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서울 숙소

서울숙소 숙소추천

보안스테이

1942년부터 많은 사람들이 머물다 간 통의동 보안여관. ‘보안스테이’가 그 전통을 이어받아 게스트하우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경복궁과 서촌의 한옥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거나 건물 내 자리한 카페, 책방, 전시 공간을 즐기며 서울의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33
문의 02-720-8409

 

서울숙소 숙소추천

창신동숙

건축가 부부의 ‘창신동숙’은 과거 채석장이던 절벽 마을 꼭대기에 위치해 서울의 옛 모습이 남아있는 곳. 조용하고 높은 곳에서 서울의 야경을 마주하는 순간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근처에 낙산공원이 있어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문의 www.airbnb.co.kr/users/show/127572321

 

서울숙소 숙소추천

채송화

전통 가옥에 지금의 정서를 더해 가꾼 ‘채송화’. 서까래의 미감은 그대로 남긴 채 지붕을 지키던 기와는 뜰의 바닥, 마루의 나무는 선반이 됐다. 뜰과 다락방이 있어 바람과 햇살이 통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문의 www.airbnb.co.kr/users/show/57507495

터키 여행 가이드 ②

SHOPPING

스파이스 바자르

이스탄불로 여행을 가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한다는 시장이 그랜드 바자르지만, 현지인이 추천하는 시장은 따로 있다. 물건을 보다 싼값에 살 수 있고, 현지인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스파이스 바자르(Spice Bazaar)다. 다양한 향신료를 살 수 있어 스파이스 바자르 혹은 과거 이집트에서 온 물건들을 팔았다고 해서 이집션 바자르로 불리는 이 시장에서는 향신료는 물론이고 견과류, 말린 과일, 터키시 딜라이트, 귀금속, 카펫, 오일, 치즈 등 다양한 생필품을 살 수 있다. 전통 시장답게 흥정은 기본이지만 값을 과하게 책정하지 않아 물건을 사면서 벌이는 실랑이가 그리 불쾌하지는 않다. 추천할 만한 물건은 그릇과 캐시미어 머플러, 장미 오일, 찻잎, 100% 유기농 올리브유다. 특히 올리브유와 캐시미어 제품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싼값에 높은 질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데, 여느 시장이 그러듯 주말에는 인파로 북적이므로 이른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주소 Rüstem Paşa, Erzak Ambarı Sok. No:92, 34116 Fatih, Istanbul, Turkey
문의 +90 212 513 65 97

 

SUNRISE SPOT

넴루트산 국립공원

아드야만 시내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넴루트산 국립공원(Nemrut Dağ)은 로마제국이 등장하기 전 2백 년 넘게 번영을 누렸던 콤마게네 왕조의 안티오코스 1세의 유해가 묻혀 있다고 전해지는 장소이자 <뉴욕타임스>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스팟 중 한 곳이다. 한여름에도 제법 서늘할 정도로 높은 지대에 있는 데다 일출이 잘 보이는 장소까지 가기 위해 새벽부터 거친 산을 올라야 하지만, 산등성이 위로 선명하게 올라오는 붉은 일출을 보고 나면 왜 수많은 여행자가 신의 은총을 받기 위해 이 산을 올랐는지 절로 공감하게 된다. 놀라운 건 일출이 다가 아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진기한 장면을 마주한 후 뒤를 돌아보면 2천 년 전 인간이 만들어낸 거대한 무덤과 석상이 모습을 드러내며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겨준다. 도대체 어떻게 해발 2000m가
넘는 산에 만들어둔 건지 알 길이 없는 석상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제우스, 헤라클레스, 아폴론, 독수리 형상인 카라쿠스, 사자 모습의 아슬란, 콤마게네의 여신 포르투나의 외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무덤 앞에 가지런히 도열되었던 두상들이 지진으로 지금은 바닥에 떨어진 채로 자리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 완성된 작품처럼 보일 정도로 경이로운 모습이다. 온갖 놀라움과 마주하느라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산을 내려가지 않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계절에 상관없이 선명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눈과 추위로 때문에 입장을 금지하는 12월부터 2월을 피해서 가야 한다.

 

BOAT TOUR

터키 터키여행

보스포루스 해협 크루즈

흑해와 에게해 사이,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배로 지나는 투어. 갈라타 다리를 건너고 고등어 케밥을 먹는 것 못지않게 이스탄불에 오면 누구나 하는 진부한 코스 중 하나지만, 도시의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투어의 종류는 다양한데 에미뇌뉘(Eminönü) 선착장에서 출발해 보스포루스 제2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1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를 도는 동안 돌마바흐체 궁전, 루멜리 히사리 요새, 술탄의 여름 별장, 블루 모스크, 아야 성소피아 성당 등 이스탄불 주요 명소의 외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투어만 해도 좋지만, 터키식 점심 식사를 즐기면서 더 긴 시간 동안 관광을 하는 방식도 있고, 여름에는 아시아 쪽의 작은 만에 잠깐 정박해 흑해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다.

할페티 투어

이름은 할페티 투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할페티(Halfeti)의 모습은 볼 수 없는 보트 투어. 할페티는 수년 전 근처에 댐을 건설하면서 물에 잠긴 세 지역 중 하나다. 그러니 정확히는 할페티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할페티 위를 지나는 것이다. 안타까운 이야기와는 달리 이곳은 마치 처음부터 강이 흘렀던 것처럼 평화롭고 고요하다. 약 2시간이 소요되는 보트 투어는 유프라테스강 줄기를 따라가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꽤 긴 시간이라 생각되지만 곳곳에 있는 생경한 유적과 자연경관을 보고,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강물을 감상하다 보면 금세 도착 지점에 다다른다. 관광용으로 타는 건 한 대에 4백 리라, 점심식사와 터키 전통춤을 배우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투어는 1천4백 리라다.

속 시끄러울 때, 숲

도서 책추천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작가이자 화가이며 한때 포도 농사로 생계를 꾸렸을 만큼 솜씨좋은 원예가인 헤르만 헤세가 31~37세 사이에 자연에 관해 쓴 글을 모았다. 그는 전쟁으로 피폐한 삶을 보내면서도 계속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모두 정원에서 얻었다고 고백한다. 헤르만 헤세 | 웅진지식하우스

“‘작은 기쁨’을 누리는 능력. 그 능력은 얼마간의 유쾌함, 사랑, 그리고 서정성 같은 것이다. 그것들은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찬사를 받지도 못하며, 돈도 들지 않는다. 고개를 높이 들어라. 한 조각의 하늘, 초록빛 나뭇가지들로 덮인 정원의 담장, 멋진 개 한 마리, 떼를 지어가는 어린아이들, 아름다운 여성의 머리 모양. 그 모든 것들을 놓치지 말자.”

 

도서 책추천

<소박한 정원>

정원사 오경아가 정원에서 보낸 3년여의 시간을 기록한 1백여 개의 소박한 산문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바람과 비, 햇볕, 흙 그리고 식물들 속에서 땀으로 일궈낸 노동과 배움의 기록. 정원에서의 노동, 식물에 대한 경험과 관찰은 결국 인간의 삶과 태도에 대한 사색으로 이어진다. 오경아 | 궁리

“정원엔 소리가 가득하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우리 삶이 얼마나 시끄럽게 뒤엉켜 있는지를 알아가게 된다.”

 

도서 책추천

<걷기의 인문학>

‘가장 철학적이고 예술적이고 혁명적인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라는 부제야말로 이 책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는 문장이 아닐까. 리베카 솔닛이 걷기라는 행위가 인간에게 주는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걷기라는 행위에 대한 탐색의 여정을 인문학적 에세이로 풀어냈다. 리베카 솔닛 | 반비

“ 그 정도로 사색하고 그 정도로 존재하고 그 정도로 경험하고 그 정도로 나다워지는 때는 혼자서 걸어서 여행할 때밖에 없었던 것 같다. 두 발로 걷는 일은 내 머리에 활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한곳에 머물러 있으면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할까, 몸이 움직여야 마음도 움직인다고 할까.”

 

도서 책추천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

숲이 우리를 치유한다고 믿는 저자 세라 이벤스가 자신의 경험과 연구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연과 다시 연결되면서 느낀 위로와 치유의 순간들, 숲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삶의 태도와 지혜, 계절별로 숲을 만끽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세라 이벤스 | 한국경제신문

“세상이 휴식을 준비하는 계절이니 당신도 몸의 플러그를 뽑기 바란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한 해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긴장을 풀고, 일터와 연락을 끊고, 업무 이메일에 대해서도 더는 걱정하지 말자. 사이버 공간에 계속 접속하려고 전전긍긍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하기 위해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