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은한 반짝임으로 로맨틱한 매력을 자아내던 체인이 과감한 레트로 무드로 변신했다. 체인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고 두께가 두꺼워졌을 뿐 아니라 커다란 펜던트까지 더한 것이 큰 특징.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는 새 버전의 체인을 즐길 때 기억해야 할 스타일링 포인트는? 부드러운 실루엣의 드레스와 매치할 때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새 시즌 러플 못지않게 시선을 끈 디테일은 리본이다. 생 로랑과 아이그너처럼 리본을 모던하고 로맨틱하게 활용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에르뎀과 에밀리아 윅스테드처럼 과장되게 디자인한 사례도 적지않다. 유치하다며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리본 블라우스를 꺼낼 때가 왔다는 말씀!
원단을 자유롭게 실로 묶어 염색한 타이다잉(홀치기염색)과 원단의 일부를 표백하는 블리치기법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1990년대 말쯤 유행하던 날염 티셔츠와 스노 진을 떠올리면 어렵게 느껴지는 이 용어도 쉽게 다가올 것. 부디 세기말 패션이라 기피하지는 말기를. 의도된 촌스러움(!)이야말로 타이다이와 블리치의 가장 큰 매력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