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을 담은 쇼장

 

DIOR

디올을 통해 들끓는 페미니스트 기질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패션계의 사회운동가로 등극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2018 F/W 시즌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프랑스 68혁명의 50주년을 기념하며 당시의 잡지 표지, 페미니스트의 슬로건, 시위 포스터 등에서 착안한 이미지를 콜라주해 쇼장 안을 가득 채웠다. 1966년 9월 12일 여성운동가들이 디올 부티크 앞에 모여 ‘Miniskirt Forever’라는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고, 당시 디올의 수장이던 마르크 보앙은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미스 디올 컬렉션’을 디자인했다는 역사는 그 의미를 더욱 크게 느끼게 한다. 이토록 상징적인 메시지가 가득한 쇼장, 그리고 컬렉션을 통해 1960년대 여성들의 독립성에 경의를 표하고 동시대 여성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여자라면 누구나 뜨거운 박수와 지지를 보낼밖에.

 

MARNI

프란체스코 리소는 마르니를 집도한 지 두 시즌 만에 꽤 안정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전임자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가 구축해온 마르니 특유의 자연친화적 실루엣과 프린트를 정확하게 이해해 재해석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2018 F/W 컬렉션 쇼장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비테이션으로 에어캡, 폐박스의 일부 등을 보낸 것부터 범상치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쇼장엔 쓰레기처럼 보이는 것들로 완성한 오브제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니! 프레스들은 압축된 박스 꾸러미, 켜켜이 쌓인 신문지 위에 앉아 폐타이어와 이불 더미를 배경으로 컬렉션을 감상했는데, 쓰레기장이 아닌 설치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처럼 느껴져 디자이너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가 쇼장을 꾸민 의도다. 바로 물건을 수집하고 정리하면서 무심코 버리는 사람들의 태도를 비판하는 시각을 드러냈다는 말씀! 이토록 감각적인 비판이라면 누구든 기분 좋게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

 

BALENCIAGA

이슈 메이커 뎀나 바잘리아는 2018 F/W 발렌시아가 컬렉션의 수익금 10퍼센트를 WFP(유엔세계식량계획)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컬렉션에는 그동안 그가 발렌시아가에서 선보인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재해석한 피스들이 줄지어 등장한 가운데, 이런 인도주의적 행보를 더욱 확실하게 드러내고자 WFP의 로고를 룩 곳곳에 활용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비롯해 시선을 강탈한 건 런웨이 중앙에 자리 잡은 눈으로 뒤덮인 거대한 산(디자이너는 이것을 1990년대 초반 스케이트보더들의 낙원이라고 표현했다)이었다. 무려 4주에 걸쳐 완성한 산에는 그의 DNA인 유스 컬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래피티가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으니! 예술적으로 표현된 브랜드의 시즌 슬로건을 비롯해 인도주의적 구호와 아이콘은 브랜드 그리고 패션계가 나아갈 방향을 되새기게 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그는 독보적인 감각과 더불어 개념까지 갖춘 디자이너로 거듭났다.

 

MIU MIU

미우미우의 쇼장은 항상 확실한 시즌 컨셉트에 따라 꾸며지고, 그 덕분에 쇼를 감상할 때 압도적인 것은 물론이고 그 후에도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이번엔 “소녀들에게 미우미우를 입음으로써 다양한 캐릭터를 구현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의도로 여성들의 ‘개별성’, ‘다양한 개성’에 대해 설파하고자 특별한 협업을 선보였다. 쇼장의 천장은 알파벳과 소녀들의 모습을 조합한 일러스트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의 저명한 크리에이터인 M/M Paris의 솜씨였다. ‘The Miu Miu Type, An ABC of Actions Behavior and Comportment’라는 타이틀의 이 설치물은 천장의 포스터와 프레스들이 앉아 쇼를 감상할 심플한 나무 의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미우미우의 새로운 언어를 소개해 브랜드의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싶었다”라는 것이 그들의 설명. ‘아무도 내 취향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어!’라고 외치는 듯 당당한 태도로 캣워크를 펼친 개성 넘치는 미우미우 걸들을 보고 있으면, 미우미우와 M/M Paris의 주장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BURBERRY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버버리와 함께한 1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브랜드를 떠나며 남긴 메시지는 단 하나, ‘무지개’로 귀결된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은 창의력의 근본이다. 버버리에서 내 마지막 컬렉션은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를 포함해 전 세계의 젊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는 이런 생각에 힘을 더하기 위해 시간을 테마로 UVA(United Visual Artist)와 협업해 초현실적인 무지갯빛 레이저 쇼를 선보였다. 다양성 그리고 창의력을 표현하기에 무지개와 빛보다 더 확실한 매개체가 있을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전하고자 한 그의 메시지는 무대 위에서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눈부시게 반짝였다.

뉴블의 피플 오브 더 월드

오른쪽 팔 용 모양 엠브로이더리와 스와로브스키 장식 데님 재킷 45만8천원.

뉴블(NIUWL)은 NEW(새로운) LOUVRE(루브르)를 뜻한다. 유서 깊고 가치 있는 것들을 소장하고 전시하는 루브르 박물관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새로운’ 명품을 모아 소개하는 곳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특피 핸드백 공장을 바탕으로 가성비 높은 특피 핸드백, 슈즈, 프리미엄 데님 등을 선보이는 셀렉트 샵이다.

뉴블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하지만, 가을에 입기 딱 좋은 뉴블의 데님 브랜드, 프필 오브 더 월드(People of the World)를 소개한다.

등판에 화려한 꽃토끼 자수가 포인트인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 45만8천원

패션 그리고 데님을 사랑하는 패션피플, 트렌드에 민감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데님 브랜드, 피플 오브 더 월드(People of the World)는 ‘Rococo Now’를 모토로 한다.

용자수와 크리스털 장식의 데님 재킷 45만8천원
꽃 독수리 자수와 밑단 꽃 자수가 포인트인 롤업 데님 팬츠 39만8천원.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아낸 자수 디테일이 매력적인데, 꽃과 용, 토끼와 새 등 동양적인 디테일에 크리스털 장식 등을 더한 과감한 스타일의 데님이 메인 아이템이다.

데님 제품에는 크게 데님 팬츠 그리고 재킷이 있다.

꽃 호랑이 자수, 꽃 독수리 자수, 꽃 독수리 플레어 데님, 인디언 나비 자수 디테일의 팬츠. 그리고 꽃 토끼 디테일, 용 자수 디테일 데님 재킷이 있다.

다소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잇겠지만 뉴블의 슬립 톱이나, 플레어 원피스와 매치하면

꽃 토끼 자수 데님 재킷 45만8천원, 밑단 주름과 플리츠 디테일이 매력적인 슬립 드레스 26만8천원, 미키마우스 디테일 스니커즈 카바스 바이 잘모이 30원대

일상은 물론 데이트 룩으로도 손색없는 스타일을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왕관 모양 패치를 탈부착해 연출할 수 있는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트 재킷 43만8천원, 앞면엔 나비가, 뒷면엔 인디언 자수가 더해진 데님 팬츠 36만8천원, 카바스 바이 잘모이의 톱 핸들 가방 300만원대, 카바스 바이 잘모이의 매력적인 펌프스 40만원대

인디언과 나비 자수가 더해진 데님 팬츠는 세미 부츠컷 스타일이라 클래식한 뉴블의 더블 브레스트 재킷과 매치하면 오피스 룩으로도 제격이다.

꽃 독수리와 화려한 꽃 자수가 특징인 플레어 데님 팬츠 27만8천원,
카바스 바이 잘모이의 미키마우스 디테일 스니커즈 30만원대.

편한 티셔츠와 운동화에 매치해 주말 룩으로 즐기기 좋은 넉넉한 사이즈의 플레어 데님도 있다.

활동하기 아주 편해 마구 뛰어도 부담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옷을 사는 건 늘 즐겁지만, 어디에서 무얼 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한 숍에서 모든 쇼핑을 완벽하게 끝낼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터.

뉴블이 이 희망을 현실화시켜주는 셀렉트 숍이다.

명품에 지치고 SPA 브랜드의 식상함에 질린 소비자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는 곳!

뉴블의 오프라인 쇼핑 플레이스, 현대 백화점 천호점,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꼭 들러봐야 하는 이유다.

물론, 온라인 숍도 운영 중이다.

아래 주소에 접속!!해 뉴블의 다양한 비전을 직접 경험해 보자.

www.niuwl.com

www.zarmoi.kr

www.powjean.com

한복의 한 끗

 

한복이 ‘전통 의복’이라고 해서
덜 예뻐 보이거나 트렌디 하지 않다고 생각될 수 도 있다.

하지만 셀럽들이 입으면 왠지 더 우아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뭘까.

 

답은 바로, 액세서리.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지 않아도, 값비싼 한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
하나의 액세서리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지는 한 끗 차이 한복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피부를 밝혀주는 헤어 액세서리

한복을 입을 때 피부 톤을 한층 더 화사하게 표현해주는 것은 메이크업뿐만이 아니다.
비녀, 헤어 콤, 헤어 핀, 뒤꽂이 등 어떤 헤어 액세서리를 매치하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김소현, 김유정처럼 꽃이나 나비 모양의 화려한 뒤꽂이를 이용해보자.
피부가 좀 더 밝아지는 것은 물론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는 덤이다.
그리고 이중에서도 한효주의 스타일링을 눈여겨볼 것.
최근 가장 핫한 액세서리 중 하나인 헤어 핀이 한복과도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실 핀보다는 볼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팁이다.

이 슬라이드 쇼에는 JavaScript가 필요합니다.

 

 

한복의 멋을 살려주는 노리개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한복에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미를 더해주는 노리개.
조선시대 때부터 저고리의 길이가 짧아지기 시작하면서 디자인이 과감해진 액세서리 중 하나이다.
크기가 크고 화려할 수록 포인트 역할을 제대로 한다.
김태희처럼 한복의 컬러와 확연히 대비되는 색을 하거나
문채원처럼 여러 개의 노리개를 레이어드 해보자.
한복 스타일링 중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이 슬라이드 쇼에는 JavaScript가 필요합니다.

 

 

한복에 어울리는 컬러로 골라보는 가락지

골드나 실버보다는 옥, 칠보, 비취 등으로 만들어진 가락지만큼 한복에 잘 어울리는 주얼리는 없다.
특히 무난한 컬러나 디자인의 한복을 착용할 때
가락지 하나만 잘 껴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한 손가락에 두툼한 가락지 두 개를 착용하거나
얇은 가락지와 레이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슬라이드 쇼에는 JavaScript가 필요합니다.

 

 

현대 복장에 비해 어려워 보이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한복.
최근에는 활동하기 편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기다 화룡점정으로 액세서리 하나만 더해주면
스타일리쉬하게 입을 수 있으니
올 추석에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한복 스타일링에 도전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