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시티 #텔아비브 여행 가이드 ①

텔아비브 미술관 (Tel Aviv Museum of Art)

근현대 미술관으로 1970년대 초반에 설립되었다. 2011년 프레스턴 스콧 코언(Preston Scott Cohen)이 설계한 헤르타 앤 파울 아미르(Herta and Paul Amir) 건물을 별관으로 추가했다.
문의 www.tamuseum.org.il

바이츠만 하우스(Weizmann House)

1933년 건축가 에리히 멘델존(Erich Mendelsohn)은 독일을 떠나 이스라엘의 초대 대통령 하임 바이츠만(Chaim Weizmann)의 사택을 설계했다. 현재 바이츠만 연구소(Weizmann Institute) 캠퍼스 내에 위치한 이 건물은 대대적인 복원 이후 다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문의 Weizmann.house@weizmann.ac.il

화이트시티 텔아비브 디자인미술관홀론 론아라드

디자인 미술관 홀론 (Design Museum Holon)

2010년에 완공한 건물로 론 아라드(Ron Arad)가 디자인하고 콘크리트와 코텐 스틸을 이용해 건축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관점의 디자인 전시가 열리며, 현재는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와 제시카 월시(Jessica Walsh)의 회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 www.dmh.org.il

화이트시티 텔아비브 조머컨템퍼러리아트 미술관 이스라엘미술관

조머 컨템퍼러리 아트 (Sommer Contemporary Art)

조머 컨템퍼러리 아트 미술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현대 예술가들이다. 그들이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작점이 되어주기 위해 부지런히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전시를 기획한다.
문의 www.sommergallery.com

어서와, #텔아비브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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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제2의 수도 텔아비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도시를 둘러싼 수 킬로미터의 해변 덕에 50만 명이 거주하는 이 지중해 연안 도시 생활의 중심에는 항상 해변이 있고 라이프스타일은 한껏 여유롭다. 밤에도 활기가 넘치는 파티가 끊이지 않으며 지역 고유의 특색과 메트로폴리탄의 감성을 동시에 갖춘 덕에 음식도 이 도시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요탐 오토렝기(Yotam Ottolenghi)와 에얄 샤니(Eyal Shani) 등 스타 셰프들은 이스라엘 요리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에얄 샤니는 텔아비브에서만 7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명성을 얻었고 나아가 파리, 빈, 멜버른, 뉴욕에도 자신의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텔아비브는 서남아시아에서 아부다비와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로 비즈니스가 활발한 도시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여행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새롭고 혁신적인 건물도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다. “어디를 둘러봐도 건축용지를 볼 수 있어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바우하우스 센터 텔아비브의 미샤 그로스(Micha Gross) 박사가 말했다. “1960년대 이후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심가에 이렇다 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경제적 이유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오늘날 텔아비브 중심가는 계속 재정비되고 있고 그 모습을 제대로 갖춰가고 있습니다.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고요. 이제야 역사적 건축물들을 보수할 수 있는 자본도 생겼습니다.” ‘화이트 시티라 불리는 이 도시의 역사적 건축물 증축을 허가한 당국의 결정은 수십 년 동안 파손된 채 방치돼 있던 바우하우스 레노베이션을 비롯해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었다. 그 결과 지금 텔아비브는 현대 건축물이 가장 밀집한 도시가 되었다.

이 도시의 많은 건축물은 나치 치하이던 1930년대에 독일군을 피해 들어온 유대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것들이다. 이들이 모두 데사우(Dessau)에 위치한 건축 학교 바우하우스에서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 막대한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스위스 출신의 미샤 그로스 박사와 그의 동료 두 명이 운영하는 바우하우스 센터 텔아비브 가이드 투어에 한 번이라도 참여해보면 백색으로 지은 다양한 건축양식에 놀라게 될 것이다. 심리학자이기도 한 미샤 그로스는 화이트 시티의 근대 건축물에 관한 문서, 출판물, 전시, 투어를 총괄하며 1930년부터 1948년 사이에 지어진 건축 유산에 대해 알려준다. 그는 “처음 센터를 시작할 때 이 도시 특유의 건축적 유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회상한다. “사람들은 이해한 후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알게 되기 때문이죠.” 화이트 시티 텔아비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마치 자석으로 끌어당기듯 하루아침에 도시는 여행객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건물 임대료가 놀랄 만큼 비싼 이유 중 하나는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외국인이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아파트를 단기로 빌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한 본‘ 래’ 바우하우스 건물은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만일 건물 벽에 ‘유네스코 등재’ 같은 글귀가 나붙기라도 하는 날에는 방 두 개짜리 아파트 렌트 비용이 월 4천 달러를 웃돌 것이다.

그러자 재치 있는 도시 개발자들과 건축가들은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새로운 건축물을 짓거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건물에 층을 추가해도 된다는 허가에 따라 건물을 보수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935년 하야콘(Ha-Yarkon) 거리에 국제 양식으로 지어진 라이스펠트 하우스(Reisfeld House)는 최근 건축가 핀카스 비존스키(Pinchas Bijonsky)의 구상에 따라 5개 층을 증축했다. 또 바르코우 라이빙거(Barkow Leibinger)와 존 포슨(John Pawson) 밑에서 공부한 피츠소 케뎀(Pitsou Kedem)은 2001년부터 텔아비브에 스튜디오를 차리고 개인과 공공을 위한 훌륭한 현대 건축물을 설계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마제(Maze) 거리와 로스차일드(Rothschild) 대로 모퉁이에 있는 1936 바우하우스 건물(그의사무실도 이곳에 있다)에 넓은 주거 공간과 사무실용으로 4개 층을 증축할 예정이다. 레노베이션 중인 화이트 시티 건물에는 개인 주거 공간뿐 아니라 만인을 위한 공공장소도 포함되는데, 이는 역사를 간직한 건물을 현대인의 생활에도 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건물 중에는 카페나 ‘말카(Malka)’ 같은 레스토랑도 있다. 말카는 2018년 3월 다프나(Dafna) 거리에 문을 연 톱 셰프 에얄 샤니의 첫 코셔 레스토랑이다. 텔아비브 괴테 어학원이 자리한 건물은 파도를 닮은 외관으로 선박 양식을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마치 둥그스름한 외양선의 뱃머리가 길거리로 나온 것 같다. 조머 컨템퍼러리 갤러리(Sommer Contemporary Gallery)는 이전 텔아비브 로스차일드 상업 지구 거리에 절충 양식으로 지어진 거대한 타운하우스 1층에 자리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아비바 질버만(Aviva Zilberman)의 가게 역시 절충 양식 건물의 밝은 조명 아래 위치하고 있다. 화이트 시티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이 건축물들에서 지내보고 싶다면 시네마 호텔(Cinema Hotel), 폴리 하우스(Poli House), 데이브 호텔(Dave Hotel)을 추천한다. 1939년 디젠고프(Dizengoff) 광장에 지어진 에스더 영화관(Esther cinema)이 2000년에 개조했는데, 과거 영화관 건물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채 시네마 호텔로 변신했다. 도시 중심부에 있는 카르멜 마켓(Carmel Market) 바로 옆에 위치한 폴리하우스는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디자인했으며 옥상에 수영장이 있다. 폴리하우스는 텔아비브의 다양한 부티크 호텔을 운영하는 브라운 그룹에 속해 있다. 브라운 그룹이 가장 최근에 오픈한 호텔인 데이브 호텔은 2017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해변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데이브 호텔은 1930년대 건물 안에 지어졌다. 모든 방을 각기 다르게 디자인했으며 건물의 역사와 어울리게끔 단조로운 일반 호텔 가구가 아닌 빈티지 가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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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젊은 사업가 다니 타마리(Danny Tamari)가 2018년 봄에 오픈한 베라 호텔(Vera Hotel)로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선보였다. 그는 젊은 이스라엘 건축가와 디자이너만을 선별해 도시의 중심부이면서도 한적한 릴리엔블룸(Lilienblum) 거리에 있는 1950년대 건물을 개조했다. 이렇게 탄생한 호텔은 작지만 완벽하다. 무미건조한 대형 호텔들과 극명히 대조되며 관광 목적이든 사업차든 이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텔아비브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저는 텔아비브에서 느낄 수 있는 현대적인 삶의 DNA를 호텔에 담고 싶었습니다.” 호텔 대표 타마리의 설명이다. 호텔 인테리어를 위해 만든 가구와 조명 중 일부는 시리즈로 제작해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오하드 베닛(Ohad Benit)의 우아한 스탠드, 테이블, 천장 조명 기구나 스틸 프레임에 오크를 댄 토머 나숀(Tomer Nachshon)의 사이드 테이블 등이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중동의 서구 도시를 자처하는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을 가장 잘 나타내는 삶의 기쁨, 삶을 대하는 여유로운 자세의 일부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타이주(Taizu)

레빈스타인 타워(Levinstein Tower)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건축가 피츠소 케뎀이 설계했다. 인도,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등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음식을 재해석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색과 식감, 향이 조화를 이룬
요리가 일품이다.
문의 www.taizu.co.il

노스 아브락사스(North Abraxas)

셰프 에얄 샤니는 이스라엘의 여러 TV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릴리엔블룸 거리에 있는 그의 레스토랑은 꼭 가볼 만한 곳이다. 베이크드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나 신선한 생선과 석쇠에 구운 고기가 레스토랑의 자랑거리다.
문의 +972 3 516 6660

야 판(Ya-pan)

2017년에 문을 연 레스토랑. 캐주얼한 분위기의 일본 이자카야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퇴근 후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즐기기에도 좋다. 전통 스시와 더불어 아시아 스타일의 다양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문의 www.yapan.ci.il

 

아오모리의 계절

“아오모리는 백두산과 위도가 같아요. 세계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미산이 있고요. 그 산의 1.1미터에 달하는 부분이 백두산의 화산재로 만들어졌어요. 고려시대에 백두산이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화산재가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산을 이룬 거죠. 신기한 인연인 것 같아요.” 아오모리 홍보 대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조세현 사진작가가 늦가을의 아오모리에 다녀왔다. 아오모리현은 혼슈 최북단에 있는 현으로 일본 본섬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다. 본섬의 끝자락이니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숲과 물이 아오모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아오모리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 중에서도 하치노헤시 동부에 있는 다네사시 천연 잔디 공원의 비경은 압권이다. 해안의 가파른 암석과 그에 대비되는 아름다운 잔디가 이색적인 풍경을 빚어낸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녹색 잔디가 펼쳐지고 그 안에는 철철이 다른 꽃들이 피어난다. 바다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드넓은 잔디밭은 고요가 주는 위로를 절절히 느끼게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의 아오모리는 의외로 많이 춥지 않아 여행하기에도 좋다. 또 눈이 많이 내리는 만큼 물이 풍부해 쌀의 품질이 좋고 여기에 물의 기운이 더해져 사케의 맛이 깊다. “현의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죠. 좋은 재료가 많이 나니 음식이 맛있고, 그만큼 오래된 맛집이 많아요.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숙소도 있고요.” 하치노헤시의 신무쓰 여관(hac.cside.com/shinmuturyokan)은 이 지역이 유곽으로 번성하던 오래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고풍스러운 건물이다. 지은 지 1백20여 년 된 건물은 마치 영화 세트장 같다. 건축물 자체에 유곽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무쓰 여관에서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이어진다.

“아오모리는 산과 물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시골 마을에 훌륭한 미술관이 많아요. 도와다 아트센터,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 등이 곳곳에 있고, 각 미술관에는 쿠사마 야요이부터 요시토모 나라, 샤갈까지 많은 화가의 미술품이 전시돼 있죠.” 예술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 수공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하치노헤시의 ‘난부 사키오리’라는 전통 재활용 직조법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쓰고 남은 천을 모아 활용하는 직조 방법으로 옛 사람들의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담겨 있는 듯해 마음이 따뜻해진다. 난부 지방 전통 공예의 특징은 서민이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던 것이 많다는 점이다. 낡거나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물건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것을 위한 재료로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제한 속에서 태어난 공예’이기도 하다. 쓸모없는 물건으로 아름답고 기능적인 물건을 만들어내는 난부 지방의 전통 공예의 의미는 되새겨볼 만하다. 과거 난부 사키오리의 재료는 오래된 기모노나 낡은 천이었다고 한다. 이 낡은 천을 가늘게 찢어 새로운 직물을 만든 것이다. 재료의 색깔이 일정하지 않아 직물을 짜면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천의 색감은 시시각각 변하고 예측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난부 사키오리의 매력이기도 하다. 천이 귀하던 에도 시대에 농가의 여성들이 오래된 천을 찢어 씨실, 마대를 풀어낸 실을 날실 삼아 담요며 깔개, 작업복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치노헤시의 야와타우마도 아오모리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다. 야와타우마는 말 목각 인형으로 이곳 향토 완구 중 하나. 겨울철에 농민들이 만들기 시작했는데, 소나무 등으로 말 모양을 조각해 검은색, 빨간색, 흰색을 기본으로 칠한 후 종이로 장식과 방울 등을 달아 완성한다. 이는 옛날에 결혼할 때 신부가 타는 마차를 몰던 말에 장식한 모습을 본뜬 것이다. 그 외에도 사람이나 원숭이를 태운 말, 바퀴 달린 수레에 타고 있는 말 등 모양이 다양하다.

 

난부 하치노헤 공방 초(澄) 

하치노헤시를 대표하는 아오모리현 인정 전통공예사인 난부 사키오리 작가 이노우에 스미코(井上 澄子) 씨의 공방. 지역 고유의 전통 기법을 후계자에게 전하면서 다양한 난부 사키오리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공방에서는 전통 베틀을 이용해볼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후계자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주소 하치노헤시 밋카마치 11-1 하치노헤 포털 뮤지엄 핫치 4F 모노즈쿠리 스튜디오
문의 0178 22 8200

 

야와타우마 제작 체험

야와타우마는 행복과 행운을 부르는 말로 알려져 선물용으로 좋다. 야와타우마 제작 체험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하며, 네조 광장에 모여 야와타우마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90분, 체험 비용은 일인당 1천9백 엔이다. 웹사이트나 하치노에 관광컨벤션협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s://navi.hachinohe-cb.jp/localtabi/user/detail_information/index/84
문의 0178 41 1661

 

EUN JUNG’S TRAVEL DIARY

조세현 사진작가의 아오모리 여행에는 여러 관계자와 더불어 함은정도 함께했다. 공연 투어를 위해 아오모리에 온 적은 있지만 여행지로 이곳을 찾은 건 처음이라는 그는 이번 여행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아오모리의 여러 색을 발견했다. “막연히 사과가 유명한 곳으로만 알았는데, 이번에 온천에도 가고 다네사시 해안에도 갔어요. 헌 옷의 천으로 새로운 직물을 만드는 난부 사키오리, 말 목각 인형 야와타우마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후루카와 수산시장에서는 해산물 덮밥인 놋케돈도 먹었어요. 그 덕분에 아오모리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죠.”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순간을 꼽으라면 도와다 아트센터다. 도시의 소음을 전혀 느낄 수 없는 한적한 곳에서 만난 미술관에는 쿠사마 야요이와 론 뮤익부터 최정화, 서도호까지 많은 작가의 다양한 작품이 있었다. “아트센터에 어린이 놀이터와 이 지역을 상징하는 말과 안장도 있었어요. 지역의 색깔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더라고요.” 함은정은 조세현 사진작가에게 사진을 배운 적 있는 터라 아오모리에서 보낸 순간순간을 사진으로도 많이 남겼다. “사진은 찍을 당시 내가 어떤 감정인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게 찍혀요. 이번 여행에서도 제가 느낀 아오모리의 매력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더 열심히 촬영했죠. 오롯이 나만 알고 있는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을 담아 아오모리에 대한 감정과 기억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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