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or NOT

보좌관 라미란 김무열
화이트 수트 문선(MOONSUN), 니트 터틀넥 스웨터 레이(Raey), 이어링 고이우(Goiu),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보좌관 라미란 김무열
코트와 셔츠 모두 프라다(Prada).

라미란

<정직한 후보>가 천만 관객이 들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했다.(웃음) 영화 컨셉트에 맞게 대답하다가 망언을 한 것 같다.(웃음) 덜컥 걱정이 되어 관객수를 1천5백만 명으로 늘렸다. 공약대로 관객 수가 천만을 훌쩍 넘는다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나를 대신해 소속사와 제작사 대표님들이 삭발하시라고 했다.(웃음) 극 중 인물이 어차피 거짓말쟁이니 시원하게 뻥뻥뻥 해보는 거다.

예고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런 반응이 나올 줄 몰랐다. 코미디라는 장르에 좀 인색할 수도 있는데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놀랐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건 웃기지 않을까 봐. 어디 한번 얼마나 웃긴지 두고 보겠다는 마음으로 팔짱 끼고 보지 말고 옆 사람 팔짱 끼고 봐주시면 좋겠다. 뭔가에 지쳐 있을 때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웃으면 큰 힘이 되지 않나. 배우의 연기에 공감하며 웃어주신다면 배우로서 보람찰 것 같다.

극 중 주상숙 후보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 나는 원래 성선설을 믿는다. 세상에 나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주‘ 상숙’이란 인물 역시 그 사람만의 역사가 있다. 다만 살면서 때 묻고 현실과 타협하고 그러다 보니 거짓말이 일상이 되어버린 거지. 본인조차 거짓말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만큼 때가 많이 묻은 사람이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한다.

이 시대에 성선설을 믿기란 쉽지 않다. 친해지고 나면 나쁜 사람이 없더라.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착하고 싶어 하지 않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악인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못됐다는 말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더 듣고 싶어 하는 게 인간의 욕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선한 마음을 갖기 위해 나 자신을 컨트롤하려고 하지만 인간이란 부실한 면이 있으니까 온갖 실수를 하며, 그럼에도 선한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시나리오에서 텍스트로 만들어진 주상숙이란 인물에게 어떤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나? 이 인물 또한 좋은 사람이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는 것. 사랑받고 싶은 욕망 때문에 거짓말을 하게 되고 지지를 얻기 위해 언제부턴가 사람들 입맛에 맞는 거짓말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된 거다. 사랑 받기 위한 주상숙만의 방편이 거짓말이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편치만은 않고, 거짓말을 못 하게 되니 국회의원으로서 입지가 흔들리는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지금껏 배우로 살아오며 타협할 수 없는 점이 있었나? 나는 타협을 잘하는 사람이다.(웃음) 합리화를 잘하는 편이다. 늘 유연성을 가지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힘들지 않나. 살다 보면 시련이 이어지고, 모든 시련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나의 잣대로만 바라보면 사는 게 너무 힘들다. 배우의 길에 늦게 들어서 만학도 같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는데, 지금껏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내가 탄력적인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지치지 않기 위해 기대하거나 원한 대로 되지 않을 때 지금은 때가 아니고 다음을 기대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연기해온 인물 중에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을 꼽는다면? <응답하라 1988>의 ‘치타 여사’가 지금의 나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준 것 같다. 많은 분이 사랑해줬고. <정직한 후보> 같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저변이 되지 않았을까?

한 캐릭터의 이미지 잔상이 오래 남는 건 배우로서 숙제일 수도 있다. 부담스럽긴 한데, 연기하는 캐릭터가 달라진다 하더라도 결국 연기하는 배우는 라미란이고, 캐릭터 속 나를 물갈이하듯 바꿀 수는 없다. 어떤 인물을 연기하더라도 내가 베이스고 그 안에서 작품 속 인물이 발현되니까.

하나의 작품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는 지금 돌이켜보면 <정직한 후보>를 하며 무엇을 배운 것 같은가? 내가 생각하는 주상숙과 감독이 생각하는 주상숙 사이에서 어느 지점이 재미있을지 고민하다 하나의 장면을 두 세 가지 다른 버전으로 연기하기도 했다. 마치 두세 작품을 동시에 하는 것처럼 장면마다 생각이 많았고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았다. 그래도 촬영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이 좋았던 덕분에 큰 힘이 됐다.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에 내가 등장하다 보니 작품에 출연하는 거의 모든 배우를 만났다. 나문희 선배부터 (김)무열 씨, (윤)경호 씨, 짧게 등장하는 (윤)세아 씨와 (온)주완 씨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분에 부담을 많이 덜고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

지금은 한창 드라마 <블랙독> 촬영 중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라미란은 이런 모습인 것 같다. 내 편이 되어줄 것 같고 먼 세상이 아닌 내 세상과 가까운 곳에 있을 것 같은. <블랙독>은 드라마틱한 드라마는 아니다. 주변에 있는, 학교에 가면 실제로 있을 것 같은 선생님들이 등장한다. 감정을 화산처럼 분출하지 않기 때문에 내면을 정밀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인물들이다. 큰 파도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연기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작품이다. 톤을 유지하며 감정의 진폭 정도를 조절하는 게 힘들다.

작품과 작품 사이에 빈틈이 거의 없어 보인다. 연기하지 않으면 불안한가?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보다는 배우가 내 직업이니까, 직업에 공백기가 생기면 안 되지 않을까? 다만 보는 분들이 피로감이 들지는 않을지 걱정될 때도 있다. 언젠가 내가 쉬고 싶지 않더라도 작품을 뜸하게 할 수밖에 없는 시기가 오지 않겠나. 새로운 배우가 계속 등장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나를 더 이상 찾지 않을 때까지는 열심히 작품을 해야지. 내 꿈이 죽을 때까지 연기하는 거다. 그러기 쉽지 않겠지만. 작품 수가 줄고 역할의 크기가 아무리 작아지더라도 계속 연기를 할 거다. 지금 내가 주인공을 연기한다고 해서 역할이 작아지는 데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다. 어쩌다 운이 좋아 이런 작업을 하게 된 것이고 역할의 크기와 상관없이 내가 연기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

연기가 그토록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재미있다. 매번 다른 인생을 사는 거니까. 나는 뭔가에 쉽게 싫증 내는 편인데, 매번 연기하는 인물이 달라지는 작업이 늘 새롭다.

일하면서 에너지를 채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전자에 속할 것 같다. 그렇다. 일할 때는 아프지 않다. 일하지 않을 때 오히려 감기도 걸리고 그런다.

배우로서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자기애. 나 자신을 완벽한 신이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여기며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한다. 내 연기에 대한 평가에 신경 쓰기보다는 나는 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내 연기를 본 후 웃으려면 웃고 울려면 울고.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고 나는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내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배짱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배우는 나에게 기대하는 만큼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연기가 넘치면 작품이 산으로 갈 수도 있고 모자라면 내가 연기하는 의미가 없다. 이 자리에서 필요한 만큼의 연기. 그렇게 배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연기하는 것이 나를 지탱하는 힘 아니겠나.

보좌관 라미란 김무열
니트 터틀넥 톱, 와이드 팬츠, 벨트, 로퍼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보좌관 라미란 김무열
라미란 수트 코스(COS), 슈즈 자라(ZARA), 이어링 쓰리프로젝트(3 Project). 김무열 수트와 셔츠, 로퍼 모두 토즈(Tod’s), 타이 톰 포드(Tom Ford).

김무열

<정직한 후보> 제작발표회에서 생전 국회의원 보좌관이셨던 아버지에 관해 말했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가 국회의원 보좌관이었다. 아버지 덕분에 국회에 들어가볼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보좌관 체육대회가 국회 운동장에서 열려서 체육대회를 구경하러 갔다가 국회도 가보고 그랬다. 그래서 이번에 맡은 보좌관이라는 직업이 친숙하고 익숙하다. 뉴스 볼 때도 현장에서 유세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을 뒤에서 수행하는 보좌관들에게 눈길이 가곤 했다. 워낙 어릴 때 기억이라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촬영장에서 즐겁게 연기하다 보니 즐거움 마음으로 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어 좋았다.

코미디영화라 촬영 현장도 즐거웠을 것 같다. 코믹한 영화니까 웃겨야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현장은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 자체가 좋았다. 원작을 한국 영화로 각색하며 새롭게 구축된 상황과 캐릭터 덕분에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박희철은 어떤 인물인가? 시나리오를 읽고 인물의 전사를 구축하고 감독님과 합의 끝에 만들어낸 ‘박희철’은 이 인물이 가장 힘들고 어려움을 겪을 때 주상숙 후보를 만나 도움을 받고 동병상련을 느끼며 돈독해졌다는 거다. 하지만 주상숙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고 삼선을 준비하기까지 후보 곁을 지키면서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후보가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 것이다. 실은 이번 인물을 만들면서 아버지의 과거 직업에서 영향을 받기보다는 오랜 시간 투병하셨던 아버지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이 투영되었다.

배우는 작품을 준비하며 시나리오에 텍스트로 적힌 인물에 자신만의 서사를 덧붙이며 인물을 만들어간다. 박희철에게 부여한 서사는 무엇인가? 헌신적이며 직업 정신이 투철한 인물. 그와 동시에 박희철과 주상숙의 업무적인 관계 외에 인간 관계가 묻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코미디는 관객을 편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이 이야기를 보며 감정이입을 하고 극중 인물에 동화된다기보다는 반 발짝 물러서 바라보는 여유가 생기고 그러면서 웃게 되는 것이 코미디 장르의 미덕 아닐까? 그렇게 웃다 보면 자연스레 인물과 상황에 녹아들게 된다.

코미디는 장르일 뿐 그 안에 이야기가 들어 있지 않으면 웃음에도 한계가 있다. 시나리오의 어떤 점에 마음이 갔는지 궁금하다.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못 하게 됐다는 큰 사건의 줄기뿐이었다면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끝났겠지만 주상숙이라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굉장히 풍성해서 재미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작품을 하며 얻은 것이 있다면 뭔가? 라미란 누나를 보며 연기를 배웠다. 이래서 라미란, 라미란 하는구나, 하며. 저와 극 중 주상숙 후보의 남편을 연기한 윤경호 형님이랑 촬영장에서 ‘라미란 액팅 스쿨’에 등록했다고 말할 정도로 함께 연기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데도 누나의 공이 컸다. 촬영장 분위기는 감독과 주연배우의 분위기를 따라가게 된다. 라미란 누나와 작업하며 만난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하게 지냈다. 누나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친근하게 다가갔다. 에너지 또한 엄청나다.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분량이 많아 카메라가 꺼지면 잠시 처져 있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을 법도 한데 계속 흥을 돋우며 춤도 추고 그랬다. 아이돌 댄스도 잘 추신다.(웃음)

장유정 감독이 다른 인터뷰에서 김무열이라는 배우가 가진 희극적 이미지에 대해 말했다. 장 감독과 작업하는 과정은 어땠나? 아마 공연 무대 위 나의 연기를 보고 그런 점을 발견해주신 것 같다. 감독님은 열정이 많은 분이다.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후 주말 오전에 감독님과 미팅을 하는데 반바지 차림의 감독님이 이렇게 입고 나와 미안하다고 하셨다. 여름이어서 이상할 것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감독님은 그 이른 아침에 한강 변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오는 길이었다. 주말 이른 아침부터 마라톤을 뛰고 왔으니 맥박도 빨리 뛰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태도와 말에서 작품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그대로 전해졌다. 그때 이런 분이라면 믿고 함께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그 확신이 작품을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열정적인 사람과 함께하면 그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 늘 작품 속에서 내 열정을 확인하고 싶다. 그런데 막상 작품을 끝내면 과연 내가 충분히 뜨거웠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박한 편인가? 그렇다. 연기에 있어서는 피곤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고등학교 시절 연기를 배울 때 나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이 있는데 그분이 연극 워크숍을 할 때 연기와 아무 상관없는 숙제를 냈다. 받은 대본을 공책에 맞춰 한 장 한 장 잘라서 풀로 붙여오라는 것이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과제였다. 그런데 다음 날 선생님이 노트에 풀을 발라 하나씩 붙이는 행위 자체가 쌓여서 무대에서 연기할 때 에너지가 된다고 말씀하셨다. 도대체 멀쩡한 책을 굳이 왜 잘라내야 하는지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연기를 할수록 그때의 숙제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어떤 작품이든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공부하고 준비하려고 한다.

무대 위 배우 김무열을 본 지 꽤 오래됐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계획한다. 올해는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지만 무대는 오랜 시간을 보낸 만큼 고향집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가고 싶은 이유 역시 아주 많다. 무대는 배우로서 많은 부분을 축적할 수 있다. 하나의 공연을 위해 같은 연기를 열 번, 스무 번 이상 반복한다는 건 단순한 반복 작업이 아니라 연기에 대해 끝없이 탐구하는 행위다.

배우로서 가진 가장 큰 욕심은 무엇인가? 오래 하는 것. 아직 못 해본 연기가 너무 많다. 배우라는 직업은 연기를 통해 사람을 보고 관찰하고 탐구하며 삶에 대해 생각하고 삶을 배운다. 작품을 통해 만나는 인물은 물론이고 촬영장에서 만나는 많은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을 보며 배우고 느끼는 것도 많다. 그런 배움이 모여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지금껏 작품을 선택해오며 양보할 수 없는 한 가지 지점이 있다면 뭔가? 개인적인 대의를 찾는다. 항상. 배우의 직업적 소명은 작품을 통해 뭔가를 느끼고 이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소명의 근거를 작품에서 찾아내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작품을 하든 늘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싶다. 그 열정을 영원히 잃고 싶지 않다.

one ordinar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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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멀티 핑크 톤업 CC와 땡 꾸뛰르 시티 밤, 입술에 옅게 바른 립스틱은 르 루즈 #N204 로즈 부두아. 화이트 옥스퍼드 셔츠, 블랙 니트 터틀넥 스웨터 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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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멀티 핑크 톤업 CC와 땡 꾸뛰르 시티 밤. 입술에 바른 립밤은 멀티 로즈 퍼펙토 #N01 퍼펙트 핑크. 카키 베이지 티셔츠 디케이앤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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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멀티 핑크 톤업 CC와 땡 꾸뛰르 시티 밤. 입술에 바른 립스틱은 르 루즈 #N204 로즈 부두아. 화이트 옥스퍼드 셔츠, 블랙 니트 터틀넥 스웨터 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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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땡 꾸뛰르 시티 밤과 땡 꾸뛰르 쿠션. 입술에 바른 립스틱은 르 루즈 딥 벨벳 #N33 오렌지 사블. 컬러 블록 니트 스웨터 질샌더, 아이보리 울 팬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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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땡 꾸뛰르 쿠션과 프리즘 리브르 #N1 무슬린 파스텔, 입술에 바른 립스틱은 르 루즈 #N333 랑떼르디. 턱시도 디테일 화이트 셔츠, 블랙 슬랙스 모두 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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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 몰랐던 뷰티 제품에 관심이 높아졌고 뷰티 케어에 좀 더 신경 쓰게 되었어요. 지방시 뷰티의 모델이 된 후 다니티 여러분도 함께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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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땡 꾸뛰르 쿠션과 프리즘 리브르 #N1 무슬린 파스텔, 입술에 바른 립스틱은 르 루즈 #N333 랑떼르디. 블랙 수트, 화이트 셔츠 모두 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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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땡 꾸뛰르 쿠션. 입술에 바른 립스틱은 르 루즈 딥 벨벳 #N37 루즈 그레네. 블루 비즈 포인트 재킷, 블랙 터틀넥 모두 지방시

“립스틱은 역시 레드 아닌가요?(웃음) 시크한 레더 패키지가 마음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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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이 사용한 제품은 지방시 뷰티 멀티 핑크 톤업 CC와 땡 꾸뛰르 쿠션. 입술에 바른 립스틱은 르 루즈 #N333 랑떼르디. 블랙 터틀넥, 밑단이 트인 블랙 팬츠, 모두 지방시

안재홍의 열기

글렌체크트위드재킷,2줄주름트라우저 모두 브라운오씨(Brown. OC), 옥스퍼드 셔츠 벨보이(Bellboy), 타이와 포켓 스퀘어 모두 제이크루(J.Crew), 레이스업 슈즈 잘란 스리와야 바이 유니페어(Jalan Sriwijaya by Unipair).

차이니스칼라 롱 셔츠 코스(COS), 와이드 팬츠 대중소(Daejoongso), 슈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시계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피부가 조금 그은 것 같아요. <트래블러2> 촬영차 아르헨티나에 다녀온 여파겠죠? 선크림을 아무리 발라도 소용없더라고요.

여행을 다녀온 지 이틀째라고요? 아직 여운이 짙게 남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사실 방송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컸다면 15일도 긴 시간이고 불편할 수 있는데, 벌써 그립고 생각이 많이 날 정도로 그곳에서 행복했어요.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먼 나라라는 것 외에 생각보다 아르헨티나라는 나라에 대해 알고있는 사실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 생경하고 즐거웠어요. 어떤 나라에 갔다기 보다 몰랐던 세상을 한 페이지 연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아르헨티나까지 얼마나 걸렸어요? 30시간 넘게 걸렸어요. 대서양을 가로질러갔죠. 말 그대로 가장 먼 곳이구나 싶었어요.

이동하는데만 왕복 3일이 걸린 셈이네요.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영화도 많이 봤을 것 같은데요. 독일 항공사라서 볼 수있는 작품이 많지 않았어요.(웃음) 한국 영화가 딱 한 편 있더라고요. <기생충>. 그거 말곤 한국에서 본 영화를 원어 버전으로 다시 봤어요. <알라딘>  <라이온 킹>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요.

함께 떠났던 멤버인 배우 강하늘, 옹성우와의 조화는 어땠나요? 여행이 어땠다고 말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함께한 사람이잖아요. 같이 떠나기 전에는 두 사람 모두 친분이 깊지는 않았어요. 하늘이는 시사회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였고, 성우는 친분이 아예 없었어요. 그런데도 같이 여행을 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가까워 질 수 있었어요. 셋이 놀라울 정도로 닮은 지점이 많더라고요. 유머 코드도 비슷하고요. 조금 전에도 단톡 방에서 사진 주고받으면서 여행 얘기를 나눴어요.

싱글 브레스트 코트와 핀턱 치노 팬츠 모두 헤리티지플로스(Heritagefloss), 터틀넥 스웨터 휴고 보스(Hugo Boss).
레더 재킷 6 몽클레르 1017 알릭스 9SM(6 MONCLER 1017 ALYX 9SM), 그레이 터틀넥 스웨터 휴고 보스(Hugo Boss), 팬츠 코스(COS).
화이트데님코트와블랙니트 스웨터, 화이트 데님 팬츠, 화이트 옥스퍼드 셔츠, 스파졸라토 로이스 레이스업 슈즈 모두 프라다(Prada).

일행 안에서 어떤 역할을 자처했나요? 주로 주도하는 쪽이었나? 저뿐 아니라 다른 두 친구도 이 여행이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여행일텐데 누군가가 이끌고 누가 따라가는 것보다 같이 만들어가는 여정이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주도자가 따로 있지 않고 뭐든 셋이 대화하면서 정했어요. 어디갈래? 뭐 할래? 뭐 먹을래? 뭐가 좋았어? 계속 이런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여행했어요.

생경한 곳에 다녀오면 어떤 것들이 남는 것 같아요? 그곳에서 방대한 경험을 하며 느낀 건 ‘이런 것이 지금의 나를 당장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이었어요. 지금의 나를 들여본다는 건 쉽지 않잖아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그때의 내가 그랬지’하며 회상할 뿐이죠. 그런 점에서 현재의 나를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이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여행을 하며 발견한 지금의 모습이 있다면요? 특정한 모습을 발견했다기보다 시야가 달라진 것 같아요. 현재의 나를 보는 시각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신작 영화 <해치지않아>의 제작발표회를 했어요. 2년 전에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린 작품이라 기분이 남다를 것 같아요. 2018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촬영했어요. 그렇지만 늦어졌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오히려 가장 잘 맞는 시기에 개봉하는 것 같아 설레요.

그 설렘을 기대로 이해해도 되겠죠? 네. 그런데 기대라고 말하는 것이 어쩐지 대인배처럼 느껴질 것 같기도 하네요.

<해치지않아>에서 맡은 ‘강태수’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이 꽤 기묘하던데요. 대형 로펌의 생계형 변호사이자 동물 없는 동물원의 원장이라니, 상충되는 단어의 조합을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태수를 이해 할 수 있는 한 마디가 있다면 ‘결핍’인 것 같아요. 상충되는 단어 사이에서 태수라는 인물이 결핍과 불안감을 느끼고 절박해지는 지점이 이영화에서 어마어마한 동력이 돼요. 자칫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계획을 돌파해 나갈 힘이 되고요.

영화에 대한 기대평을 보니 ‘귀엽다’ 혹은 ‘웃기다’는 말이 가장 많았어요. 그외에 이 영화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요? 그건 빙산의일각이라고 생각해요. 영화를 만들 때 스태프들이랑 이런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 영화는 세상에 없는 영화다.’ 모두에게 그런 자부심이 있었어요. 아마 새롭고 세련되고 신박한 그리고 굉장히 재미있는 것으로 똘똘 뭉친 영화로 남지않을까 생각해요.

조금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영화를 촬영할 때의 기억을 꺼내보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굉장히 치열하게 부딪힌 기억이 많이 나요. 태수라는 인물에겐 불안한 상황에서 동물원을 정상화하는 게 미션인 것처럼, 저라는 사람에겐 <해치지않아>에 캐스팅 됐을 때부터 그 역을 해내는 미션이 주어졌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게도 태수와 비슷한 절박함이 생겨 났고요.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 동력이되어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다만 ‘코미디 영화니까 재미있게 해야지’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았어요. 제가 더 절박하고 심각할수록 오히려 코미디가 생성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해치지않아> 다음으로 개봉 예정인 영화 <사냥의 시간>에 관해서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작품을 촬영하는 시간이 즐겁지만 동시에 굉장히 치열했다고요. 맞아요. 2편 모두 촬영에 임하는 내내 치열했어요.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시간이 담겨있으니,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클 것 같아요.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죠. 그리고 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어떤 영감을 드렸으면 하고요. 아르헨티나에서 한인 민박에 묵은 마지막 날 작별인사를 드릴 때 사장님이 해준 “가서 많은 사람을 즐겁게 해 주세요”라는 말이 저한테 탁 꽂히더라고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든 말이 었어요. 더 잘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랑받는 결과를 만들고 싶어요.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에는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이란 무게감도 한몫 하나요? 그렇죠. 아닐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또 주인공으로서 촬영할 때 마음과 개봉을 앞둔 마음이 조금 다른 것 같고요. 어쨌든 각각 다른 식의 무게를 가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안재홍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종종 하는 말이 있어요. ‘이 장면은 연기가 아니고 진짜다’라는 말이요. 영화 <1999, 면회>에서 잔뜩 긴장 한채 운전을 하다가도 좋아하는 SES의 노래가 나오자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는 장면이나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좋아하는 여자의 사랑스러운 행동을 보다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처럼요. 그렇게 말해주면 너무 좋고 감사하죠. 말씀해주신 장면 모두 그렇게 의도한 장면인데 그 의도대로 봐준다는 건 연기자로서 기분 좋은 일이에요. 연기론이라고 말하긴 거창하지만 연기 하는 순간들이 진짜라고 믿게 하는 배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듣기 좋을 수밖에 없는 말이에요.

그게 연기하는 방식이겠죠? 배우가 만들어낸 극도로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장면을 관객이 볼 때, 극으로 훅 들어갈 수있게 만드는 힘이엄청나거든요. 그걸 제가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스러움이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도 해요. 자연스럽지 않은 영화를 보면서도 쾌감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앞서 연기한 <1999, 면회>나 <소공녀> 같은 작품에선 자연스럽게 보이려 했다면, <사냥의 시간> 같은 경우에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했어요. 작품의 톤과 맞는 연기 방법을 찾는 것도 지금 잘하고 싶은 부분 중 하나예요.

필모그래피 중 사람들이 다시 봐줬으면 하는 작품이 있나요? 지금 바로 떠오르는 작품은 <1999, 면회>예요. 첫 장편 주연작이기도 하고, 광화문 시네마의 첫 작품이기도 해서요. 당시에 단편만 찍던 터라 장편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고,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어마어마한 무대에서 그 작품이 상영될 줄도 몰랐고, 거기서 상을 받게될 줄도 몰랐던, 아무런 의도가 개입되지 않은 작품이에요. 사실 개봉할 줄도 몰랐어요. 그래서 개봉해서 관객에게 어떤 것을 줘야겠다는 의도도 없었던 아주 청순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도 그리운 영화고요.

영화가 그리운 건가요? 아니면 그때의 내가 그리운 걸까요? 둘 다요. 영 화도 그때의 저도 그리워요. 그때 강원도 철원에서 합숙하면서 촬영했던 순간들이 소중하게 자리 잡아서 지금 저라는 연기자의 지반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럼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본 작품도 <1999,면회>인가요? 네.한서른 번은 본 것 같아요. 그때는 관객과의 대화(GV)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신나는 일이어서 GV 하기 전에 항상 저희끼리 다시 보고 했거든요. 독립영화다 보니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되게 많이 하기도 했고요.

그동안 해온 역할들로 인해 덧씌워진 이미지에 대해 궁금해요. 그간의 작품들을 살펴보니 악역을 한 적이 없더라고요. ‘좋은사람,착한사람일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으시죠? 많이 들었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려의 시선도받았어요. 너무 착하고 순해보이는 역할만 많이 한 것아닌가, 너무 재미있는 역할만 한 것 아닌가. 그런데 저는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조급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미움받은 적도 있어요. <쌈, 마이웨이>의 ‘주만’이 의도적으로 미움받아야 하는 역할이었거든요.

그러네요. 그 역할 하면서 미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었죠. 공분을 샀죠.(웃음)

악역을 해보는 데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악역으로 오디션을 본 적이 있나요? 없어요.악역…뭐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겠죠. 하게 되면 열심히 하겠지만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연기라는 일은 깨닫는 직업이다’라는 선배의 말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고 한 적이 있어요. 언젠가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깨닫고 싶은 바가 있다면요? 너무 뻔한 말 같지만연기를 잘 하는 것과 어떤 인물을 깊이있게 표현 하는 것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싶어요. 치열하게 고민하고 움직이면 깨달아 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연기에 대해 잘했다고 방점을 찍는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하나요? 모르겠어요.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 가까이하는 것과 반대로 멀리하는 것은 각각 무엇인가요? 가까이하는 건 여행. 여행은 언제나 가고 싶죠. 가기 위해 노력하고 챙겨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여행을 자주 하면서 저를 찾고 싶고, 여행이 주는 힘을 잘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멀리하는 건 인정하는 것.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요. 지금 이게 맞다고 생각하면 그 이상의 것이 안 나오는 게 연기라는 생각이 있어요. 자꾸 의심하고 잠시 확신도 해보고 또 의심했다가 이런식으로 쉬지 말고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나아가는 과정이 기왕이면 어떻기를 바라나요? 기왕이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고, 칭찬과 격려도 받고 싶고, 당연히 비판도 필요할 테죠. 그런 것을 좋은 영양분으로 삼아서 단단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마침 옆에 나무가 있네요.(웃음)

새로움에 도전적인 편인가요? 아니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고 하는 쪽 인가요? 그때그때 달라요. 만약 이 작품에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굳이 개인적으로 새로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작품의 빛을 가린다면 좋은 접근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럴 거면 새로운 접근이 가능한 작품을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에요. 새로움에 대한 태도는 작품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떤 작품에 매력을 느끼나요? 저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도 좋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도 좋아해요. 그만큼 제가 하고 싶은 영화도 다양하고요. 그런데 그 안에 공통점은 있어요. 저는 엔딩이 좋은 영화를 선호해요. 영화를 보고 여운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걸 즐기거든요. 관객으로서 그런 영화를 보는 것도 좋지만, 배우로서 그런 영화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커요. 제 작품에 좋은 엔딩이 많기를 바라요.

해피 엔딩이 아니더라도요? 그럼요. 해피 엔딩이 아니어서 더 좋은 것도 있잖아요.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와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브라운 팬츠, 개버딘 스니커즈 모두 프라다(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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