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준비 쇼핑 리스트

개강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방학 동안 늘어진 일과를 다잡고 본격 수업 준비를 해야할 때.
일정 관리와 학업을 도와줄 귀엽고 실용적인 아이템을 모았다.
학교 가기 전, 일단 장비부터 갖추자.
장비빨 세워 공부하면 더 잘 할 수 있으니까.

몰스킨 | 스마트 라이팅 세트

몰스킨스마트 라이팅 세트는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해준다.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한 펜 플러스
펜 플러스의 전용 공책인 페이퍼 태블릿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앱에 동시에 기록될 뿐 아니라
편집과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이미지나 PDF 파일 등 다양한 형식으로 공유까지 할 수 있다.

가격 25만7천4백원
스마트 라이팅 세트 사러 가기

웬아이워즈영 | 위클리 메모 패드

수업 일정을 체크하고 공강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주간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웬아이워즈영위클리 메모 패드는 요일별로 심플하게 구분된 플래너.
긴 면의 길이가 A4용지 세로 길이 정도이니 들고 다니기에도 좋다.
총 100장으로 출시돼 하나 사두면 1년 반 넘게 쓸 수 있다.

가격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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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스 | 볼디즘 위클리 플래너 A4 패드

메모 공간이 큰 주간 계획표가 필요하다면
왈가닥스볼디즘 위클리 플래너를 추천한다.
A4 용지 크기로 제작돼 일정을 기록할 뿐 아니라 다이어리를 꾸미듯
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림을 그려넣기에도 충분하다.
한 장씩 뜯어 수업자료와 함께 파일에 끼워넣고 다니면 좋겠다.

가격 4천9백원
볼디즘 위클리 플래너 A4 패드 사러 가기

리프 | 아이브릿지3 모바일 메모리

리프에서 만든 U자 형태의 아이브릿지3 모바일 메모리
한쪽은 USB 단자, 반대쪽은 아이폰용 8핀 케이블 형태로 만들어졌다.
PC와 스마트폰간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제품.
홀로그램이 돋보이는 ‘코스믹 레인보우’를 포함한
4가지 종류로 출시됐으며 용량은 16GB부터 256GB 중 선택 가능하다.

가격 코스믹 레인보우 32GB 79.99달러
아이브릿지3 모바일 메모리 사러 가기

코이누르 | 콤바인드 지우개

문구 개강 흑심
흑심

오스트리아 문구 브랜드 코이누르콤바인드 지우개
연필뿐 아니라 으로 필기한 내용까지 지워진다.
긴 부분은 일반 지우개, 짧은 부분은 종이를 살살 긁어
잉크를 벗겨내는 지우개로 수정 테이프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연남동 연필 가게 흑심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가격 0.25유로
코이누르 콤바인드 지우개 사러 가기

카넥스 | 3단 접이식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긴 면의 길이는 약 13cm, 두께는 1.5cm이고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돼 가볍기까지 한
카넥스3단 접이식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숫자 키패드까지 알차게 구성된 제품으로
PC는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과 호환된다.
최대 4개의 기기와 연결되는데,
단축키를 누르면 쉽게 기기간 전환을 할 수 있다.
iOS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설정을 변경하면
윈도우 등 다른 시스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연속 사용 시간은 최대 40시간.

가격 69.95달러
3단 접이식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사러 가기

아무개씨 | 월간 계획표

옛 초등학교의 가정통신문이 떠오르는 아무개씨월간 계획표.
약 100장으로 구성된 메모 패드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시험 기간 등 중요한 일정을 간단히 체크할 때 편하다.
5가지 색의 일정 표시 스티커까지 함께 제공된다.

가격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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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문구 | 코너 북마크

책 모서리에 딱 맞게 끼워지는 소소문구코너 북마크.
반지름 4cm의 사분원 형태인데,
거친 소재의 원단으로 제작돼 쉽게 빠지지 않는다.
단, 신축성이 있는 편이니 서너 페이지 이상 꽂아두는 것이 좋다.
갈색, 파란색, 주황색 등을 활용한 컬러 조합도 돋보인다.

가격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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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모트 | 텐미닛 스티키 노트

문구 개강 모트모트
모트모트

모트모트텐미닛 스티키 노트를 사용하면
하루를 10분 단위로 빈틈 없이 관리할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간별로 구분했을 뿐 아니라
1시간을 6칸으로 한 번 더 나누었기 때문.
총 60장이며 포스트잇처럼 접착식이니 여러 번 붙였다 떼도 된다.

가격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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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생활 | 펜 가위

겉으로 보면 펜 같지만, 뚜껑을 열면 가위라는 걸
알 수 있는 단순생활펜 가위.
날 부분이 짧아 한 번에 많이 자르긴 어렵지만
동그란 손잡이 때문에 휴대하기 번거로운
일반 가위의 단점을 보완했다.

가격 2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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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어마인드 | 티켓 메모

온유어마인드티켓 메모는 티켓처럼
절취선을 따라 뜯어 쓰는 메모지다.
1장에 메모지 6개씩,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로로 미리 한 번 잘라놓으면 봉투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줄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 두 종류로 출시됐다.

가격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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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슬래브 | 네모닉

 

개강 문구 네모닉
네모닉

망고슬래브네모닉은 스마트폰 앱이나 PC 프로그램을 통해
남긴 메모를 접착식 메모지에 출력해주는 프린터다.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로, 컴퓨터는 USB 케이블로 연결되며
언제든 필기를 공유하거나 재출력할 수 있다.
로고나 템플릿 등 자주 사용하는 디자인은
프린터에 미리 저장해둔 후 상단 모서리의 버튼을 누르면 함께 인쇄된다.
특수용지를 사용해 잉크나 토너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전용 카트리지 하나당 200매 이상 출력된다.
메모지는 화이트, 옐로, 핑크, 블루 4가지 색으로 출시됐다.

가격 12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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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스 | 그러데이션 다이어리

링 바인더가 달린 다이어리는 내지 구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장점.
표지의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덴스그러데이션 다이어리
연간, 월간, 주간 계획표와 초록색 무지 메모장,
PVC 소재의 파우치 그리고 다이어리를 꾸밀 때 사용하는
스티커까지 알차게 구성돼 있다.

가격 1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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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드로잉 | 책갈피 페이퍼 볼펜

책갈피로도, 볼펜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굿뉴스드로잉책갈피 페이퍼 볼펜.
오랫동안 필기를 하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전공 서적에 밑줄을 긋거나 짧은 메모를 하고
페이지 사이에 끼워두기에 제격이다.
두꺼운 재질의 종이로 제작돼 구겨질 염려도 적다.

가격 3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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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스튜디오 | 토익 OMR 답안지

문구 개강 잼스튜디오
잼 스튜디오

수능을 치르고 대학에 왔다면 이제는 토익을 대비해야 한다.
잼 스튜디오토익 OMR 답안지로 실전처럼 연습해보자.
가로 14cm, 세로 10cm의 작은 종이에
듣기와 읽기 총 200문항의 답을 표시할 수 있으며
점수를 기재하는 칸까지 마련돼 있다.

가격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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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스톤 | 무선 충전 바인더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아임스톤무선 충전 바인더.
앞표지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센서,
뒤표지 안쪽에는 iOS, 안드로이드용 충전 케이블과
USB A타입, C타입 케이블이 내장돼 있고
USB 메모리까지 자석 형태의 잠금장치에 달려 있다.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진 종이 위에
바인더와 함께 구성된 펜으로 필기를 하면
펜의 뒷부분에 달린 지우개나 물티슈,
헤어 드라이어의 바람으로도 글씨를 지울 수 있다.
카드나 메모지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따로 판매되는 스마트 태그를 앞주머니에 꽂으면
블루투스를 통해 바인더의 위치까지 추적해준다.

가격 151.4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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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테크

테크 스피커 블루투스스피커 턴테이블 구글홈

소리로부터

1 네임 네트워크 올인원 스피커 뮤조 QB by 셰에라자드 네임은 디자인과 음질 모든 면에서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피커 브랜드다. 이 제품은 잘 깎은 대리석 조형물처럼 반듯하고 날렵한 형태에 소리가 만드는 음파를 표현한 듯한 굴곡이 스며 있다.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1백49만원.
2 시스템오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Saxo 3 by 셰에 라자드 뮤지션이 만든 덴마크의 스피커 브랜드 시스템오디오의 제품. 합리적인 비용에 전문적인 음질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TV, 게임기, CDP, 턴테이블 등 원하는 재생 기기 어디에나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으로 작은 크기에 비해 강력하고 풍부한 음을 낸다. 79만원.
3 보스 홈스피커 500 듬직한 홈 스피커가 한 대 있으면 소리로도 공간을 꾸밀 수 있다. 보스 특유의 묵직한 음질을 구현하면서도 스마트 스피커의 기능은 놓치지 않고 담고 있다. 재생하는 음악의 정보와 앨범 비주얼을 전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59만9천원.
4 구글홈 미니 “헤이, 구글” 하고 부르면 찰떡같이 알아듣고 대답하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조약돌처럼 작지만 무엇이든 요구하면 재빨리 처리한다. 음성으로 음악을 요청하면 유튜브에서 찾아 바로 틀어준다.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 버전도 한 번에 불러낼 수 있다. 5만9천9백원.
5 소니 완전 무선 이어폰 WF-SP900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꼭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무선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끼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 4G의 음악을 이어폰에 탑재할 수 있고, 방수 기능이 우수해 물속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29만9천원.
6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SRS-XB01 하나의 무게가 160g에 불과할 정도로 작고 가벼운 블루투스 스피커다. 작은 크기에 비해 저음이 꽤 강력하고,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추어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다. 4만9천원.
7 오디오테크니카 블루투스 스테레오 턴테이블 AT-LP60XBT 깃털 같은 바늘이 LP 위에 내려앉으면 공간을 채우는 특별한 음악이 시작된다. 돌아가는 LP를 보면서 듣는 음악은 꽤 로맨틱하다. 쉽게 LP를 즐겨보고 싶은 사람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제품이다. 가격 미정. 거베라를 꽂은 화병 1만8천9백원 스컬투나 바이 라곰홈

테크 기기 전자 소다스트림 커피머신 콜드부르메이커

한 잔의 기술

1 소다스트림 스피릿 아이시블루 탄산수 제조기 하나로 홈 바의 수준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생과일을 짜고 탄산을 섞어 근사한 웰컴 드링크를 준비하거나 위스키와 섞어 하이볼을 만들 수도 있다. 소다스트림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탄산을 만드는 세계 최대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다. 17만8천원.
2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엘리트 칙칙 소리와 그윽한 향을 뿜으며 커피를 내리는 커피머신은 홈 카페를 완성한다. 풀 컬러 디스플레이 기능이 있어 화면을 보며 커피를 만들 수 있고 나만의 레시피를 저장해둘 수도 있다. 더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신제품은 가격 미정.
3 모피리처드 이보크 전기 주전자 클래식한 찻주전자 모양을 한 영국산 전기 주전자. 빠르고 간편하게 물을 끓이고 싶지만 차를 마실 때의 정갈하고 전통적인 기운을 놓치기 싫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전자제품이다.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20만9천원.
4 아소부 콜드브루 메이커 분쇄한 원두에 차가운 물을 붓고 10~12시간 동안 천천히 내려 만드는 콜드브루 커피를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물과 원두만 있으면 버튼 하나로 콜드브루 커피가 완성된다. 맥주와 콜드브루 커피를 섞어 간단한 칵테일도 만들 수 있다. 9만9천원.
5 메누 비어 포머 집에서도 캔 맥주를 생맥주처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테크 제품이다. 맥주의 탄산을 잃지 않으면서도 크리미한 거품을 만드는 작은 거품기가 달려 있어 맥주를 잔에 따른 뒤 소량을 이 기계에 넣고 거품을 만들어 잔에 추가하면 된다. 6만8천원.
6 RBT 전동 코르크 스크루 미국 래빗와인에서 만든 프리미엄 와인 액세서리 브랜드 RBT. RBT의 코르크 스크루는 묵직한 금속의 질감과 모던하고 단순한 라인으로 디자인해 주방에 진열해두면 리빙 제품으로도 손색없다. USB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어떤 와인이든 꽂기만 하면 단숨에 스르륵 열린다. RBT의 디캔터와 세트로 놓아도 좋다. 18만원. 디캔터는 50만원. 이첸도르프의 티포트 6만원. 스페인 브랜드 간의 금속 트레이 46만원 라곰홈

조명 라이트 스탠드 미러볼 테크 기기 전자

빛이 그린 온도

1 나노리프 스마터 키트와 블루투스 리듬모듈 삼각형의 라이트 패널을 부착해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벽 장식품이자 스마트 조명이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색깔을 조합해 조명을 세팅할 수 있고, 리듬모듈을 부착하면 음악에 맞춰 조명이 함께 춤춘다. 29만9천원. 리듬모듈은 6만9천원.
2 필립스 휴 무스카리 테이블 스탠드 휴대폰으로 조명을 원할 때 켜거나 끄고, 사물 인터넷까지 구현하는 스마트 조명. 기능과 디자인 모두 앞으로 치고 나가는 브랜드는 필립스 휴다. 날렵하고 모던한 형태에 우리에게 익숙한 백색 빛을 내는 필립스 휴의 테이블 스탠드. 19만9천원.
3 사운드판다 가정용 미러볼 SNP-2000 두 주먹을 합쳐놓은 것 같은 작은 크기지만, 전원에 연결하면 9가지 색깔을 멀리멀리 뿜어낸다. 노래의 리듬이나 박수 소리에 맞춰 색이 변하는 스마트 기능까지 갖췄으니 밸런타인데이를 흥 터진 채 보내고 싶다면 구비할 만하다. 1만7천9백원.
4 라문 캄파넬로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만든 소형 테이블 램프다. 조명이 공간에서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역할을 한다는 걸 제대로 이해하고 만든 제품이다. 레이스 치마의 자락처럼 바닥으로 빛이 은은하게 퍼진다. 9만3천원. 오르골의 음악이 퍼지는 캄파넬로 뮤즈는 9만8천원.
5 소니 엑스페리아 터치 프로젝터로 벽 한 쪽에 쏘는 영화 한 편은 생각보다 더 근사하고 아늑한 조명 역할을 한다. 화면이 바뀌면서 색색의 빛이 깜깜한 방을 리드미컬하게 채우면 로맨틱한 분위기는 저절로 따라온다. 크기도 작고 화면을 바닥에 비추면 터치도 가능한 제품. 1백79만원.
6 필립스 휴 고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내장된 배터리만으로 빛을 내는 스마트 조명이다. 전용 앱과 연결하면 1천6백 가지 색깔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낼 수 있고, 기상 모드나 수면 모드처럼 원할 때 전원을 자동으로 껐다 켤 수 있다. 7만2천원.
7 샤오미 촛불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캔들라이트. 스마트 조명이니만큼 광량이나 전원은 앱으로 조절할 수 있어 분위기에 맞춰 촛불이 필요한 순간에 제 역할을 한다. 캠핑이나 피크닉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5만원대.

언니들의 슬기로운 커리어 업그레이드 ②

언니들의슬기로운조직생활 언슬조 직장생활

INTERVIEW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할 적당한 때,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다고 보나요? 이 과장 지금의 회사에서 비전을 찾을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때가 바로 커리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순간이겠죠. 비전이라는 것이 대단한 게 아니에요. 급여와 상여금이 오르지 않거나 동일 직종, 동일 직급과 비교했을 때 그 수준이 낮아 점차 불만이 생기고,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시도해야 할 때입니다. 나아가 삶의 주기에 맞춰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중요해요. 각자 삶의 주기에 따라 복지나 함께하는 동료 등이 급여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거든요. 높이 올라가는 것만이 아니라 방향도 중요하다고 봐요. 신 차장 저는 이전 직종에서 타협할 수 없는 치명적인 부조화를 경험하고 직업을 바꾼 케이스예요. 혹자는 비서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할 만한 업무, 가령 상사의 점심을 사 오는 일 등이 너무 싫었어요. 이게 타협이 안 되는 거예요. 다른 건 몰라도 성인이라면 자기 밥은 자기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터라. 김 부장 내 비서가 그러면 나는 진짜···. 근데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 것 같아. 직무마다 해야 할 책무 같은 것이 있는데 이게 내 성향과 절대적으 로 맞지 않으면 그 일은 못 하는 거죠. 신 차장 그러니까요. 그리고 이전 직종에서 느꼈던 가장 큰 어려움은 이 일에서 내 것이 없다는 상실감이었어요. 물론 내 것 안 갖고 책임도 안 지는 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편이 속 편한 사람들이 있어요. 근데 나라는 사람의 성향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차라리 내 것 갖고 내가 책임지는 게 더 편한 사람이에요 나는. 김 부장 맞아. 그러니 나를 잘 알아야 돼. 항상 그게 제일 중요해. 신 차장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좀 돌아온 경우죠. 그 과정에서 나에 대해서라면 다 알게 된 거예요. 적어도 내가 무엇을 싫어하고 못 견디는지 다 겪어본 거죠. 그래서 오히려 저는 커리어 전환에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어요. 문 대리 제 경우는 한 3년간 야근, 철야, 주말 근무를 하며 회사 일만 너무 열심히 했어요. 일상이 온통 회사니까 어느 순간 체력과 정신이 무너지더라고요. 번아웃이 오고, 경미한 우울증을 경험했어요. 내 삶이 내 삶처럼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럴 때는 절박하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김 부장 우리가 1970년 중반부터 1990년 초반 사이에 태어난 6명이 모여 있으니까 서로 나이 차이가 좀 나요. 그래서 세대 차이 아닌 세대 차이가 있는데 저는 커리어 업그레이드의 시기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늘 매 순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으니까. 실제로 항상 앞만 보고 달려와서. 신 차장 경주마. 김 부장 아니. 욕망의 전차.(웃음) 저는 성과주의자인 데다 성취욕도 그만큼 강해요. 커리어 업그레이드는 할 수 있을 때 숨 쉬듯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과장 과장 인터뷰 커리어업그레이드

“삶의 주기에 맞춰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중요해요. 각자 삶의 주기에 따라 복지나 함께하는 동료 등이 급여보다 더 중요할 때가 있거든요. 높이 올라가는 것만이 아니라 방향도 중요하다고 봐요.” 이 과장

커리어 로드맵을 짤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가 자기 탐색이라고 하죠. 직업인으로서 나를 알고, 탐구하는 일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김 부장 신 차장님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정말 견딜 수 없는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소거법이 오히려 나를 아는 데 도움이 돼요. 신 차장 사람들이 스스로 잘하는 것에 대해 파악하려 할 때 ‘나는 금융을 좋아해’ 숫‘ 자 계산을 잘해’ 하며 좀 거창하게 시작하잖아요. 꼭 그렇게까지 한정 지을 필요는 없어요. 저는 이전 프로젝트에 대한 기억력이 좋아요. ‘이전에 그 건은 어떻게 했었지?’ 하면 누군가는 과거 자료를 다 뒤져봐야 알지만, 전 그때 프로세스를 꽤 정확히 기억해 정리하고 짜 맞추는 편이에요. 이렇게 어디 가서 잘한다고 말하기 애매한 것들, 가령 이메일로 상황 설명하고 보고하는 것 등이요. 이런 디테일이 결국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거거든요. 분명 필요한 자질이고 실제 이걸 못 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어요. 또 나는 상사가 아무리 지랄을 해도 3시간은 들어줄 수 있어 같은.(웃음) 그거 진짜 능력이거든요. 뭐라 이름 붙이기 애매한 능력부터 파악하며 나를 알아가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부장 김부장 인터뷰 커리어업그레이드

“자신이 정말 견딜 수 없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소거법이 오히려 나를 아는 데 도움이 돼요.” 김 부장

반면 이 과장님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장(사모펀드)을 발견하고 커리어를 업그레이드한 경우죠. 이 과장 개인이 애써서 시장을 개척할 필요 없이 정부 운영 방향이나 정책에 맞춰 움직이는 것도 커리어 업그레이드의 요령 중 하나예요. 반드시 내 업이 아니더라도 시대 분위기를 잘 따라가는 게 중요한 이유죠. 반대로 정부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건 피하고요. 저는 이직 계획이 없어도 틈틈이 채용 사이트를 봐요. 최근 들어 특정 포지션의 채용 공고가 많이 뜬다, 구직자가 많다는 것은 곧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신호잖아요. 그리고 그 포지션마다 채용자가 원하는 필요조건이 있어요. 거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자기 계발을 하는 것도 좋겠죠.

실용적인 팁인데요. 근데 신규 산업이라면 빠르게 진입했다가 3년 될 때쯤 나와야 돼요.(웃음) 3년 정도 되면 그사이 너도나도 뛰어들었기 때문에 그때 한 번 크게 정리가 되거든요. 살 사람만 살아남는 식으로. 새 시장에서 3년 정도 경력을 쌓고 정리할 때 빠져나와야 그다음 단계를 구축하기 쉬워요.

이과장 과장 인터뷰 커리어업그레이드

“저는 이직 계획이 없어도 틈틈이 채용 사이트를 봐요. 최근 들어 특정 포지션의 채용 공고가 많이 뜬다, 구직자가 많다는 것은 곧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신호잖아요. 그리고 그 포지션마다 채용자가 원하는 필요조건이 있어요. 거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자기 계발을 하는 것도 좋겠죠.” 이 과장

커리어 업그레이드에서 각자의 주무기는 무엇이었나요? 이 과장 ‘꾸준히 하되, 올인하지 말자’는 마음가짐. 김 부장 역시 요즘 80년대생들 이야기 같아. 70년생들은 그런 얘기 하면 큰일나. 이 과장 단시간에 모든 걸 쏟아붓고 꼭 해내야겠다고하면 실패했을 때 타격이 너무 커요. 습관처럼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고, 반드시 자신이 속한 업계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게 도움 돼요. 예를 들어 세일즈라는 일은 금융에도 제조나 유통 부문에도 있는 거니까 다양한 모임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기도 하니까요. 그러니 자신이 특정 업계에 있다고해서 맨날 동종 업계 사람들만 만나지 말고, 흥미 있는 분야나 포지션이 있다면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는 게 좋겠죠. 그렇게 되면 일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고, 리프레시도 되니까. 김 부장 저는 열심히 하면 그 길이 열린다고 생각 하는, 그러니까 올인하는 성향이에요. 내가 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가 됐나 하면 단순히 그것만은 아니거든요. 애널리스트로 커리어를 전환할 당시 내가 충분조건을 갖췄었나 생각하면 그 또한 아니고요. 다만 디테일에 강했다고 자부해요. 20년 가까이 일해왔지만 디테일에 강하고 성실한 사람은 이기기 쉽지 않다는 생각은 여전해요. 디테일에 초점을 두면 결국 그게 커리어 업그레이드에 연결돼요.

부장 김부장 인터뷰 커리어업그레이드

“총 여덟 번 이직하는 동안 내가 나서서 자리를 구한 적이 없어요. 대부분 이직 제안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누군가 나에 대해 ‘쟤 일은 잘하는데 인간성은 진짜 더러워’라고 했다면 이직이 불가능했을 거예요.” 김 부장

디테일이라는 것이 현재 업무를 말하는 거죠? 김 부장 네, 현재 업무. 그리고 실력만큼 중요한 게 평판 관리예요. 총 여덟 번 이직하는 동안 내가 나서서 자리를 구한 적이 크게 없어요. 대부분 이직 제안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누군가 나에 대해 ‘쟤 일은 잘하는데 인간성은 진짜 더러워’라고 했다면 이직이 불가능했을 거예요. 반대로 요즘은 ‘전에 거기 다닐 때 누구랑 같이 일하지 않았어?’ 하는 타인의 레퍼런스 체크 전화를 아주 많이 받아요. 자기가 하는 일에 비해 커리어가 계속 다운그레이드된다고 생각된다면 스스로를 돌아볼 문제예요. 문 대리 다양한 경험으로 직업 능력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받았어요. 본의 아니게 공사 및 설계팀에서 잠시 프로그램 기획 부서로 이동한 적 있거든요. 거기서 직접 기획을 한 건 아니고, 설계하는 사람 입장에서 기획자들에게 조언하는 역할이었어요. 그때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거죠. 트렌드나 고객 타깃 설정, 마케팅 등 기획 관련 업무를 옆에서 보게 됐으니 돌아와 다시 설계를 하거나 공사를 할 때 그때의 경험이 작업에 도움이 되는거죠. 기획 전반의 프로세스를 아니까 설계 진행도 보다 수월해졌고요. 이 과장 그러니 모든 것은 언젠간 다 연결된다? 문 대리 네. 경험 부자가 최고다.

반대로 타고나길 변화에 수동적인 사람들이 있죠. 이들을 독려하자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요? 문 대리 팀에 저보다 나이가 열 살 정도 많은 상사분이 있어요. 원체 변화를 싫어해서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새로운 걸 배우려 하지 않고 생활 패턴이 정해져 있어요. 근데 그분을 보면 너무 답답한 거예요. 변화 없이 살면 본인이야 만족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게 은근히 민폐거든요. 왜냐하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접하지 않기 때문에 늘 다른 사람들에게 ‘나 이것 좀 해줘, 나 이런 거 몰라’ 하면서 도움을 받아요. 남은 생은 물론이고, 회사를 20년은 더 다녀야 하는데 20년 내내 신입 사원들한테 그러실 거냐고···. 김 부장 그렇게 얘기했어요? 문 대리 아뇨. 그 말이 ‘너어무’ 하고 싶었는데 못했어요. 이 과장 <언슬조> 팟캐스트도 그렇고 우리도 같이 하니까 시너지가 나잖아요. 만약 혼자 했으면 팟캐스트를 언제 시작이나 했을까 싶어요. 자신과 마음 맞는 사람을 찾아 변화를 도모하세요. 혼자 하기 두려운 사람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신 차장 내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인생은 모를 일이다’예요. 하다못해 내 인생만 돌아봐도 대학 다닐 때 내가 15년 뒤에 금융 회사 세일즈 부문에서 일하고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몰랐을 거예요. 5년 전만 해도 내가 여기서 이 사람들과 팟캐스트를 하게 될 줄 알았을까? 주변에도 그런 사람이 많거든요. 간호사였다가 MBA 졸업해서 억대 연봉 받으며 남편이랑 젯셋족으로 사는 사람도 있어요. 내가 처음 그 언니를 만났을 때 그렇게 살 거라는 걸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그걸 보면 인생은 너무나 재미있고 신기한 거죠. 누구나 그 재미있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중요한 건 그 모든 시작은 내가 무언가를 하면서 시작한다는 거. 내가 문밖에 나가지 않는 한 인생이 나에게 새로운 걸 보여주지 않으니까요?

신차장 차장 인터뷰 커리어업그레이드

“그 모든 시작은 내가 무언가를 하면서 시작한다는 거. 내가 문밖에 나가지 않는 한 인생이 나에게 새로운 걸 보여주지 않으니까요.” 신 차장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상력의 문제기도 하죠.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으니까. 그래서 지금의 자리를 지키게 되고요. 신 차장 주변에 인생이 팍팍 바뀐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물론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상상한다 해도 실제로 나에게 그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재미있거든요. 이 과장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적어도 스스로 나를 가두지는 말자고. 신 차장 그렇다고 저도 특별한 건 없어요. 그저 내 인생에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거예요. 김 부장 기회는 언제나 순식간에 나타나고 사라지길 반복하니 상상하며 정신과 신체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 정신 무장이 중요한 거죠.

정신 무장에 동의합니다. 또 위를 향한다고 해서 반드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것도 아니까요. 문 대리 맞아요. 하지만 경험이 남잖아요. 저는 지금 하는 이 팟캐스트를 가지고 나중에 뭐든 할 거거든요. 지금껏 살아오며 안 써먹은 경험이 하나도 없어요. 하다못해 거지 같은 연애마저도 교훈을 남기니까요.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건 가시적인 것일 뿐 크게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건 경험이에요. 신 차장 김 부장님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저 역시 노력한다고 해서 100% 이뤄진다고는 생각 안 해요. 제 인생 기본 전제가 그래요. 김 부장 물론 당연히 실패할 수 있지 있지. 하지만 저는 일단 된다고 믿는 편이죠. 안 됐을 때 실망을 크게 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죠. 신 차장 맞아요. 하는 순간만큼은 믿어야 해요. 근데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걸 염두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거예요. 아무것도 내게 남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워두고요. 아이돌만 봐도 그렇잖아요. 요즘 노력 안 하는 아이돌이 있나요? 다 죽도록 노력하는데 완전히 망하기도 해요. 그러다 검색어 하나 잘 만나서 역주행하기도 하고요. 그런 아이들을 두고 너는 노력을 안 했어 하고 말하는 건 너무 부당하고 가혹한 일이니까. 세상에 안 되는 일도 있다는 전제하에 스스로를 너무 몰아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김 부장 근데 그러면 냉소주의자, 회의주의자가 되잖아. 신 차장 그렇긴 한데 솔직히 회의 주의가 나쁜 건가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채 약간 회의주의인 것도 괜찮다고 봐요. 노력은 하는데 실패로 끝날 가능성은 있고,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세상 일은 모르니 계속 ‘Life goes on’ 하는 태도요. 김 부장 내 경우에는 실패가 전화위복이 된 적이 은근히 있었어요. 그래서 난 무조건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요. 그리고 안 되면 말고.(웃음) 신 차장 김 부장님과 제 차이가 그거예요. 김 부장님은 실패한 일은 싹 잊는데 저는 다 기억한다는 거. 이 과장 저는 이 두 분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시도에 따른 마지노선과 기대수익률이 있거든요. 커리어와 관련해 투입하는 시간과 돈에 대해 감내해야 할 마지노선을 정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편이에요. 그러니 실패해도 크게 절망하지 않죠. 김 부장 그렇다면 내 마지노선은 무한대…? 이 과장 기대수익률이 크지 않고, 내가 투자한 것만큼 범위를 정하고 움직이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투자할 때도 ‘나는 3백만원쯤은 없어도 충분히 살 수 있어, 괜찮아’ 하는 식으로 생각해 비용과 시간을 써요. 이 돈 없으면 밤에 잠 못 자고 못 살겠다 하면 시도하지 않는 거죠. 한데 이 각자의 마지노선 또한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마지노선을 알기 위해 실패도 해봐야 한다고 봐요. 나를 안다는 것이 추상적이고 거대한 일이 아니에요. 김 부장 반면에 나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결의로 해서 된 적이 많거든요. 밀어붙이면 되는 것들이 있어요. 물론 아무리 밀어도 안 되는 게 있지만…. 이 과장 편견일 수는 있는데 김 부장님은 호황기를 겪은 분이라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물론 열심히 살기도 하셨고. 김 부장 나 진짜 죽을 만큼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요즘 세대만큼은 아닐 수 있겠지만 내가 취직하던 1990년대에도 여자들에게는 절대 녹록치 않은 환경이었다고…. 문 대리 자,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팟캐스트 <언슬조>를 들으세요. 여러분

문대리 대리 인터뷰 커리어업그레이드

“살아오며 안 써먹은 경험이 하나도 없어요. 하다못해 거지 같은 연애마저도 교훈을 남기니까요.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건 가시적인 것일 뿐 크게 생각하면 가장 중요한 건 경험이에요.” 문 대리

마지막으로 저는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커리어 업그레이드라는 단어가 상대적인 말일 수 있다는 생각도 했어요. 전통적인 의미의 업그레이드, 즉 승진이나 이직만을 업그레이드라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요. 신 차장 제가 생각한 것도 바로 그 점이에요. 저 역시 이직한 적 있지만 그때의 이직을 커리어 인생의 업그레이드로 치지 않거든요. 본인이 느끼기에 연봉이 오르거나 승진한 것도 아니지만 ‘내가 정말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또한 커리어 업그레이드의 시기라고 봐요. 제 경우에는 영업직으로 이동해 5년 동안 동일한 업무를 하고, 계속 성과를 내왔지만 올해 들어서야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동안은 모르고 한 것, 모르니까 남들 의견대로 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제야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알고 컨트롤하며 리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 일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 하는 자신감이 드니까 회사에도 자신 있게 (연봉 인상을) 지를 수 있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