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부스 ‘흥맥주’

한겨울 단 한 잔의 맥주를 마시라면 단연 흑맥주다. 달큼하면서도 스모키한 향과 깊은 풍미, 적당한 탄산까지. 이만한 겨울 맥주가 또 있을까. 맛있는 맥주를 빚어온 더부스가 새로운 흑맥주를 선보인다. 커피와 초콜릿의 풍미로 시작해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달달함으로 끝맺는 이 맥주에 아이스크림 한 스쿱 넣어 맥주 아포가토를 만들면 그렇게 또 맛있다고.

 

 

2 구스아일랜드

‘소피’ 맥주가 구현할 수 있는 ‘조화로운 맛’에 대한 깊은 고민이 느껴지는 빈티지 에일 맥주가 등장했다. 풍부한 탄산과 깊은 풍미, 가볍고 상쾌한 맛을 지닌 소피. 은은한 오렌지 아로마와 바닐라 향이 느껴지는 끝 맛 덕분에 샴페인 애호가들도 행복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3 브루독 ‘MEGA’

영국 맥주 브랜드 브루독이 트럼프 대통령을 ‘저격’하겠다며 호기롭게 내놓은 ‘MEGA’.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것에 반대 입장을 대변하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탄생한 맥주라니. 술 한 잔이 이렇게 거창할 필요가 있나 싶으면서도 이 거국적인 등장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