 민트 티를 한 잔 마신 후에 소금기 묻은 머리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호텔로 돌아와 기다란 저녁 테이블에 합류했다. 아무아주 호텔에서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요리사들이 큰 접시에 담아 선보이는 모로코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캠프 동료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낮 동안 있었던 일을 화제 삼아 대화를 나눴다. “오늘 이무란 해변의 파도는 어땠나요?” 등의 대화가 오갔다. 태양과 맛있는 음식, 모로코산 레드 와인에 취해 흡족한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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