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the CHECK

빈티지하면서도 정갈한 체크무늬에 매료된 많은 디자이너들 덕분에 2020 F/W 시즌 역시 이 클래식한 프린트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관전 포인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일한 체크 패턴으로 휘감은 스타일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는 것. 1930년대의 고풍스러운 로맨티시즘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미우미우의 타탄체크 투피스부터 여심을 세심하게 파악하는 데 능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글렌 체크 팬츠 수트까지. 디자이너들의 DNA를 고스란히 녹여낸 체크 룩은 하나같이 구매욕을 자극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상하의를 똑같은 패턴으로 맞춰 입기 부담스럽다면 취향에 맞는 똘똘한 체크 코트 한 벌만 구비하길. 지극히 베이식한 이너 웨어에 체크무늬 맥시 코트 하나만 걸쳐도 상상 이상으로 쿨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 말이다.

MAGIC CARPET RIDE

에스닉한 패턴의 도톰한 페르시안 카펫을 재단해 옷을 지은 듯한 룩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카펫이나 이불이 되어야 마땅한 태피스트리, 퀼팅 등으로 만든 소재가 드레스와 코트로 재탄생했다는 말씀. 참신한 행보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엔 유독 홈 데코 제품 같은 인상을 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공들인 섬세한 패턴을 비롯해 태슬과 프린지 장식으로 진일보했으니까! 특히 요즘처럼 이불 밖이 위험한 시기에는 툭 걸치는 것만으로도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안락하고 편안한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카펫과 이불을 닮은 룩이 모두에게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을까?

여성을 위한 패션 프로젝트

양성평등 운동을 위한 몽클레르

2010년 유엔 재단에 의해 설립된 걸 업은 소녀들로 하여금 양성평등 운동을 이끌 수 있게 돕는 프로젝트다. 2 몽클레르 1952의 여성복 디자이너 베로니카 레오니가 2020 컬렉션의 일환으로 걸 업과 힘을 합쳐 한정판 제품을 제작했다. ‘IT’S HER RIGHT(이 것은 그녀의 권리다)’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아노락 재킷과 티셔츠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역량과 권리를 향상시키고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노력하는 소녀들을 기념한다. 어린 소녀들이 어떠한 장벽 없이 자신만의 길을 나아갈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담은 이번 프로젝트는 어떤 패션계의 움직임보다 의미 있고 진취적이다.

 

 

에밀리아 윅스테드가 매치스패션 함께하는 여성 캠페인

최근 에밀리아 윅스테드가 매치스패션을 통해 선보이는 캠페인은 유명 모델도, 인플루언서도 아닌 8명의 여성 사업가와 함께한다.

1950년대 영국 정원에서 얻은 서정적 감성과 자연주의 영감을 표현한 이번 컬렉션은 “여성의 일(THIS WOMAN’S WORK)”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업가 모두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특별하고 영감을 주는 자신만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타일링 하기 쉽고 서정적인 감성을 표현한 드레스는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훌륭하지만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여성 사업가들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이번 프로젝트와 함께 한 여성 사업가들-

리하 오쿤니와 & 아비 오에피탄 (천연 뷰티 브랜드 ‘라하 뷰티’ CEO)

셀리아 풀 (지속 가능한 생리 용품 브랜드 ‘데임’의 공동 창업자)

안젤라 윅스테드 (‘안젤라 윅스테드 홈’ 디자이너)

켈리-제이드 니콜스 (모든 인종을 위한 동화책 구독 서비스 ‘웍 베이비스’ CEO)

모드 포슈리에 (케이터링 및 이벤트 회사 ‘칸티네’ CEO)

타마라 라자 (만성 질환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온라인 플랫폼 ‘리브 베터 위드’ CEO)

에밀리 카론 (온라인 빵 구독 서비스 ‘굿 인 브레드’ CEO)

 

 

임산부를 위한 나이키 엠 컬렉션

나이키가 임산부를 위한 스포츠 의류 나이키 엠 컬렉션(NIKE M)을 선보인다.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한 레깅스는 임산부의 체형에 맞게 늘어난다.

티셔츠에는 여분의 원단을 덧대 복부공간이 늘어날 수 있게 설계했으며 브라톱은 모유수유가 용이하도록 기능적으로 디자인했다.

그 동안 성평등에 앞장서는 이미지를 구축해온 브랜드답게 여성의 생애주기별 신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컬렉션을 선보인 나이키의 행보는

전세계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