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의 화려한 변신

2020 S/S 컬렉션 쇼 무대에 오른 모델들의 속눈썹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상천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상시에는 감히 시도하지 못할 독특하고 쇼킹한 비주얼이 줄줄이 이어졌으니 말이다. 아랫눈썹에 주얼리를 덧대는가 하면, 나비 모양 오브제를 얹어 드라마틱하게 연출 하는 등 색다른 시도로 눈이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먼저 올리비에 데스켄스의 쇼를 보자. 거미 다리를 연상시키는 길고, 길이가 제각각 다른 인조 속눈썹을 가닥가닥 붙여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 구찌가 연출한 메이 크업은 더욱 놀랍다. 컬러를 철저히 배제한 얼굴에 위아래 속눈썹뿐 아니라 눈썹에까지 인조 속눈썹을 무려 여섯 군데나 붙였는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미래적인 세계관에 잘 부합하는 메이크업으로 쇼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길고 풍성한 속눈썹이 꼭 강렬한 느낌을 주는건 아니다. 마르코 드 빈센조는 길고 풍성한 컬러 인조 속눈썹을 눈 위쪽에만 붙여 동화 속 요정 같은 모습을 완성했다. 랄프 앤 루소 쇼 모델들의 스타일도 눈여겨볼 법하다. 1960년대를 강타한 모즈 룩을 재해석하면 이런 느낌일까. 로맨틱한 의상에 아이라이너로 아랫눈썹을 그려 1960년대의 아이콘 트위기의 페이크 래시를 변형한 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지금까지 소개한 스타일의 공통점은 모두 컬러를 최대한 배제했다는 것. 속눈썹이 강렬한 만큼 섀도는 바르지 않고, 입술에 누드 계열 립스틱으로 마무리해야 세련된 느낌을 준다.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날, 남다른 속눈썹으로 색다른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1 후다뷰티 바이 세포라 클래식 래쉬. #1 지젤, 3만2천원. 2 필리밀리 데일리 부분 아이래쉬. #10호, 2천원대. 3 그린벨 접이식 아이래쉬 콤. 9천9백원. 4 RMK W 컬러 마스카라 6g, 4만2천원. 5 지방시 뷰티 페노멘 아이즈 라이너. #No.7 바이닐 블랙, 3ml, 4만4천원. 6 아워글래스 커션 익스트림 래쉬 마스카라. #울트라블랙, 9.4ml, 4만원. 7 림멜 워터프루프 아이 디파이너. #262 블렉케스트 블랙, 0.28g, 9천원.

듀이 립 리포트

건강미 넘치고 탱탱한 입술은 안색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립스틱을 바른 입술에 광택을 더하면 얼굴이 생기 있게 변하는 경험을 누구나 한두 번은 해봤을 터. 촉촉하고 탐스러운 듀이 립은 2020S/S 컬렉션에서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내로라하는 하우스 브랜드 쇼에 오른 모델들의 얼굴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었을 뿐 아니라, 최근 컴백한 아이돌 여자친구의 투명한 로스를 바른 립 메이크업,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권나라의 물먹은 레드 립 등이 화제가 되며 올봄 강력한 트렌드임을 입증했다. 이런 흐름에 힘 입어 빅 브랜드부터 로드 숍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글로 립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추세. 그동안 출시된 글로 립 제품이 다소 끈적이고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입술에 얇게 밀착하면서 이슬 같은 광택만 입히는 일명 ‘듀이 립’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뷰티업계의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이 듀이 립을 위한 신제품 10가지를 직접 테스트해봤다.

테스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듀이 립이 트렌드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 한동안 매트 립이 일상의 메이크업을 장악했지만, 생기 넘치는 봄에 어울리는 안색을 만들기에는 도톰하게 연출되는 글로 립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었다. 또 매트한 립 제품에 비해 바르기 쉬워 요즘처럼 입술에 각질이 잘 일어나는 환절기에 자주 찾게 된다는 답변도 있었다. 글로 립을 연출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요소는 끈적이지 않는 마무리감과 바르고 있는 동안 입술이 편안하게 유지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 립 제품이 다소 무겁고 끈적이기 때문에 얇게 발리면서 입술 속까지 촉촉하게 만드는 제품에 대한 갈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글로 립 제품은 촉촉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에 그냥 발라도 입술이 매끈하게 정돈되어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각질을 제거하고 바를 것을 권했다. 각질이 쌓인 입술 위에 바르면 지저분해 보이고 지속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각질 정돈은 놓칠 수 없는 단계라는 것이다. 드라마틱하게 반짝이는 입술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은 이렇게 설명한다. “요즘은 한번만 발라도 선명하게 발색하고 촉촉한 느낌을 내는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듀이 립을 좀 더 탐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글로시한 글로스나 밤을 입술 중앙을 위주로 여러 번 덧바르세요. 가장자리는 스치듯 가볍게 터치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입술이 한층 도톰해 보인답니다.” 여기 뷰티 전문가들이 직접 발라보고 엄선한 10가지 듀이 립 제품을 소개하니, 이 중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골라 투명하고 반짝이는 입술로 생기 넘치는 매력을 뽐내보길.

 

“애플리케이터가 아주 얇아 섬세하게 바르기 좋아요.
컬러도 입술 본연의 색에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물들면서 산뜻하게 마무리되고,
바르는 즉시 탱글탱글한 유리 입술을 완성해줘요.”

-뷰티 전문가들-

 

 

dewy lips 10

헤라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로스. #422 란제리, 5g, 3만5천원.

입술 주름을 메우고 도톰해 보이게 한다.
글로스 제형이지만 끈적이지 않는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끌레드뽀 보떼 립 글로리 파이어. #코랄, 2.8g, 4만5천원대.

시어버터와 카멜리아, 로즈힙, 호호바 오일을 블렌딩해
거친 입술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나스 애프터 글로우 립밤. #터보, 3g, 3만7천원대.

입술을 촉촉하게 하고, 체리 레드 컬러가 자연스러운 생기를 부여한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릴리바이레드 쥬시 라이어 워터틴트. #03 플럼 마티니인 척, 4g, 1만원.

 입술에 얇게 밀착하는 워터 틴트로 발색과 지속력이 우수하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디올 어딕트 스텔라 헤일로 샤인 립스틱. #536 럭키스타, 3.2g, 4만5천원대.

펄을 함유한 레드 핑크 립스틱. 선명한 컬러가 오래 유지된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어뮤즈 듀 틴트. #05 힙지로, 4g, 2만원.

 수분 함량이 35%로 촉촉한 립을 연출할 수 있다.
망고 추출물이 입술을 부드럽게 가꾼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엔비 립스틱. 3.5g, 4만1천원.

히알루론산 성분이 보습 효과를 발휘하며
선명한 컬러가 8시간 이상 지속된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정샘물 립프레션 샤인. #루디 코랄, 3g, 3만원.

 톱 코트를 바른 듯 입술이 반짝거린다.
사선 커팅 립스틱으로 입술 라인을 따라 섬세하기 바르기 좋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이니스프리 프루티 스퀴즈 틴트. #9 토독토독 석류알, 4ml, 1만1천원.

입술을 코팅한 듯 감싸 투명하고 반짝이는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메이크업포에버 아티스트 립 샷. #100호, 2g, 3만4천원대.

입술을 촉촉하게 만드는 래커. 오일 성분을 함유해 입술이 편안하다.

광택 ★★★
발림성 ★★★
지속력 ★★★
발색력 ★★★★
편안한 사용감 ★★★

4월의 뷰티 신제품 #헤어&보디

 

1 닥터벨머 마일드 더마 바디 워시. 500ml, 1만8천원. 약산성 보디 워시로 몸에 쌓인 노폐물을 자극 없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2 미소스 바이 온뜨레 올리브 헤어 마스크. 150ml, 1만5천원. 100% 유기농 올리브 오일 추출물이 모발 큐티클을 강화하는 헤어 마스크. 3 브리티시엠 리젠올 씨 솔트 샴푸. 250g, 3만2천원.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이스라엘 사해 소금이 두피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한다. 4 조지앙 로르 륄 스티뮬랑뜨. 200ml, 12만8천원. 급격하게 튼 살을 효과적으로 재생시켜주는 오일. 마카다미아와 해바라기씨 등 식물 유래 성분을 95% 이상 담아 피부결을 부드럽게 정돈해준다. 5 페이스 인 네이처 드래곤 후르츠 샴푸. 400ml, 1만2천9백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드래곤 프루트를 함유해 두피와 모발을 상쾌하게 가꿔준다. 6 록시땅 로즈 샤워 오일. 250ml, 3만2천원. 100% 로즈힙 오일 들어 있어 피부가 촉촉해질 뿐 아니라 온몸에 풍부한 장미 향이 감돈다. 7 발망헤어 오버나이트 리페어 세럼. 30ml, 15만원. 천연 식물 성분을 농축한 오일로, 특히 밤에 모발 끝을 중심으로 여러 번 바르면 다음 날 갈라지고 손상된 모발이 매끄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다. 8 헤어 리추얼 바이 시슬리 컬러 퍼펙팅 샴푸. 200ml, 8만5천원. 히비스커스 꽃 추출물이 모발 속 큐티클을 보호하며 색이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