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패션 아이콘들은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었을까? 2020 S/S 웨딩드레스 트렌드와 패션 아이콘들이 선택한 드레스의 공통점을 찾았다.
CAROLYN BESSETTE KENNEDY
SLIM & MODERN
SOPHIE ET VOILA
THE ATELIER
AMSALE
MARIA SALAS
THEIA
ROSA CLARA
MARYLISE
소박한 스몰 웨딩이 대세인 최근 예식 추세를 반영해 슬림한 드레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멀 스타일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1990년대 패션 아이콘 캐럴린 베셋 케네디의 웨딩드레스는 그녀의 평소 스타일을 반영한 슬립 드레스였다. 아무런 장식 없이 일자로 툭 떨어지는 웨딩드레스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돼 보여 지금까지도 많은 신부들에게 실패확률이 적은 디자인으로 손꼽힌다. 심플한 드레스는 대체로 소규모 웨딩에서 빛을 발하지만 웅장한 홀에서 예식을 올린다면 톱 모델 케이트 모스의 웨딩드레스처럼 잔잔한 비즈나 펄 장식을 추가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매 시즌 똑같아 보이는 미니멀한 드레스에도 트렌드는 존재한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는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도록 사이드 슬릿을 추가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또 수트가 유행한 지난 시즌 트렌드의 연장선으로 재킷과 매치한 드레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잘 고른 슬림한 드레스 하나가 휘황찬란한 드레스 못지않다. 모던한 매력을 발산하는 드레스로 우아하고 당당한 신부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MILEY CYRUS
Kate Moss and Jamie Hince outside the church after their wedding on July 1, 2011 in Southrop, England.
세기의 패션 아이콘들은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었을까? 2020 S/S 웨딩드레스 트렌드와 패션 아이콘들이 선택한 드레스의 공통점을 찾았다.
AUDREY HEPBURN 25th September 1954: Film star couple Audrey Hepburn (1929 – 1993) and Mel Ferrer on their wedding day. Dress designed by Balmain. (Photo by Ernst Haas/Ernst Haas/Getty Images)
LOVELY & CUTE
AIRE BARCELONA
MORILEE NEW YORK
INMACULADA GARCIA
INMACULADA GARCIA
JUSTIN ALEXANDER
CARLO PIGNATELLI
한동안 트렌드에 뒤처져 있던 볼륨이 풍성한 드레스가 얼마 전부터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아무리 슬림한 실루엣이 대세라 해도 사랑스러운 스타일이야말로 여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로망일 터.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다이애나비의 광택이 도는 풍성한 웨딩드레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던 오드리 헵번의 퍼프 슬리브 미니드레스 등 세기의 결혼식으로 주목받은 주인공들도 모두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드레스를 선택했다. 실제로 신부들이 웨딩 촬영 때 입어보고 싶은 디자인으로 공주풍 드레스나 미니드레스를 손꼽기도 한다. 이번 시즌엔 많은 여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풍성한 드레스가 런웨이에 대거 등장했으니 좀 더 과감한 선택을 해도 좋을 듯하다. 퍼프소매 미니드레스가 시선을 끈 소피 앤 브왈라 컬렉션이나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을 선보이며 러블리한 매력의 극치를 보여준 헤수스 페이로의 브라이드 컬렉션에서 힌트를 얻어볼 것.
DIANAFRANCES SPENCER 29th July 1981: Formal portrait of Lady Diana Spencer (1961 – 1997) in her wedding dress designed by David and Elizabeth Emanuel. (Photo by Fox Photos/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