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DAL WEEK REPORT③

SENSUAL & GLAMOROUS

웨딩을 준비하는 신부들이 한 번쯤 시선을 빼앗겼을 화려한 드레스. 본식보다는 웨딩 촬영이나 애프터 파티 드레스로 많이 선택하기 때문인지 관능적인 드레스 역시 런웨이에서 자주 포착됐다. 디자이너들은 슬릿을 깊이 파 다리를 드러내거나 코르셋 톱으로 관능적인 매력을 한층 더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 시즌과 달리 비즈보다는 레이스와 움직일 때마다 유려하게 흔들리는 깃털을 주로 장식해 섹시한 매력과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것.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싶은 신부들은 이네스 디 산토 컬렉션이나 베르타 컬렉션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부분적으로 깃털을 장식한 드레스를 고르거나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깃털 장식 볼레로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on the weekend

하이 주얼리가 녹아든 여유로운 주말의 모습.

니트 체크 원피스 에릭 봉파르(Eric Bompard), 셔츠 산드로(Sandro), 로즈쿼츠와 프레지오라이트를 세팅한 링 모두 쁘아레(Poiray), 스트라이프 톱 질샌더(Jil Sander), 볼드한 링과 멀티컬러 스톤 드롭 이어링 모두 구찌(Gucci).
다크 브라운 모직 드레스 코스(COS),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컨스텔레이션 맨해튼 워치
오메가(Omega), 브라운 튈 드레스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 브라톱 에레스(Eres),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를 올린 리본 모양 링과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브레이슬릿 모두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다크 그린 톱 로랑스 브라(Laurence Bras), 플래티넘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브레이슬릿, 듀드롭 컬렉션의 링 모두 드비어스(De Beers).
스트라이프 셔츠 제라드 다렐(Gerard Drel), 체크 울 드레스 와이 프로젝트(Y/Project), 빈티지한 디자인과 에메랄드 스톤이 어우러진 모네떼 네크리스 불가리(Bvlgari),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레이스처럼 세팅한 브레이슬릿 부첼라티(Buccellati).
화이트 셔츠 자크뮈스 (Jacquemus), 뱀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쎄뻥 보헴 브레이슬릿 부쉐론(Boucheron), 화이트 코튼 드레스 질샌더(Jil Sander), 옐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관 모양 이어링 피아제(Piaget).

 

니트 스웨터 톱 보스(Boss), 데님 팬츠 리바이스(Levi’s), 페리도트와 사파이어를 세팅한 컬러 스톤
링 모두 쇼메(Chaumet), 그린 니트 스웨터 아미(Ami), 푸른빛의 파라이바 투르말린 링과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투르말린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컬러가 돋보이는 드롭 이어링 모두 디올(Dior)
레드 드레스 포츠 1961(Ports 1961),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더블 체인 네크리스 프레드(Fred), 진주 브로치와 반지 모두 티파니(Tiffany&Co.).
캐시미어 스웨터 알렉산드라 골로바노프(Alexandra Golovanoff), 스커트 베로니크 르로이(Veronique Leroy), 링 안에 다이아몬드를 배치한 유니크한 이어링 메시카 파리(Messika Paris), 양쪽 끝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오픈 링 레포시(Repossi).
아가일 패턴 캐시미어 니트 스웨터와 셔츠 모두 욍주르 아이외르(Un Jour Ailleurs), 데님 팬츠 망고(Mango), 컬러 스톤 브로치, 볼드한 원석 링 모두 까르띠에(Cartier), 셔츠와 오버사이즈 카디건, 팬츠 모두 구찌(Gucci), 체인 롱 네크리스, 리본 모양 루반 링 모두 샤넬(Chanel).

샤넬과 아카데미 시상식

샤넬은 영화계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가브리엘 샤넬은 1930년대 초반 의상 디자이너로서
장 르누아르<게임의 규칙>같은 유명한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루이 말, 로제 바딤, 알랭 르네, 우디 앨런에 이르기까지
당대 주요 영화 감독들이 배우의상 제작샤넬에 의뢰하기도 했다.

2008년 칼 라거펠트는 단편 영화 <코코 1913 – 샤넬 1923>을 제작한 후
가브리엘 샤넬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로
꾸준히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지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빛나는 순간도 샤넬이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기생충>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스타였다.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에 이어 최고 상인
작품상까지 받으며 역사를 다시 썼다.

<기생충>에서 기택(송강호)의 딸, 기정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소담은 이날 샤넬을 입었다.
샤넬은 전 세계 여러 아티스트에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그 중 하나가 레드 카페트 룩.

Instagram Storys @theacademy

그간 수많은 한국 배우가 샤넬의 룩을 입고 레드 카페트를 밟았지만
샤넬 오트 쿠튀르 룩을 입은 건 박소담이 처음이다.


2019/20 F/W 샤넬 오트 쿠튀르36번째 룩.
푸시아 핑크의 실크 튤 드레스.

수작업으로 완성한 플리츠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프 숄더 드레스다.

여기에 샤넬 하이 주얼리 ‘레 블레 드 샤넬’ 귀고리와

‘Ruban’ 브레이슬릿을 착용했다.

 

 

<기생충>국제장편영화상시상
샤넬의 앰버서더, 페넬로페 크루즈의 룩 또한 빛났다.


샤넬의 1995년 S/S 오트 쿠튀르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한 블랙 실크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유난히도 아름다웠다.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인 메모리엄’ 시간에
추모 무대를 해 화제가 된 빌리 아일리시의 레드카페트 룩도 샤넬이었다.


2019/20 F/W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 제작한 트위드 슈트

Instagram @billieeilish

샤넬 파인 주얼리 ‘Lion Protective’ 반지
‘Etoile Filante’ 반지 그리고

Instagram @billieeilish

샤넬 브로치스카프로 머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원스어폰어타임…인 헐리우드> 그리고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의 마고 로비 역시 샤넬의 앰버서더.

1994년 S/S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입고
샤넬 파인 주얼리 ‘Matelassee Perles’ 반지를 착용하고 레드 카페트 위에 섰다.

그는 영화 <밤쉘>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그녀와 함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헐리우드>에서 연기한
마가렛 퀄리 역시 샤넬의 드레스를 입었다.
무려 348시간을 들여 완성한 드레스로
2019/20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 63번째 룩이다.

샤넬 파인 주얼리 ‘Roubachka’ 귀고리‘Premier Brins’반지로 화려함을 더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루시 보인턴
샤넬 2020 S/S 컬렉션80번째 룩을 입었다.

Instagram @lucyboynton1

샤넬 파인 주얼리 ‘Voie Lactee’ 반지,
‘Ruban’ 반지 그리고 ‘Mini Gabrielle’ 귀고리를 매치하고
가르마에는 진주 장식까지 했다.

 

샤넬은 배우나 뮤지션만 지원하지 않는다.
<조커>음악상을 받은 음악 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 역시
샤넬 2006년 F/W 컬렉션
블랙 새틴 드레스를 입고 아카데미 어워드를 찾았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은 4번째 여성 음악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