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글로우

페이턴트 가죽 글러브 74만원 구찌(Gucci), 구조적인 디자인의 아이웨어 32만원, 체인 17만원 모두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미래적인 메탈릭 실버 보디수트 1백40만원, 브라운 새틴 스커트 2백10만원 모두 구찌(Gucci).
시어한 슬리브리스 톱, 골드 컬러 링클 스커트 모두 가격 미정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오묘한 그레이 색상의 보디수트 가격 미정 르메르(Lemaire), 볼드한 체인 네크리스 5백95만5천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슬라우치 부츠 가격 미정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광택이 돋보이는 실버 재킷과 팬츠 모두 가격 미정 아크리스(Akris).
실키한 브라톱 가격 미정, 가죽 스커트 4백43만원, 드롭 이어링 1백11만5천원 모두 지방시(Givenchy).
화려한 스팽글 드레스 가격 미정 멀버리(Mulberry).
메탈 소재의 톱 가격 미정 엠포리오 아르마니(Emporio Armani), 가죽 버뮤다팬츠 45만원 코스(COS), 2가지 색을 조합한 슬라우치 부츠 1백13만원대 레지나 표(Rejina Pyo).
플라워 아플리케가 은은하게 빛을 반사하는 슬리브리스 드레스 4백48만원, 슬라이더 79만원 모두 4 몽클레르 시몬 로샤(4 Moncler Simone Rocha), 타이츠는 에디터 소장품.
디스코 무드의 드레스 6백31만원, 애니멀 패턴 펌프스 힐 가격 미정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스니커즈 전성시대

 

 

2020 S/S  시즌에도 다양한 스니커즈가 스트리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발이 편한 건 물론이고, 어디에 매치해도 찰떡같은 마법의 아이템 스니커즈.

이번 시즌에는 어떤 스니커즈를,
어떻게 매치해야 할까?
2020 S/S시즌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어봤다.

 

 

 

90년대 전성기를 누린 캔버스 스니커즈는
이제 클래식으로 자리잡았다.

시즌과 트렌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캔버스 스니커즈.

특히 와이드 팬츠나 깔끔한 세트업에
무심하게 신은 스니커즈는 더할 나위 없이 쿨하다.

베자 바이 플랫폼 플레이스(Veja by Platform Place)
Nova (401) 13만8천원

 

두꺼운 아웃솔이 매력적인 화이트 컬러 스니커즈.
간결한 디자인의 데님 팬츠나 치노팬츠 등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려 자꾸만 손이 가는 제품이다.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콜 미 비비에 패치 스니커즈 1백53만원

측면에 장식된 로고 패치와 프린지 디테일이 유쾌하다.
심플한 셔츠 드레스, 무채색 와이드 팬츠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안성맞춤.

 

 

컨버스(Converse)
척테일러 올스타 리뉴 코튼 7만5천원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빈티지한 무드의 데님 하이 톱 스니커즈.
낙낙한 핏의 화이트 컬러 팬츠를 롤업해 캐주얼하게 연출해보자.

 

 

 

 

“이번 시즌 또 유행할까?” 고민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다면
지금 바로 사야 하는 어글리 슈즈.

스포티한 룩은 물론 캐주얼한 룩에도 잘 어울리지만,
버뮤다 팬츠나 드레시한 원피스에 투박한 운동화를
매치하면 더 매력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휠라(FILA)
레이 트레이서 6만9천원

배색 컬러 조합이 귀여운 스니커즈로
어느 룩에나 무난하게 연출가능해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발렌시아가(Balenciaga)
트리플 S 트레이너 1백15만원

어글리 슈즈 트렌드의 선두주자.
묵직하고 큰 실루엣으로 발목이 드러나는 룩과 매치하면
키도 커보이고 발목은 얇아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뉴발란스(New Balance)
WX452SR 10만9천원

배우 윤승아가 신어 화제가 된 제품.
매일 신어도 좋은 라이트 그레이 컬러로
비슷한 톤의 와이드 팬츠와 매치해 모던한 룩을 완성해보자.

 

컴플리트워크의 우아한 세계

ANNA JEWSBURY

독자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해주기 바란다. ‘컴플리티드워크(Completedworks)’는 주얼리와 도자기를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했는데, 주얼리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학생 때부터 흥미로운 주제를 풀어낼 수 있는 플랫폼을 찾았는데, 주얼리라면 가능할 것 같아 레이블을 론칭했다. 수학과 철학 모두 세상을 표현하는 방식에 관한 학문이 아닌가. 이런 점이 주얼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브랜드를 운영할 때도 두 학문을 공부할 때와 비슷하게 접근하려고 한다.

지속 가능성이 패션계의 화두다. 컴플리티드워크 역시 지속 가능성에 기반을 두지 않나. 맞다.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생산 방식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주제다. 항상 소재 공급처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며 재활용 금속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회사 규모를 떠나 책임감이 기업 문화에 녹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과 일그러진 듯 독특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 예술 작품부터 일상적인 것까지 나에게 영감을 주는 요소는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어, ‘타이드(Tied)’는 이스터섬 사람들이 모아이인 상을 움직이기 위해 밧줄을 사용한 방식에서 출발해 평소 물건을 어떻게 묶고, 어떻게 가지고 다니는지에 대한 탐구로 이어져 완성한 컬렉션이다. 반면 ‘폴드(Fold)’ 컬렉션은 드레이핑 원단의 시각적인 특성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치스패션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사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18K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파인 주얼리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매거진에서 화보 촬영용 주얼리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 일을 계기로 순금보다 가벼워서 크고 조각 같은 디자인에 적합한 은도금 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보러 왔던 매치스패션의 바이어가 이 컬렉션을 계속 제작하길 권했다. 결국 매치스패션이 우리 브랜드의 방향성을 바꾸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셈이다. 매치스패션의 지원과 관심 없이는 컴플리티드워크가 오늘날의 모습으로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디자인을 보면 디자이너의 라이프스타일도 차분하고 우아할 것 같다. 평소에는 어떻게 생활하고 또 쉬는지 궁금하다. 사실 재작년에 아들이 태어난 뒤로는 조용할 틈이 없다.(웃음) 하지만 그 덕분에 자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작은 정원을 가꾸거나 도시 외곽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을 좋아하게 됐다.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런던 거리를 거닐고, 갤러리나 중고 서점도 즐겨 찾는다.

분야에 관계없이 앞으로 디자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컴플리티드워크의 제품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반 주얼리보다 훨씬 큰 규모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도자기나 가구처럼 크게 제작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작업 방식을 바탕으로 미래에는 가구나 조각품처럼 큰 작품을 실험해보고 싶다.

한국 소비자들은 어디에서 컴플리티드워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나? 매치스패션을 통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패션 주얼리뿐 아니라 아티스트 예카테리나 바제노바 야마사키(Ekaterina Bazhenova-Yamasaki)와 협업해 만든 화병이나 매치스패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컴플리티드워크가 예술적인 패션 주얼리의 기준이 되는 것, 그리고 우리 고객이 브랜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소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