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멧갈라 핫이슈 4

1 레이디 가가, 네 번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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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화려한 의상을 즐겨입기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는 새 시즌 멧갈라에서 무려 네 번의 환복을 감행하며 이슈를 만들었다. 그녀의 무대 의상을 떠올린다면 이번 멧 갈라에서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터. 그러나 한 벌 제대로 입기도 힘들 정도로 바쁘고 정신 없는 현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패션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하는 대목이다.

2 에즈라밀러의 착시 효과

@burberry

한국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한국인 배우 수현과의 친분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에즈라밀러의 엽기적인(?) 코스튬도 화제가 됐다. 버버리의 핀스트라이프 수트는 멧갈라의 의도에 맞지 않게 멋스럽지만, 그의 얼굴에 그려진 다섯 개의 눈이 어마어마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 것. 평소 장난꾸러기로 소문이 난 그다운 선택이었다.

3 구찌 쇼를 재현한 자레드 레토

@jaredleto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유명한 배우 자레드 레토는 구찌의 의상을 입었다. 그는 붉은 색의 젠더리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작년 구찌의 쇼에 등장해 연일 화제가 됐던 얼굴 형태의 오브제를 들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의 얼굴이 너무나도 섬세하게 재현된 탓에 징그럽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어쨌거나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기엔 모자람 없었던 코스튬이다.

4 모스키노 레이디스

@moschino

평소의 컬렉션 못지 않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완전 무장한 모스키노의 코스튬 덕분에 케이티 페리 역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녀는 머리와 몸에 샹들리에 형태의 오브제를 두르고,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반면 벨라 하디드는 다소 평범한 드레스를 입어, 팬들의 기대에 실망을 안겼다.

#프리마돈나 의 키 룩 스타일링 TIP

프리마돈나
프린트 티셔츠, 레이어드한 스팽글 장식 톱, 지퍼 디테일의 체크 스커트, 워커 모두 가격 미정 프리마돈나(Fleamadonna).
프리마돈나 알라인 리바이스
지퍼 디테일의 체크 스커트 가격 미정 프리마돈나(Fleamadonna), 포켓 장식 셔츠 19만9천원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실버 이어링 3만8천원 알라인(alainn), 가방에 묶어 연출한 반다나 4만9천원 리바이스(Levi’s), 버킷 백 44만8천원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보테가베네타 아디다스 오프화이트
지퍼 디테일의 체크 스커트 가격 미정 프리마돈나(Fleamadonna), 시스루 집업 점퍼 10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브라톱 38만원 오프화이트(Off-White™), 블랙 워커 24만원 닥터마틴(Dr. Martens), 큐빅 장식 이어링 가격 미정 빈티지 헐리우드(Vintage Hollywood), 아이보리 인트레치아토 백팩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에스바이실 마쥬 프리마돈나
지퍼 디테일의 체크 스커트 가격 미정 프리마돈나(Fleamadonna), 골드 버튼 레더 재킷 가격 미정 마쥬(Maje), 프릴 장식 톱 가격 미정 코치 1941(Coach 1941), 하이톱 스니커즈 9만2천원 컨버스(Converse), 이어링 15만8천원 에스바이실(S by S.IL).
자라 자라부츠 삭스부츠
시스루 삭스 부츠 8만9천원 자라(ZARA).

디올과 모로코

지난 4월 29일, 모로코에서 진행된 디올의 2020 크루즈 컬렉션
아프리카 문화, 더 정확히는 모로코에서 영감을 받았다.
디올의 수장,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아프리카 문화와의 교류를 더 발전시키고자 항상 노력해 왔다.
지중해와 유럽, 아프리카가 교차하는 지점이자
예술가, 시인, 작가, 모험가들이 꿈을 그리던 곳,
모로코에서 컬렉션을 하는 것을 꿈꿔왔다.

이번 크루즈 컬렉션은
하우스의 유서 깊은 역사를 되짚어 볼 뿐 아니라,
오란(Oran)에서 태어난 디올의 첫 번째 후계자,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기도 하다.

또 매번 컬렉션의 주제를 ‘여성’에서 찾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나오미 잭(Naomi Zack)이 언급했던,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 즉, 여성들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

늘 남다른 장인정신이 담긴 컬렉션을 선보이는 디올은
이번 시즌, 아프리카 전통 직물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직물의 기원과 진화를 연구해 온,
인류학자 앤 그로스필리(Anne Grosfilley)는
아프리카 전통 직물(WAX)은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놀라운 역사를 지닌 작품이라 말했다.
다시 말해 아프리카의 왁스 직물은
다양한 문화가 만나 탄생한 것이라는 뜻.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유니왁스 공장 및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Toile de Jouy라는 소재를 재탄생시켜
2020 크루즈 컬렉션에 활용했다.

디올 2020 크루즈 컬렉션 오프닝 룩



디올의 모로코 직물에 대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쇼 베뉴에도 모로코의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었다.


마라케시의 심장부에 위치한 엘 바디 궁전
디올 2020 크루즈 컬렉션의 베뉴였다.
디올 컬렉션의 독특한 색감의 코트를 직접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모로코의 장인들이
모두 수작업으로 직조하고
헤나로 색을 입힌 벤치와 쿠션을 완성했다.

수마노 장인이라 불리는 이들은
안티 아틀라스 지역 직조공예가와
북부 모로코 도예가들의 탁월한 노하우를
몇 천 년 동안 보존하고 있는 이들이다.

그 중 6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고대 도자기  장인은
여전히 옛날 패턴, 기법, 제작 노하우를 고집하고 있다.

이들 장인이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한 도자기는
이번 컬렉션을 소개하고자 진행한 런치, 디너 그리고 파티 행사에 사용되었다.




수마노 협회의 도자기에 대한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번 시즌,
아프리카 문화를 포함한 다른 여러 문화 출신의 아티스트
그리고 장인들을 초청해 함께 디올 컬렉션을 작업하는 장을 마련했다.
디올은 다양한 문화권의 아티스트와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며
진정한 의미의 협업을 완성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각 문화의 독특한 장인정신과 노하우를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 어느 문화권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재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포용하여
이를 디자인으로 구현했다는 데 이번 컬렉션은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또 한번,
여성과 여성, 문화와 문화의 연대로
놀라운 컬렉션을 보여준 디올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의 2020 크루즈 컬렉션 전체 룩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