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 맥주

 

상상 페일 에일 by 핸드앤몰트

패키지를 보고 눈치챈 이들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핸드앤몰트에서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맛과 향을 지닌 맥주다. 그동안 맥덕들의 맥주라는 이미지 때문에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이들도 편하게 마실만한 맛과 향을 지녔다. 페일 에일 특유의 쓴맛을 잡기 위해 국산 꿀을 첨가했는데, 실제 꿀의 단맛이 나진 않는다. 그보단 부드러운 목넘김의 끝에 살짝 달콤한 향이 감도는 느낌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밝고 경쾌해져서 여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알코올 도수 5.1%
페어링 추천 토마토 부르스케타,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떡볶이

 

덕덕구스 세션 IPA by 구스아일랜드

강한 풍미와 높은 도수 때문에 IPA를 즐기지 않았다면, 구스아일랜드의 덕덕구스 세션 IPA로 입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션 IPA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노동자들이 쉬는 시간에 가벼운 도수의 맥주를 즐긴 것에서 유래한 맥주로 홉의 향은 유지하면서 도수는 낮춘 형태다. 덕덕구스는 세션 IPA 중에서도 향과 맛의 밸러스를 잘 맞춘 형태다. 라거처럼 꿀꺽꿀꺽 마시기 좋으면서도 IPA 특유의 향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하기에도 좋다. 피맥이나 치맥을 할 때 라거 말고도 맛있는 술은 많다.
알코올 도수 4.7%
페어링 추천 치킨, 피자

배럴 시리즈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 by 제주맥주

어떤 맥주와도 공통점을 찾기 힘들다. 맥주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듯한 맛과 풍미를 지녔다. 독특한 맛의 비밀은 양조 기법에 있었다. 위스키 브랜드 하이랜드 파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맥주로 위스키를 숙성시켰던 오크 통에 맥주를 숙성한 ‘배럴 에이징’ 기법이 담겨있다. 하이랜드 파크가 있는 스코틀랜드 오크니 섬의 오크 통을 제주맥주의 브루어리로 가져와 11개월간 숙성한 결과물이다. 풍미도 색도 짙은 맥주이지만, 묵직한 질감은 아니다. 맥주가 가진 청량함은 그대로인 채 새로운 향이 더해졌다.
알코올 도수 13.5%
페어링 추천 바닐라 아이스크림, 초콜렛, 건과일

곰표 밀 맥주 by 세븐브로이

맥주계의 허니버터칩. CU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구하기 어렵다.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와 수제맥주 브랜드 세븐브로이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맥주로 ‘뉴트로’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패키지 디자인이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하는 중이다. 맛은 기대하지 않고 디자인 때문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풍미가 꽤 괜찮다. 호가든 류의 상큼한 에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맛이다.
알코올 도수 4.5%
페어링 추천 곰표 팝콘, 해산물 샐러드

 

언택트 콘서트

인디 아티스트 100팀과 함께 하는 랜선 코서트 ‘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Stage&FLO: Hongdae)’.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음악 창작자 콜라보 프로젝트코로나 19로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홍대의 인디 아티스트들과 무대 위 아티스트를 만날 수 없게 된 관객을 위한 공연을 기획했다. 모든 공연은 사전 녹화로 진행되었고 매일 오후 6시 플로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 ‘CAKE POP’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K-Indie 차트, 한국대중음악상 최근 5년간 수상 리스트, 롤링홀, 언플러그드, 플렉스 라운지 등 인디 공연 참가 아티스트 리스트, 3년 이내 주요 인디 페스티벌 라인업을 기본으로 음악평론가, 인디음악 유통, 기획사, 공연 관계자들의 추천을 종합하여 100팀의 아티스트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영상 제작을 하며 무엇보다 주력한 것은 음향과 라이브 촬영 동선. 라이브 공연의 감성을 최대한 담기 위해 세션 각각의 소리를 세심하게 담아냈다. 때문에 ‘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는 이어폰으로 음악에 집중하며 봐야 영상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모든 영상은 아티스트의 짤막한 코멘트로 시작된다. 이희문&프렐류드, 라이엇키즈, 김사월, 잠비나이 등의 공연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앞으로 소울소스, 이바다, 브로콜리너마저, 가을방학,  9와숫자들 등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Today’s Pick

인디 음악계에서 최근 더 많이 인정 받고 있는 두 팀, 이희문&프렐류드와 잠비나이.

 

인디 씬에서도 기회가 없으면 볼 수 없는 장르의 라이브, 헤리빅버튼과 데이오브모닝.

편안하고 따뜻한 인디 공연 정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브루어리 여행 ③ 평창 여행 스팟

LOCAL’S RECOMMEND

코지힐

“코지힐에서 산을 바라보면 구름 다리가 나타나요. 산에 구름 다리가 많이 생긴다고 해서 동네 이름도 운교리죠.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계절을 느끼며 편히 쉬었다 가길 바라요.”

지난해 7 월에 문을 연 ‘코지힐’은 이름 그대로 언덕 위에 있다. 야외 덱 좌석뿐 아니라 카페 실내에서도창 너머로도 숲을 바라볼 수 있으며 꽃나무가 정원 곳곳을 채우고 있는 덕분에 어딜 가나 향기롭다. 브런치 메뉴로는 베이글 크림치즈, 크루아상 오렌지 마멀레이드, 치킨 파니니, 수제 버거도 있다. 매일 아침 굽는 스콘과 마들렌, 브라우니에 커피 한 잔을 곁들여 아름다운 평창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쉬었다 가기 좋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들모고개길 47-1
영업시간 10:00~21:00, 일·월요일 휴업
문의 0507-1333-2267

 

브레드메밀

“감자와 곤드레 나물, 메밀처럼 평창에서 자란 식재료를 많이 활용 해요. 인근 농장에서 수확한 제철 식재료를 쓰다 보면 청년 농부와 재미있는 협업을 하게 되기도 하고, 어르신들에게 평창의 재미난 옛이야기를 듣다 보면 빵 이름을 짓는 데 영감을 얻기도 해요.”

메밀전 골목이 있는 평창올림픽시장에 자리한 ‘브레드메밀’. 곤드레 나물 치아바타, 홍국쌀식빵, 순메밀을 넣어 만든 구운 도넛, 평창 아라리 단팥빵 등 평창의 농산물은 이곳 빵의 시작점이 되어준다. 1 년에 두세 차례 청년 농부와 셰프를 초청해 팜 투 테이블( Farm to Table ) 행사를 열고,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을 위해 평창의 청년들과 힘을 모아 함께하는 ‘포 레스트로드 700 ’을 통해 봄 소풍, 가을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평창의 깨끗한 자연과 이곳을 다시 찾은 청년이 어우러져 평창이 더 다채로워지고 있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시장2길 15
영업시간 12:00~19:00, 월·화요일 휴업
문의 033-333-0497

 

평창다반사

“평창에서 나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 자랐어요. 고향과 고향 사람들이 주는 편안함 덕분에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평창다반사’는 브레드메밀 최효주 대표의 남동생 최승수씨가 운영하는 카페다. 누나와 함께 빵집을 운영하며 빵집에서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만들다 브레드메밀 맞은편 오래된 건물에 로스팅 카페를 열었다. 직접 블렌딩한 원두를 로스팅해 커피를 내리고 머신을 매일 깨끗이 닦아 좋은 커피 맛을 낼 수 있게 하는 등 기본에 충실하게 준비한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창시장2길 16

 

애비로드 펜션

“평소에 늘 듣고 싶은 음악을 틀어놔요. 손님의 신청곡을 틀기도 하고요. 음악을 들으며 계절 따라 변하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창에서 사는 삶은 지루할 새가 없어요.”

아담한 독채 두 동과 관리동 한 동으로 이뤄진 ‘애비로드 펜션’은 음악 펜션이다. 커다란 테이블이 있는 공용 공간에는 벽면 가득 LP 와 CD 가 꽂혀 있고 여러 대의 아날로그 스피 커가 있다. 이곳에는 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흐른다. 홍대 에서 동명의 뮤직 바를 운영하던 부부는 10 여 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평창으로 내려왔다. 음악 장르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스피커를 사용하는 애비로드 펜션은 아침에는 고요하고 낮에는 청량한 풍광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해가 지고 나면 술과 음악에 취해 밤을 지새울 수 있다. 볼륨을 아무리 높여도 사람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아날로그 스피커로 듣는 음악은 숲속 오두막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기분을 안긴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147-20
문의 010-9091-8266

 

평창 보타닉가든

“해발 700m는 사람이 살기 좋은 고지예요. 평창이 바로 그 고지에 있죠. 이 덕분에 한여름에도 무덥지 않고 일교차가 커서 꽃의 색깔이 선명해요.”

부부의 나이를 합쳐 1 백 세가 되면 공기 좋고 물 맑은 데 가서 살자고 했던 약속은 ‘보타닉가든’을 일구며 이뤄 졌다. 보타닉가든을 가꾼 지 올해로 10 년째. 2 만여 평에 달하는 공간에 나무와 꽃이 자리 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카페와 유리온실 등을 오픈한 건 3 년 전 일이다. 보타닉가든에는 예쁜 연못과 색색의 야생화가 피어나는 하늘정원, 산책하기 좋은 햇살정원이 있고 플리마켓과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 야외 무대 등도 있다. 잣나무 숲길을 걸어가면 산림욕장도 나타난다. 애써 꾸미기보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곧 작은 레스토랑도 문을 연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63
영업시간 10:00~18:00, 화요일 휴업
문의 033-332-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