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SCENE

2019 F/W 오뜨 쿠튀르 컬렉션 ②

GIVENCHY

지방시의 쇼에는 쿠튀르적 웅장함과 간결함, 동시대적 미감과 고전의 미학이 공존했다. 풍성한 드레스부터 직선적인 수트, 최소한의 장식만을 더한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상류 문화와 미래적 감성의 조우’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룩이 등장했기 때문. 그러나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깃털이라는 하나의 요소로 룩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하고, 패턴 대신 소재와 질감, 최소한의 색채만으로 관객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특히 애시드 핑크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드레스와 머메이드 실루엣의 드레스는 오트 쿠튀르와 레디투웨어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오트 쿠튀르의 가장 현대적인 해석이라는 평을 이끌어냈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이번 쇼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존재감을 다시금 증명하는 자리가 됐다.

VALENTINO

흐름이 빠른 패션계에서는 주목해야 할 브랜드 순위 역시 숨 가쁘게 바뀐다. 그러나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발렌티노가 가지는 의미는 불가침의 영역이다. 이번 시즌 역시 발렌티노는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는 쿠튀르라는 예술을 통해 개개인의 다름을 표현하고자 했는데, 이러한 의도는 눈에 띄는 색감을 사용하고 다양한 인종의 모델을 기용하며 여러 문화권의 전통을 반영함으로써 도드라졌다. 형형색색의 아플리케와 섬세한 기법의 조화로 완성된 드레스들, 잠시 넘어졌지만 꿋꿋하게 워킹을 끝마친 75세의 원로 모델 로렌 허튼의 가슴 찡한 에피소드, 디자이너와 쿠튀리에들이 함께한 감동적인 피날레는 이번 시즌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할 만했다.

ARMANI PRIVÉ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아르마니의 아카이브에서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의 실루엣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튈, 오간자, 실크처럼 해수면을 닮은 브랜드 고유의 소재는 그대로 사용하되 스타일링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맥시 드레스에는 심플한 재킷과 플랫 슈즈를 매치하고, 포멀한 수트에는 오버사이즈 이어링과 옥스퍼드 슈즈를 더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쇼를 앞두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단어의 의미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만 미적, 문화적 참고물은 시대에 따른 삶의 방식을 반영하며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의 말처럼, 아르마니는 자신의 과거 작품을 재해석하고 동시대적 요소를 반영해 ‘아르마니 코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젊은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쇼피스처럼 감각적이지는 않지만,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거장의 시도가 돋보이는 쇼였다.

MAISON MARGIELA

‘사회구조의 폐단과 붕괴’라는 무거운 주제는 마르지엘라 식 해체 주의에 철학적 명분을 더했다. 형태나 색감은 최근 몇 시즌 내내 접한 마르지엘라 컬렉션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한결같이 뛰어난 완성도와 우아한 옷 일색인 쿠튀르 컬렉션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 로테스크한 분위기는 언제 보아도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눈에 띈 부분은 존 갈리아노가 지난 시즌부터 강조한 젠더리스 디자인을 남성복에도 적용한 점이다(아쉽게도
여성 모델은 대부분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남성 모델들은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의 팬츠나 가터벨트, 시스루 팬츠를 입고 등장했고, 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우아함을 수호하는 쿠튀르의 세계에 파격적인 이야깃거리를 던지고 홀연히 사라졌다.

Paris, vu du 26

1858년 파리 팔레루얄(Palais – Royal)에
프레데릭 부쉐론(Frédéric Boucheron)이 첫 부티크를 오픈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 하이주얼리 브랜드의 중심지인
파리 방돔 광장(Place Vendôme)에
1893년, 컨템포러리 주얼리 중 최초로 부티크를 열었다.
총 4대에 걸친 경영을 통해 브랜드를 성장시킨 부쉐론은
하우스 장인들의 기술로 재창조된
대담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의 주얼리로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가치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있다.

2018년, 160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장장 18개월에 걸쳐 재단장을 한
방돔 26번가 부쉐론 패밀리 하우스가
다시 문을 열었다.

그리고 몇 달 뒤, 2019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통해
부쉐론 패밀리 하우스 재단장의 마지막 한 조각을 완성하며
메종의 역사와 혁신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강조한다.


<Paris, vu du 26>

아름다운 파리의 건축물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부쉐론의 2019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다.

본 컬렉션은 메종 부쉐론 속에 깃들어 있는
파리지엥의 뿌리와 파리라는 도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테면 방돔 광장의 자갈길은
프레셔스 스톤의 미묘한 패턴으로 재해석됐고,
다수의 파리 건축물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아칸서스 기둥은 전통 깊은 기술력으로
견고하면서도 유연한 진주 장신의 태슬의 네크리스로 탄생했다.

파리의 가장 상징적인 면을 담고 있는
부쉐론의 <Paris, vu du 26>
하우스의 독창성, 궁극에 달하는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는 피스들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I – 파리(Paris)
파리의 대표적인 주얼리 하우스인 부쉐론은
현실적인 요소에 창의적인 환상이 결합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통해 파리 고유의 관점을 구현한다.

푀유 다캉트(Feuilles D’acanthe)


잠금장치 없이 착용자의 몸을 감싸는 혁신적인 형태의
퀘스천마크 네크리스’는 여성에게 자유로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이 비대칭 네크리스는 혁신적인 모던함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1889년 만국 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부쉐론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Paris, vu du 26>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는 퀘스천마크 네크리스는
파리 건축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칸서스 나뭇잎으로 장식되어 있다.
파리 건출물에 대한 경의,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는 네크리스다.

베히에(Verrière)

그랑 팔레의 유리 돔에 가득 채워진
식물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네크리스.
네크리스를 잇는 바(bar)장식은
하늘에서 본 그랑팔레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
테슬 윗부분에 부풀린 유리로 장식된 돔 모티브 안쪽은
부쉐론의 기술로 완성한 티타늄 소재 식물 미니어처를 장식해
윈터 가든을 완벽하게 재현했고
네크리스 테슬은 에머랄드 비즈로 완성했다.


챕터 II – 방돔 광장
Place Vendôme

프레데릭 부쉐론은
방돔 광장에 부티크를 오픈한
최초의 컨템포러리 주얼러다.
오늘날 메종 부쉐론은
방돔 광장 26번가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프랑스 주얼리의 심장부이자 랜드마크인
방돔 광장을 주얼리로 형상화 하며
선구적인 정신을 지녔던
창립자에 대한 찬사를 바친다.
방돔 광장의 자갈 바닥,
하늘에서 내려다 본 방돔 광장 특유의
에머랄드 쉐입을 적용했다.

파베 드 크리스탈(Pavés de Cristal)

비가 온 뒤 방돔 광장의 자갈이
빛에 비쳐 하얗게 보이는 모습을
바게트 다이아몬드 그리고
반투명 크리스탈 파베 스톤으로 형상화 한 네크리스다.
2.63캐럿의 페어 다이아몬드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링으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듀오 따이으 에머호드(Duo Taille Émeraude)

31.03 캐럿의 에메랄드컷 옐로우 베릴,
오닉스, 파베 세팅 다이아몬드가 더해진
화이트 골드 링은 메종 부쉐론의 로고이자
방돔 광장을 오마주한 모양을 띄고있다.

챕터 III –  26V
26V, 방돔광장 26번지는 부쉐론 패밀리 하우스와
창조적인 활동의 심장부를 의미한다.
26번가 메종플래그쉽 지붕 바로 아래 위치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
최초의 부쉐론 스톤 디자인을 위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26V
오닉스, 락 크리스탈
그리고 화이트 아게이트를
3차원의 입체적인 마퀘터리(쪽매붙임)기법으로
완성한 ‘부쉐론 스톤’.
부쉐론 스톤이 구현하는 깊이는
방돔 26번가의 중심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 스톤은 탈부착이 가능해
떼어낸 뒤 상단 네크리스와
하단 테슬을 바로 연결시킨 네크리스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아흐뫄리 (Armoiries)
본 피스는 부쉐론 패밀리에게
처음으로 문장(Coat of Arms)을 부여했다.
오뗄 드 노세안의 살롱 드 피앙세에 장식된
몰딩 조형에서 영감을 받은 네크리스는
메종의 모든 역사와 풍족함을 상징한다.
멜티웨어 전통에 따라 브로치
또는 네크리스로 착용이 가능하다.

누리(Nuri)
과연 방돔 광장 26번가의
윈터 가든에서 앵무새를 키울 수 있을까?
부쉐론은 이 엉뚱한 상상을 실현해 냈다.
골드보다 가벼운 티타늄을 활용해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의
비대칭 앵무새 이어링으로 제작했다.


잭박스(Jack Box)

부쉐론의 주얼리는 자유로운 창의성을 컬렉션에서 증명하는데
특히 착용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주얼리를 착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제안한다.
잭 클래스프(일종의 잠금장치)에서 영감을 받은
브로치 세트가 담긴 본 박스 컬렉션 역시
여성이 원하는 모든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며, 귀걸이로도 착용 가능하다.
옐로우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이 제품은
총 26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파리 곳곳을 반영하며 역사와 혁신을 아우르는
경이로운 부쉐론의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Paris, Vu Du 26>는 부쉐론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증명함은 물론,
파리지엥 특유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면서도
혁신을 통해 유연함과 여성성을 모두 빛나게 한다.

<Paris, vu du 26>을 포함한
꿈만 같은 부쉐론의 주얼리는 모두 홈페이지

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문의번호: 02-3213-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