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FW 오트 쿠튀르 리뷰 #메종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존 갈리아노는 디지털 시대에 스마트하게 대처할 줄 아는 디자이너다. 이번 아티즈널 컬렉션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무전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모습을 구현했다. 일명 ‘노마딕 글래머’. 기본적인 구조는 축소하고 마르지엘라 특유의 해체주의를 강조해 드러낸 이번 컬렉션은 메탈릭한 고글을 쓰거나 살색 스타킹으로 얼굴을 감싸고 휴대폰과 컴퓨터를 손목이나 발목에 두른 모델들의 모습이 마치 가상 세계를 유랑하는 듯했다. 터질 듯 커다란 아우터와 함께 이불이나 베개를 이고 지고 다니는 스타일링과 옐로, 그린, 핑크 등 테크니컬 컬러 아우터 위에 더해진 투명한 PVC와 찢어진 오간자 소재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렌디한 동시에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 고급스러운 패브릭과 함께 폐기물로 처리할 법한 중국 실크나 플라스틱 커프스, 염소 털로 만든 깃털 덩어리, 스텐실로 찍은 네오프렌 등을 마구잡이로 섞은 듯한 모습은 메종 마르지엘라 아티즈널 컬렉션에서만 볼 수 있는 풍자 어린 스타일링이었다. 비록 머지않은 우리의 미래를 보는 듯 씁쓸한 기분을 안겼지만, 이런 날카로운 풍자를 보여줄 수 있는 존 갈리아노 같은 디자이너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그나마 안도감이 들었다.

I Will Always Love You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여성 모델이 착용한 퀼팅 가공한 밴드에 53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옐로 골드 코코 크러쉬 링, 프리미에르 브라이덜 컬렉션의 18K 핑크 골드 링, 18K 옐로 골드 코코 크러쉬 이어링, 남성 모델이 착용한 18K 옐로 골드 코코 크러쉬 링 모두 샤넬 워치 앤 화인주얼리(Chanel Watch & Fine Jewelry).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여성 모델이 착용한 18K 베이지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올린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왼손에 착용한 0.55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마뜰라쎄 브라이덜 컬렉션 링, 스틸 베젤에 총 62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스몰 사이즈 보이프렌드 트위드 워치, 오른손 검지에 낀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 밴드에 다이아몬드를 올린 볼드한 코코 크러쉬 링, 약지에 낀 플래티넘 밴드에 1.10캐럿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코코 크러쉬 브라이덜 컬렉션, 남성 모델이 착용한 18K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링, 모던한 디자인의 케이스에 트위드 소재를 본뜬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미디엄 사이즈 보이프렌드 트위드 워치 모두 샤넬 워치 앤 화인주얼리(Chanel Watch & Fine Jewelry).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여성 모델이 착용한 34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18K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이어링, 왼손에 착용한 화이트 골드에 화이트 세라믹을 매치하고 0.2 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울트라 링, 화이트 세라믹 케이스에 53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J12 화이트 워치, 오른손에 낀 반지는 모두 퀼팅 가공한 플래티넘 소재의 브라이덜 코코 크러쉬 링, 8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옐로 골드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남성 모델이 착용한 인덱스에 12 개의 다이아몬드를 올린 블랙 세라믹 소재의 J12 블랙 워치, 퀼팅 가공한 플래티넘 소재의 브라이덜 코코 크러쉬 링 샤넬 워치 앤 화인주얼리(Chanel Watch & Fine Jewelry).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남성 모델이 착용한 모던한 디자인의 케이스에 트위드 소재를 본뜬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미디엄 사이즈 보이프렌드 트위드 워치, 미디엄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링, 여성 모델이 착용한 팔목에 세 번 감는 형태의 가죽과 체인을 조합한 스트랩이 우아한 프리미에르 워치, 검지에 낀 퀼팅 가공한 플래티넘 소재의 브라이덜 코코 크러쉬 링, 약지에 낀 플래티넘에 1.02캐럿 다이아몬드를 올린 브라이덜 코코 크러쉬 링 모두 샤넬 워치 앤 화인주얼리(Chanel Watch & Fine Jewelry).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여성 모델이 약지에 낀 플래티넘에 1.02캐럿 다이아몬드를 올린 브라이덜 코코 크러쉬 링, 검지에 2개를 레이어드한 까멜리아 브라이덜 컬렉션 링, 파리 방돔 광장과 샤넬 넘버 5 향수병 뚜껑에서 영감 받은 팔각형 케이스가 인상적인 프리미에르 워치, 다이아몬드를 올린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 링 여러 개가 연결된 이어 커프와 세트인 코코 크러쉬 이어링, 남성 모델이 착용한 화이트 골드에 블랙 세라믹을 매치하고 0.2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울트라 링, 인덱스에 12개의 다이아몬드를 올린 블랙 세라믹 소재 J12 블랙 워치 모두 샤넬 워치 앤 화인주얼리(Chanel Watch & Fine Jewelry).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샤넬 샤넬워치앤화인주얼리
남성 모델이 검지에 낀 미디엄 사이즈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링, 약지에 낀 퀼팅 가공한 플래티넘 소재의 브라이덜 코코 크러쉬 링, 모던한 디자인의 케이스에 트위드 소재를 본뜬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미디엄 사이즈 보이프렌드 트위드 워치, 여성 모델이 검지에 낀 31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올린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링, 약지에 낀 까멜리아 모티프에 1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올린 까멜리아 브라이덜 컬렉션 링, 파리 방돔 광장과 샤넬 넘버 5 향수병 뚜껑에서 영감 받은 팔각형 케이스가 인상적인 프리미에르 워치 모두 샤넬 워치 앤 화인주얼리(Chanel Watch & Fine Jewelry).

입고 또 입고

“언젠가부터 남보다 더 많이 겹쳐 입으면 쿨해 보인다는 생각이 자리 잡은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아이템을 이리저리 조합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되죠.” 리파이너리 29(Refinery29)의 에디터 알리사 코스카렐리가 블로그에 썼듯이 매 시즌 ‘레이어드’는 디자이너 특유의 DNA를 입은 채 진화해왔다.

2018 F/W 시즌엔 밀푀유처럼 옷을 쌓고 또 쌓듯 거대하게 겹쳐 입은 맥시 룩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 대표 주자는 발렌시아가. 뎀나 바잘리아는 거리의 부랑자를 연상시킬 만큼 여러 벌의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겹쳐 입은 듯한 룩을 선보였는데, 놀라운 점은 색색의 스포티한 멀티 포켓 파카를 겹겹이 입은 듯한 이 룩이 단 한 벌의 옷으로 완성됐다는 사실! 바잘리아의 이런 재기발랄한 트롱프뢰유 기법은 힙스터들의 호응을 얻기 충분했다. 꼼데가르송은 또 어떤가! 도톰한 이불을 연상시키는 패딩 제품을 이리저리 겹쳐 볼륨을 극대화한 레이 카와쿠보의 마법은 SNS상에서 한동안 화제를 일으킬 만큼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색 파카와 베이식한 테일러드 코트를 함께 입어 부담스럽지 않은 레이어드 룩을 연출한 스포트막스나 기본 티셔츠에 벌룬 실루엣 튜브톱 드레스를 겹쳐 입어 드라마틱한 글램 룩을 완성한 베르사체도 눈여겨볼 만하다.

맥시멀리즘의 대가 미우치아 프라다 역시 레이어드 기법을 적극 활용해 찬사를 받았다. 프라다 쇼에선 하늘하늘한 시폰과 튈을 다양한 방식으로 겹쳐 미래적인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풀어낸 반면, 미우미우 쇼에선 아이스 워싱 데님과 원색 니트를 레이어드한 것도 모자라 벨트까지 여러 개 두르는 센스를 드러내며 1950년대 무드를 위트 있게 재현했다.

디자이너들이 이번 시즌 선보인 레이어드 룩이 과하게 느껴진다면 패션 피플의 스트리트 룩을 참고하길. 날렵하게 재단된 셔츠 위에 벌키한 니트 톱을 입은 뒤 한쪽 어깨를 쿨하게 늘어뜨리거나 롱 코트 위에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을 덧입으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원색 아이템을 중심으로 레이어드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비대칭 실루엣의 네온 컬러 드레스에 진을 매치하거나 그 위에 모노톤 스웨터를 겹쳐 입는 등 그 방법도 다양하다. 포인트는? 레트로 무드를 위트 있게 비틀거나 스트리트 룩을 힙하게 풀어내는 덴 ‘레이어드’만큼 좋은 테크닉이 또 없다는 사실! 과감하게 시도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