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패션 키워드 ③

COUTURE FEATHER

모델들이 워킹할 때마다 경쾌하게 찰랑이는 깃털을 빼곡하게 단 드레스가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무지갯빛으로 곱게 염색한 마리 카트란주의 타조 깃털 드레스부터 깃털을 곳곳에 장식한 버버리의 캐멀 컬러 시스루 드레스, 소매에 깃털을 일렬로 달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강조한 발렌티노의 튈 가운까지! 화려한 쿠튀르풍 깃털 장식의 존재감은 이토록 강렬하다.

 

SUPER BIG VS SUPER TINY BAGS

지난 시즌 자크뮈스의 미니어처 백(USB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작은!)이 대히트를 친 이후 앙증맞은 백이 캣워크에 대거 등장했다. 발렌시아가는 벌키한 코트에 앤티크한 초미니 조개 모양 하드웨어 백을 크로스로 메 대조의 미를 꾀했고, 모스키노는 1970년대 할리우드 배우를 연상시키는 이브닝드레스에 동전 지갑 크기의 핫핑크 체인 스트랩 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바닥에 끌릴만큼 커다란 백도 키 트렌드로 떠올랐다. XXL 사이즈 토트백을 무겁지 않은 듯 쿨하게 들고, 베개처럼 폭신한 패브릭으로 만든 클러치 백을 한쪽 팔에 끼거나 꼭
껴안는 애티튜드까지 기억하길.

 

NEUTRAL PANTSUIT

네오 젠더 흐름에 발맞춘 수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2019년 식 미니멀리즘을 선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뉴트럴한 색채의 팬츠 수트니까. 생 로랑의 날렵한 비앙카 수트부터 포츠 1961의 슬라우치 핏 수트까지 실루엣 또한 다양하니, 미니멀리스트라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길!

 

BOLD PALETTE

올가을엔 컬러 선택에 좀 더 과감해도 좋다. 눈이 시릴 정도로 선명한 원색이 종류별로 등장한 데다 아름답게 그러데이션된 무지개 컬러도 키 트렌드로 등극했으니 말이다. 같은 색이지만 채도와 명도가 미묘하게 다른 컬러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놓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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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W 패션 키워드 ②

1970s PREPPY

셀린느의 에디 슬리먼이 이번 시즌 승부수를 띄운 요소는 1970년대 프레피 룩이다. A라인 플리츠스커트와 퀼로트, 실크 블라우스와 레트로풍 프린트의 실크 스카프, 슬라우치 부츠, 애비에이터 선글라스 등 에디 슬리먼 식으로 힙하게 재해석한 1970년대 룩은 지난 시즌의 혹평을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타미 힐피거는 또 어떤가. 벨보텀 팬츠와 청키한 플랫폼 힐 차림의 모델을 보라. 쿨하지 아니한가!

 

THE EARDROPS

매 시즌 주목받는 스테이트먼트 이어링. 자크뮈스의 메가 사이즈 캔디 컬러 후프 이어링, 색색의 컬러 클립을 길게 이어 붙인 듯 알록달록한 스텔라 매카트니의 이어링, 리본 매듭을 로맨틱하게 변주한 로에베의 크리스털 이어링 등 구매욕을 뿜뿜 샘솟게 할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의 향연을 감상하길.

 

GLAM GARDEN

매 시즌 빠지지 않고 트렌드 키워드로 꼽히는 것이 바로 플로럴 프린트다. 단, 이번 시즌엔 그 종류가 약간 다르다. 빅토리안 무드의 귀환을 등에 업고 한층 어둡고 깊은 색채의 꽃무늬가 눈에 많이 띈 것. 마크 제이콥스, 에르뎀, 드리스 반 노튼 등이 그 예다. 커다란 꽃을 회화적으로 그려낸 리처드 퀸과 프라다 쇼도 참고하길.

 

EVENING SEQUIN

인어 공주의 비늘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원색 시퀸을 정교하게 장식한 마리 카트란주의 드레스부터 입자가 고운 골드 스팽글 투피스를 선보인 셀린느까지! 한결 더 관능적으로 진화한 시퀸의 매력이 이번 시즌 극대화됐다. 시퀸이 촘촘하게 박힌 옷이 메가트렌드이니, 트렌드세터를 꿈꾼다면 용기를 내야 할 때다.

 

CAPE CODE

2019 F/W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아우터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케이프를 이야기할 것 같다. 코트에 가까운 길고 쭉 뻗은 케이프를 내로라하는 컬렉션에서 다양하게 스타일링했으니까. 로맨틱한 분위기로 승화된 미우미우의 클로크(cloak)부터 에디 슬리먼의 방식으로 1970년대 룩을 쿨하게 재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셀린느의 울 케이프, 오리엔탈 무드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돌체 앤 가바나의 실크 케이프까지 다채롭게 변주한 케이프 코드가 눈을 즐겁게 했다.

 

STATEMENT HAT

안나 수이와 톰 포드의 몽글몽글한 퍼 버킷 햇은 물론 가죽 베이스볼 캡을 머리 위에 얹은 듯한, J.W. 앤더슨 특유의 위트가 돋보이는 헤어밴드, 얼굴의 반은 족히 덮을 만큼 커다란 발렌티노의 헤드웨어까지! 디자이너들이 저마다 선보인 개성 있는 스테이트먼트 햇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셀프 웨딩을 위한 아이템 ③

JENNIFER BEHR

웨딩 전문 브랜드는 아니지만 신부들이 티아라를 구입하기 위해 즐겨 찾는 브랜드 제니퍼 베어. 특히 헤어피스가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헤드밴드, 헤어콤, 티아라, 베일 등 아이템도 다채롭고 가격 역시 천차만별이어서 취향에 따라 고르기 좋다. 종류가 방대해 정하기 어렵다면 브라이덜 카테고리만 둘러보자.

 

EMILIA WICKSTEAD

몇 해 전부터 런던 패션위크에서 한층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에밀리아 윅스테드. 지난 시즌 리본을 장식한 컬러풀한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새 시즌에도 어김없이 드라마틱한 드레스를 내놓았다. 이번엔 컬러는 배제하고 구조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드레스가 눈에 띈다. 2020 리조트 컬렉션과 공식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브라이덜 라인도 놓치지 말 것.

 

BEVZA

캐럴린 베셋 케네디의 결혼식이 연상되는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찾고 있다면 뉴욕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디자이너 브랜드 베브자가 제격이다. 새틴과 태피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매 시즌 아주 모던한 드레스를 선보인다. 2019 F/W 시즌에도 날렵한 실루엣의 화이트 슬립 드레스를 비롯해 스몰 웨딩을 생각하는 신부들이 탐낼 만한 스타일이 런웨이에 여럿 등장했다.

 

SOPHIE BUHAI

마치 조각품 같은 구조적이고 묵직한 주얼리로 컬렉션을 채우는 소피 부하이. 최근 실크 헤어 슈슈와 커다란 리본, 헤어밴드로 구성한 헤어 컬렉션을 따로 론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소피 부하이의 주얼리는 아주 볼드하지만 절대 과해 보이지 않는 점이 큰 매력. 하트 모양 펜던트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프러포즈 아이템을 찾는 신랑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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