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서울 패션위크에서 만난 셀럽

블랙 vs 화이트

평상시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컬러풀한 스타일링은 패션위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예외였다. 블랙 혹은 화이트로 드레스업 한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 특히 아워글래스 실루엣의 재킷에 블랙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이다희와 차이니스칼라의 수트를 선택한 이현진의 블랙 룩이 눈길을 끌었다.

보고 또 보고

이번 서울패션위크 기간에 가장 높은 참석률을 자랑한 스타는? 에프엑스의 루나와 황보 그리고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다. 이들은 모두 3 개 이상의 쇼에 나타나 ‘출석왕’으로 등극했을 뿐 아니라, 각 쇼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배우들

미스지 컬렉션의 쇼는 언제나 여배우 집합소라 불릴 정도로 화려한 게스트 리스트를 자랑한다. 이번 시즌 프런트 로에서 만난 스타는 차예련, 박시연, 한지혜, 손태영. 이들은 일제히 롱 드레스나 스커트, 팬츠 수트로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힙한 패션’ 일색인 패션위크에서 더욱 돋보이는 결과를 낳았다. 그중 같은 색의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과 롱스커트를 선택한 손태영의 룩은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가장 돋보인 스타일이다.

아이돌 군단

이번 시즌에는 크리에이터, 모델, 코미디언, 배우에 이르기까지 평소보다 다양한 셀러브리티가 서울패션위크를 찾았지만, 가장 뜨거운 플래시 세례는 여전히 아이돌 그룹(혹은 출신 멤버)의 몫이었다. 티아라의 은정과 지연, AOA의 유나와 혜정, JBJ의 권현빈, 레드벨벳의 웬디, 남태현과 진영이 대표적인 예.

베스트 드레서

헤어, 메이크업부터 스타일링과 포즈까지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추린 이번 시즌 베스트 드레서 후보는 밝은 아이보리색 드레스에 컬러 주얼리로 포인트를 준 효민, 컷아웃 데님 장식 부츠에 캐주얼한 티셔츠를 매치한 채정안, 복고풍 베이지 드레스에 이국적인 샌들과 스카프를 더한 기은세, 선명한 그린과 옐로 컬러 룩을 선보인 김윤아 부부, 애슬레저 룩을 쿨하게 소화한 황보 그리고 데님 팬츠와 윈드브레이커 재킷으로 뉴트로 트렌드를 완벽하게 연출한 슬리피! 이들 중 자신만의 베스트 드레서를 선택해보길.

이계절에 딱!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원피스 맛집’ 3.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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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자벨 마랑은 ‘원피스’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중 하나. 특히 잔잔한 플로럴 프린트를 특유의 무심한 감성으로 풀어낸 제품이 많아, 시크한 매력의 소유자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다. 캠페인 이미지처럼 적당한 길이의 원피스에 웨스턴 부츠를 매치하면 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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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SAND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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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갈 때, 연말 모임 갈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산드로. 매 시즌 니트 소재를 이용한 미니 사이즈 원피스가 대거 출시되지만, 이번 시즌 눈여겨봐야 할 제품은 바로 스카프 패턴의 롱 원피스! 실키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실루엣이 눈길을 끈다. 가볍게 여행을 떠날 때도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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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바이 끌로에(SEE BY CHL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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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장인’으로 유명한 끌로에의 세컨드 레이블, 씨 바이 끌로에. 화려한 패턴이나 마이크로 사이즈의 원피스가 부담스러울 때 훌륭한 대안이 된다. 특히 차분한 컬러부터 화사한 컬러까지 고급스럽게 구현해내는 것이 특징! 특유의 편안한 착용감 덕분에 가볍게 소풍을 갈 때 입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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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 서울 패션위크 루키 5

IISE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수상 디자이너로 주목받은 신인 김인태와 김인규의 브랜드 이세가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했다. 전체적으로 스트리트 무드가 강한 이들의 컬렉션은 자세히 볼수록 매력이 배가된다. 모든 룩을 한복의 레이어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선보이거나 전통 보자기를 스티치로 재해석한 원단을 이용해 제작했기 때문. 그들만의 시선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했다는 설명만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PEOPLE OF THE WORLD

피플오브더월드의 2019 F/W 컬렉션을 세 단어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워크웨어와 유니폼, 네온 컬러, 젠더리스. 요즘 트렌드를 정확히 간파한 룩은 런웨이에서 빛을 발했다. 흥미로운 점은 부담스러워 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자세히 보면 데일리 룩으로도 손색없는 옷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쇼로 구성해 이 브랜드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THE STOLEN GARMENT

‘훔쳐서라도 입고 싶은 옷’.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는 이름을 가진 이 브랜드는 자유롭고 전위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옷을 만든다.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서울패션위크 데뷔 쇼 역시 강렬했다. 주로 데님과 인조퍼를 사용한 룩은 곧 아이돌들의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듯하다. 모자 브랜드 큐밀리너리, 가방 브랜드 키리와콜라보레이션해 완성한 액세서리 역시 눈길을 끄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문제이 문제이런웨이 서울패션위크 패션위크 디자이너브랜드

MOON J

그동안 런던을 기반으로 탄탄한 인지도를 쌓아온 문진희의 브랜드 문제이. 영화 <소공녀>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페인팅을 하는 아티스트 마그다 스쿠핀스카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풀어낸 이번 컬렉션은 한마디로 모던 보헤미안 룩. 베이지, 브라운, 올리브 등 고급스러운 색과 해진 밑단, 비대칭 디자인 등으로 호더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그려내며 신인답지 않은 완성도를 뽐냈다.

쎄쎄쎄 서울패션위크 패션위크 디자이너브랜드

SETSETSET

장윤경의 쎄쎄쎄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우리 문화에 색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컬렉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테마로 진행한 이번 시즌 쇼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해에 선보여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무궁화 모티프로 디자인한 벨벳을 비롯한 원단으로 만든 레트로 무드의 룩을 입은 모델은 흡사 할머니 옷을 입은 소녀의 모습이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친근한 컨셉트를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신인다운 참신함이 느껴진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