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금호동 ②

 

커피와 브런치를 파는 주얼리 숍,

메종 루포

‘브런치’라고 적힌 입간판이 문 앞에 서 있는 ‘메종 루포’는 얼핏 보면 평범한 카페 같지만 주얼리 브랜드 오키 디 루포의 쇼룸 겸 편집숍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돌아와 오키 디 루포를 론칭한 디자이너 부부가 손님들이 카페에 온 듯 편안한 마음으로 주얼리를 둘러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진주를 비롯한 원석을 사용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와 외국에서 들여온 빈티지 액세서리가 한쪽에 진열돼 있고, 올해 3월부터 진주 목걸이 만들기 등의 클래스도 한 달에 한 번씩 열린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323-1
영업시간 평일 10:00~21:00, 토요일 11:00~21:00, 일요일 11:00~20:00
문의 02-6405-1103

 

뉴트로 감성의 내추럴 와인 바,

목화다방

1980년대부터 금남시장 부근에 자리하고 있던 오래된 ‘목화다방’이 내추럴 와인 바로 재탄생했다. 낡은 타일 벽면과 복고적인 글씨체의 간판 때문에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외관을 가졌지만 각자의 개성과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내추럴 와인이 어우러져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은 곳이다. 가장 인기 있는 파스타인 ‘소꼬리 라구 리가토니’는 소꼬리의 콤콤함과 상큼한 토마토 향의 조화를 보여주며, 돼지 등뼈로 만든 ‘이베리코 프렌치렉 대파 퓌레’ 역시 담백한 고기와 대파 퓌레의 만남이 내추럴 와인과 멋진 페어링을 자랑한다. 함께 추천하는 내추럴 와인 방드흐디는 과일 향이 풍부하고 섬세한 산미가 있어 느끼함을 잡아준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장터길 29-1 지하 1층
영업시간 매일 19:00~02:00, 일요일 휴업
문의 070-8841-4888

 

향유하는 이들을 위한 아지트,

아우프글렛

친구들과 모여 놀 아지트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아우프글렛’은 스위스 독일어로 ‘노래를 틀었었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노래가 끝난 후에 남아 있는 여운이 계속되길 바라는 네 친구의 마음은 바실리 체어와 조 콜롬보의 조명 등으로 꾸민 감각적인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오픈 이후 두 번에 걸쳐 연 사진 전시와 앞으로 예정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기획하여 공간 그 자체를 향유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진다. 시그니처 디저트인 ‘크로플’은 크루아상 반죽을 베이스로 한 와플로, 바삭바삭하고 가벼운 식감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시나몬 향의 조합이 매력적이다. 고소한 라테는 물론이고, 새로 나온 달콤한 ‘더티초코’까지 공간이 지닌 다양한 감성의 스펙트럼만큼이나 풍부한 맛을 보여준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51길 7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월요일 휴업
문의 010-2879-2250

 

람빅과 괴즈의 집,

쿨쉽

장터길의 한 건물 2층에 있는 작은 바 ‘쿨쉽’. 이곳을 대표하는 술은 자연 발효해 신맛이 특징인 벨기에 맥주 람빅과 숙성 기간이 다른 두 람빅을 블렌딩한 괴즈다. 평소 람빅과 괴즈를 즐겨 마시는 주인장이 소규모로 운영하는데, 올해 1월 말 임시로 오픈한 직후에는 지인들 위주였지만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오는 술 마니아가 점점 늘고 있다. 술을 최상의 상태로 마실 수 있도록 주종에 따라 냉장 칸의 온도를 달리하고, 드리폰테이넨을 비롯한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모아 블라인드 테이스팅도 진행한다. 와일드 에일, 내추럴 와인과 사케도 판매한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장터길 35-1 2층
영업시간 목~월요일 19:00~24:00, 화·수요일 휴업
문의 @coolship_korea

지금 금호동 ①

음식과 음악을 먹고 마시는 공간,

소울보이

주택가 골목길 계단 옆에 위치한 ‘소울보이’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낯선 동네에서 우연히 예감 좋은 장소를 발견해낸 기분이 든다. 어두운 조명과 아늑한 인테리어, 공간을 가득 메우는 음악 속에 일상의 긴장이 느슨해지고 자연스레 분위기에 녹아들 것이다. 기본 안주인 달걀 입힌 분홍 소시지를 포함한 모든 메뉴는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던 친근한 음식으로 구성했다.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아롱사태 토마토 스튜’는 퓨전 요리지만 대중적인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장조림 소면’은 한국적 밥반찬인 장조림과 소면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직접 심고 수확해서 담근 맛과 정성이 담뿍 담긴 복분자주도 꼭 맛보길. 방문하기 전 예약은 필수.

주소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96-11
영업시간 매일 18:00~02:00, 일요일 휴업
문의 02-6396-3659

 

언덕길 위 선물 가게,

샨탈서울

금호동 언덕길에 자리 잡은 ‘샨탈서울’은 패션업계에서 일하던 조수연 대표가 애정을 담아 고른 제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부티크다. 파스텔컬러의 리빙과 디자인 소품, 액세서리 등 단조로운 일상에 청량감을 불어넣는 물건을 선보인다.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고 어른과 아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어 누군가를 위한 마음만큼이나 센스 있는 선물을 고를 수 있다. 네덜란드 디자인 브랜드 ‘앤클레버링’의 위트 넘치는 선인장 유리 화병과 프랑스 남부에서 직접 공수해온 향료들로 고유의 향을 만드는 ‘로파티프’의 디퓨저는 과감한 변화를 주지 않아도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8월 말 또는 9월 초에 유기견을 위한 자선 행사를 열 예정이니 참고할 것.

주소 서울시 성동구 무수막길 45
영업시간 매일 14:00~20:00, 일요일 휴업
문의 02-2291-0402

 

햇살이 가득한 카페,

위 더 커피

금호사거리 대로변에 자리한 ‘위 더 커피’는 새하얀 외관이 돋보이는 카페다. 낮에는 통유리 창을 통해 햇빛이 가득 들어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밝은 원목 테이블을놓고 커다란 식물도 곳곳에 들여 공간을 아늑하게 꾸몄다. ‘모카슈페너’가 이곳을 대표하는 음료이며, 올여름 ‘망고 요거트 스무디’ 등 시즌 음료를 새롭게 선보였다. 디저트인 쿠키도 인기인데, 네 가지 종류 중 초콜릿으로 만든 얼굴 모양의 ‘눈알 쿠키’가 귀여운 생김새로 가장 사랑받는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325-2
영업시간 평일 12:00~22:00, 주말 10:00~22:00
문의 070-4116-7358

 

금호동의 작은 뉴욕,

브루클린 원

한남동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바이갈로’의 대표가 올해 4월 금호동에 브런치 카페 ‘브루클린 원’을 오픈했다. 뉴욕에서 대학에 다니던 20대 시절 자주 찾던 단골 브런치 카페를 추억하며 기획한 곳. ‘오래된 도시의 작은 아지트’를 컨셉트로, 앤티크한 전등과 1800년대 잡지 페이지를 끼워 넣은 액자 등을 인테리어에 활용했다. 미국 정통 브런치 메뉴와 기존에 운영하던 레스토랑의 이탈리아식 요리법을 결합해 개발한 메뉴가 특징으로, 그중 ‘에그 인 헬’, ‘어니언 수프’, ‘그릴 시저 샐러드’가 특히 인기가 많다. ‘세이보리 프렌치토스트’는 버번위스키로 맛을 낸 특제 버터를 곁들여먹으면 더욱 맛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금호로 86
영업시간 수~월요일 09:00~20: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화요일 휴업
문의 070-8690-5752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는 허니문 ②

낭만적인 섬마을

비키니 아일랜드 앤 마운틴 호텔

지중해의 매혹적인 섬 마요르카의 비키니 아일랜드 앤 마운틴 호텔(Bikini Island & Mountain Hotel)은 1970년대에 지은 오래된 건물에 바우하우스 양식을 도입하고, 수공예로 만든 패브릭이나 나무 테이블, 색색의 타일과 러그 등으로 보헤미안 감성을 더해 마요르카의 분위기가 한껏 묻어나는 호텔이 되었다. 작은 항구도시 소예르(So′ller)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자와 현지인으로 적당히 붐비고 골목골목 작지만 특색 있는 가게가 많아 여행지로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 트라문타나산 (Serra de Tramuntana)이 가까이에 있어 객실의 해먹에 누워 지중해와 초록의 숲을 바라보며 낮잠을 즐기기에도 좋다.

주소 Mallorca, Carrer de Migjorn, 2, 07108 Port de Sóller, Illes Balears, Spain
웹사이트 www.bikini-hotels.com

 

탄자니아의 역사가 만들어낸 독특한 풍광

주리 잔지바르

인도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오래전부터 아랍과 유럽, 인도와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 사이의 무역이 성행하던 항구로 아프리카의 다른곳과는 완전히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주리 잔지바르 (Zuri Zanzibar)는 잔지바르의 주요 군도 중 하나인 켄드와 (Kendwa)에 위치해 있다. 3백 미터에 달하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고 호텔의 향신료 정원에서는 잔지바르가 항구로 번영하던 시절의 역사를 들려준다.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일출 무렵. 해가 뜨며 바다와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객실 창 너머로 바라볼 수 있다.

주소 Kendwa Beach Zanzibar, Tanzania
웹사이트 www.designhotels.com/hotels/tanzania/zanzibar/zuri-zanzibar

 

산토리니의 일부처럼

이스토리아 호텔

그리스 산토리니섬의 이스토리아 호텔(Istoria Hotel)은 마치 오랜시간 이 섬의 일부였던 것처럼 자연 조건을 건축물에 반영했다. 호텔을 지을 때 가장 중시한 것은 자연과의 조화. 이를 위해 화산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돌을 곳곳의 인테리어에 활용하고, 인위적으로 복잡하게 치장하는 대신 소재 자체의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객실은 나무로 만든 가구와 전통 수공예품으로 꾸며 조용한 섬마을의 어느 안락한 집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스토리아 호텔에서는 말을 타고 섬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화산이 만들어낸 산토리니의 검은 해변을 따라 말을 타고 천천히 산책하던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주소 Perivolos Beach Santorini 84703, Greece
웹사이트 www.designhotels.com/hotels/greece/santorini/istoria

 

프라이빗한 섬에서의 허니문

코모 패럿 케이

알려지지 않은 낯선 곳으로 허니문을 떠나고 싶다면 프라이빗 섬 패럿 케이 (Parrot Cay)에서 호사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카리브해 북쪽 대서양에 있는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는 영국의 해외 영토로 8개의 주요 섬과 40개의 군도로 이루어져 있다. 코모 패럿 케이(COMO Parrot Cay)는 이 중 프라이빗 섬 하나의 길다란 해안선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데 화산섬을 탐험하며 다양한 생태계를 둘러보거나 카약이나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타고 섬 주변을 돌아볼 수 있다. 모든 액티비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환경. 전문 가이드가 인간이 발을 들이기 훨씬 전부터 이 섬에서 살았던 생물들의 삶을 해치지 않고 신비로운 자연을 볼 수 있도록 이끈다.

주소 TKCA 1ZZ, Parrot Cay, Turks and Caicos Islands
웹사이트 www.comohotels.com/en/parrotcay

 

다양한 해양 생태계가 함께하는 곳

아난타라 바자루토 아일랜드 리조트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살고 있는 모잠비크의 바자루토섬 (Bazaruto Island)에는 자연 속에 그대로 묻혀 있는 듯한 아난타라 바자루토 아일랜드 리조트(Anantara Bazaruto Island Resort)가 있다. 2천5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바자루토섬의 해안을 바라볼 수 있는 곳. 열대어가 서식하는 산호초부터 상어, 거북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살고 있는 이곳 해안에는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 고래들이 남극에서 아프리카로 이주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신비로운 광경이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고래 관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걸프 크래프트 투어러를 타고 아침에 출발해 고래를 관찰하고 스노클링을 하며 바닷속의 신비로운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주소 Ilha do Bazaruto, Inhambane, Mozambique
웹사이트 www.anant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