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미니! #슬리브리스 드레스 스타일링

리본 스트랩 미니드레스 12만8천원 오아이 컬렉션(O!Oi Collection), 화이트 티셔츠 37만원 에밀리오 푸치(Emilio Pucci), 투명 링 이어링 4만9천원 러브미몬스터 포 하고(Love Me Monster for HAGO), 겹쳐 낀 파스텔컬러 반지 모두 가격 미정 다미아니(Damiani), PVC 백 29만8천원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가방에 묶은 스카프 1만4천9백원 에이치앤엠(H&M), 블랙 앵클부츠 94만원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
레드 미니드레스 5만9천원 자라(ZARA), 레이어드한 시스루 톱4만5천원 마가린핑거스(Margarin
Fingers), 반달 모양 클러치 백 17만8천원 드메이커(DeMAKER), 플라워 모티프 이어링 가격 미정
엠주(mzuu).
레드 미니드레스 5만9천원 자라(ZARA), 체크 러플 스커트 41만9천원 베르니스(Berenice), 블루 젬스톤 이어링 4만1천원 삿치 포 하고(Sattchi for HAGO), 우든 비즈 토트백 8만9천원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블랙 웨지 힐 샌들 3만9천9백원 에이치앤엠(H&M).
레드 미니드레스 5만9천원, 조개껍데기 모양 네크리스 2만9천원 모두 자라(ZARA), 스트라이프 셔츠 3만9천9백원 유니클로(Uniqlo), 반달 모양 라탄백 11만9천원 앤아더스토리즈 (& Other Stories).

옐로 컬러가 뜨고있다!

이번 시즌 샛노란 색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할 땐 어린아이의 순수를 닮은 발랄함 대신 성숙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 수많은 런웨이를 밝힌 태양빛 옐로 컬러는 노랑 하면 연상되는 귀여운 이미지가 아니라 하나같이 우아하고 도회적인 분위기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모던이나 성숙 같은 단어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노랑은 알렉산더 맥퀸과 오스카 드 라 렌타 컬렉션에서 드라마틱한 드레스를 완성하는 핵심이 됐고, 핀 조명을 받으며 유연하게 일렁이는 노랑 드레스는 별다른 디테일 없이도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 밖에도 발렌시아가는 광택 있는 새틴 소재의 셔츠 드레스로 새로운 옐로 컬러 트렌드에 가세했으며, 보스와 막스마라 컬렉션에서는 날렵한 선이 돋보이는 수트가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쇼를 지켜본 전 세계 패션 피플은 어른을 위한 옐로 컬러의 등장에 열광했고, 새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이 컬러는 순식간에 강력한 시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옐로 컬러를 이제껏 상큼하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로만 결부시켰다면 이번 시즌엔 고급스럽게 정제된 아름다움에 눈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노란색을 데일리 룩에 접목할 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색으로 통일하기보다는 베이지나 블랙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뉴트럴 톤으로 노란색의 채도를 중화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트렌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테니까. 한 가지 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명한 컬러를 우아하고 당당하게 소화하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라는 걸 잊지 말 것!

의복은 현대적인가?

호주 출신 미국인 작가이자 건축가, 수집가인
버나드 루도프스키(Bernard Rudofsky)의 책
<의복은 현대적인가?(Are Clothes Modern)>를 읽은
디올의 수장,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의문에 빠졌다.

의복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에 대해 고심하던 그녀는
의복이 우리의 첫 번째 집(주거)이라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편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잘 만들어져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워야 한다고.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디올 2019-2020 가을/겨울 오뜨 쿠튀르 컬렉션엔
컬러풀한 옷이 등장하지 않는다.
건축, 실루엣, 패턴에 힘을 주기 위해
색을 포기했다.

편한 것,  여성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옷의 구조에 집중했다.

이는 오프닝 룩만 봐도 100% 이해할 수 있다.

버나드 루도프스키의 책 이름만 적힌
티셔츠 드레스는, 
페플로스(peplos)
라 불리는
고대 그리스 여성들이 착용했던
튜닉에서 영감을 받았다.
페플로스는 정해진 구조나, 디자인 없이
의상을 착용한 이의 신체 라인에 따라
실루엣이 완성되는 게 특징이다.


쇼 중반부에 벨벳 소재의 페플로스가 등장하기도 한다.

신발도 편한 것을 고집했다.
<의복은 현대적인가?>에
버나드 루도프스키가 제안했던
플랫 레이스 샌들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스업 샌들이 등장했다.

info@imaxtree.com

컬러도, 불편함도 포기했다고 해서
오뜨 쿠튀르 적인 디테일까지 놓은 건 아니다.






한땀 한땀 붙여 완성한 사바페어(Savoire Faire)오뜨 쿠튀르 드레스만 봐도
남다른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이렇듯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번 시즌에도,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고의 방법과 소재를 동원해
여성을 가장 편안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흔적을 컬렉션 전반에서 느낄 수 있었다.

컬렉션 영상 전체는 디올 유뷰트에서,
드레스를 만드는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