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액세서리

오리엔탈풍 플로럴 패턴과 로고 레터링이 조화로운 슬라이더 가격 미정 디올(Dior), 오묘하게 다른 핑크색을 조합한 매력적인 비비에 러브 파리 뮬 99만원 로저 비비에(Roger Vivier).
위트 있는 하트 프레임 선글라스 가격 미정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크리스털 스터드로 장식한 매혹적인 틴트 선글라스 가격 미정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입체적인 블루 토파즈를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둘러싼 빵 드 쉬크르 인터체인저블 옐로 골드 링 가격 미정 프레드(Fred), 옐로 골드에 말라카이트와 트루말린을 세팅한 컬러 트레저 링 가격 미정 불가리(BVLGARI), 2개의 페어 컷 카닐리언이 어우러진 쎄뻥 보헴 카닐리언 투 헤드 링 가격 미정 부쉐론(Boucheron), 애미시스트를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둘러싼 빵 드 쉬크르 인터체인저블 화이트 골드 링 가격 미정 프레드(Fred), 골드 비즈로 보헤미안 무드를 극대화한 쎄뻥 보헴 말라카이트 원 헤드 라지 링 가격 미정 부쉐론(Boucheron).
떼어낼 수 있는 파우치가 포함된 실용적인 네트 백 가격 미정 프라다(Prada).

샤넬의 로맨틱한 펑크 걸. 2020/21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Mikael Jansson ©CHANEL

“새벽녘 ‘라 팔라스(La Palace)에서 나오는
펑크 공주님을 상상했어요.”
버지니 비아르의 말이다.

Mikael Jansson ©CHANEL

“타페타 드레스, 커다랗게 부풀린 머리,
깃털 장식, 엄청난 주얼리를 한 공주요.
가브리엘 샤넬 보다는
칼 라거펠트에게서 더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예요.”

Mikael Jansson ©CHANEL

“칼 라거펠트라면 이렇게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차려 입은
동시에 약간은 기이한 이들과 함께
‘라 팔라스(La Palace)’에 갔을 거예요.”

Mikael Jansson ©CHANEL

2020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가브리엘 샤넬이 유년시절을 보낸
오바진 수도원의 철저함과 엄격함에서 영감을 받았다면
2020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정 반대다.
일부 룩엔 샤넬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스타일링했을 정도로 화려한 스타일이다.

Mikael Jansson ©CHANEL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작업하고 싶었어요.
복잡하고 정교한 스타일로.”

Mikael Jansson ©CHANEL

샤넬의 모든 자수 공방이 작업에 동참했다.
공방 컬렉션의 르사쥬(Lesage)와 몽텍스(Montex),
르마리에(Lemarie)와 구센스가
시퀸, 스트라스 글라스, 원석,
구슬이 장식된 트위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Mikael Jansson ©CHANEL

검은색 팬츠 슈트엔 다이아몬드 형태의 자수가 장식됐고
긴 드레스는 마치 19세기 회화에서 튀어나온 듯했다.

Mikael Jansson ©CHANEL

“그림을 참고한 건 사실이지만
독일 작품에서 더 영감을 받았어요.
칼 라거펠트 생각을 많이 했죠.”

Mikael Jansson ©CHANEL

검정과 회색 사이의 컬러 팔레트에
간간히 핑크가 더해졌다.

Mikael Jansson ©CHANEL

볼레로 재킷은 색을 칠한 레이스를
더해 고급스러워졌고,

Mikael Jansson ©CHANEL

은색 칠이 더해진 리본으로 만들어진
트위드가 등장했다.

Mikael Jansson ©CHANEL

촘촘하게 주름을 잡은 재킷은
스웨이드 부츠-팬츠와 매치됐다.

Mikael Jansson ©CHANEL

극단적으로 해석된 낭만주의적인 펑크 스타일이다.

Mikael Jansson ©CHANEL

“오뜨 꾸뛰르는 내게 있어 그 자체로 로맨틱해요.
룩 하나하나에 완전한 사랑을 더했죠.”

Mikael Jansson ©CHANEL

Mikael Jansson ©CHANEL
Mikael Jansson ©CHANEL
Mikael Jansson ©CHANEL
Mikael Jansson ©CHANEL
Mikael Jansson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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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COM 

태양을 피하는 방법

실용적인 건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스타일을 살려주는 선글라스가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TPO와 얼굴형, 피부색을 고려해 신중하게 고른 선글라스 하나면 어쩐지 든든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매 시즌 수많은 디자이너가 컬렉션의 컨셉트를 명확하게 부각시키는 요소로 선글라스를 활용할 만큼 그 종류 또한 무궁무진해 선택의 폭 또한 넓다. 2020 S/S 시즌 역시 다양한 선글라스가 구매욕을 자극했다. 우선 선명한 원색 틴트 렌즈로 포인트를 준 선글라스가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오프 화이트 쇼에선 핫핑크 컬러 드레스를 입은 벨라 하디드가 동일한 톤의 선글라스를 더해 쿨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발렌티노 쇼에 등장한 신현지 역시 현란한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에 네온 컬러 선글라스를 써 드라마틱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릴 만큼 크고 두꺼운 아세테이트 프
레임 선글라스도 많다.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잠자리 안경을 떠올리게 할 만큼 커다란 복고풍 선글라스에 굵은 체인을 달아 남다른 존재감을과시했고, 프로엔자 스쿨러 컬렉션에 등장한 레오퍼드 패턴 스퀘어 선글라스는 커다란 골드 후프 링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셀린느와 생 로랑에서 선보인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에이비에이터 선글라스와 스포티한 고글형 선글라스도 주목할 만하다. 문제는 종류가 많은 만큼 자신의 얼굴형에 꼭 맞는 선글라스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 따라서 선글라스만큼은 해외 직구나 온라인 쇼핑으로 구입하기보다는 꼭 직접 써보고 심사숙고해 골라야 한다. 동양인을 위해 특별히 아시안 핏 프레임을 출시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으니 눈여겨봐도 좋을 것이다. 자, 취향이 각기 다른 <마리끌레르> 패션 에디터들이 직접 써보고 고른 선글라스에 관한 글을 참고해 올여름 자신에게 꼭 맞는 선글라스를 찾아보길.

핑크 렌즈가 돋보이는 림 캣 선글라스 39만5천원 발렌시아가(Balenciaga).

VIVID TINTED SUNGLASSES

선글라스가 훌륭한 포인트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는 에디터의 취향을 저격한 선글라스가 있으니, 바로 발렌시아가의 핑크 틴트 선글라스가 그 주인공이다. 고양이의 눈을 꼭 닮은 형태의 프레임부터 형광빛이 예쁘게 감도는 틴트 렌즈까지, 모든 요소가 마음에 쏙 든다. 나일론 소재의 가벼운 프레임도 신의 한 수! 땀에 미끄러져 코 밑으로 줄줄 흘러내리는 무게 때문에 디자인은 마음에 들어도 서랍 깊숙이 묵혀둔 선글라스가 꽤 많기 때문. 올여름 모노톤 원피스나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과 진 팬츠 차림에 이 선글라스로 마무리하면 쿨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 패션 디렉터 장보미

 

 

두꺼운 아세테이트와 얇은 메탈 톱의 조합이 쿨한 느낌을 주는 케이트 선글라스 51만원 생 로랑(Saint Laurent).

BLACK CAT EYE SUNGLASSES

레트로풍 선글라스가 유행하며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캣아이 선글라스. 끝이 위로 올라간 날렵한 형태의 도톰한 아세테이트 프레임에 매료된 수많은 브랜드에서 캣아이 선글라스를 제안했다. 이 중 색다른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생 로랑의 선글라스를 눈여겨볼 것. 프레임 윗 부분에 얇은 메탈로 모던한 기운을 불어넣어 한층 더 날렵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고양이 눈처럼 고혹적인 이 선글라스는 의외로 어떤 얼굴형에도 잘 어울리니 금상첨화. 한여름 이것 저것 걸치는 게 마냥 귀찮을 때, 이 선글라스 하나면 스타일에 확실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패션 에디터 이지민

 

 

레오퍼드 아세테이트 캣아이 찹쌀 033 선글라스 25만원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LEOPARD PRINTED SUNGLASSES

레오퍼드 선글라스는 이제 S/S 시즌의 클래식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여름 에디터가 선택한 제품은 젠틀몬스터의 레오퍼드 선글라스. 오랜 기간 동안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를 애용해온 소비자로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편안한 착용감이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물론 디자인이나 실용성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트렌디한 캣아이 형태나 수많은 인플루언서의 SNS를 통해 잘 알려졌듯 체인을 탈착할 수 있도록 한 템플 디자인 역시 이 제품만의 특징이다. – 패션 에디터 이세희

 

 

가죽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메탈 에이비에이터 선글라스 가격 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Salvatore Ferragamo).

METAL AVIATOR SUNGLASSES

불편한 것이 싫어 작은 액세서리도 기피하는 에디터에게 선글라스는 사치다. 예쁘고 트렌디한 선글라스는 대부분 관자놀이와 콧대를 무겁게 짓누르게 마련이니까. 이런 이유로 올여름 역시 선글라스 없이 지내려던 차에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선글라스를 발견했다. 가장 큰 장점은 얇디얇은 템플과 프레임에 코 받침이 달려 있어 얼굴을 불편하게 압박하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클래식한 골드 톤의 에이비에이터 프레임과 짙은 브라운 컬러 가죽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품격까지 자아낸다. 낙낙한 화이트 셔츠나 리넨 슬립 드레스처럼 베이식한 옷차림에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멋스러울 듯하다. – 패션 에디터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