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MARRAS

1 GO PLAID

몇 시즌째 이어져온 체크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포멀한 글렌 체크 중심에서 화려한 컬러의 깅엄, 그리드 체크로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것. 특히 안토니오 마라스의 수트처럼 한 벌로 차려입는 스타일링이 강세다.

 

 

2 TRENCH PLAY

매 시즌 다양하게 변주되어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트렌치코트. 리조트 시즌에는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한 실루엣과 팔머 하딩의 룩에서 엿볼 수 있는 컷아웃 디테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3 TENDER NEON

원색과 무채색에 가려졌던 네온 컬러의 반란이 시작됐다. 델포조 등 굵직한 브랜드의 키 룩에 사용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 리조트 시즌의 네온 컬러는 기존에 비해 훨씬 부드러우니 부담 없이 도전해보길.

 

 

4 COOL STRIPE

스트라이프가 주는 여유롭고 시원한 분위기 때문일까? 핀 스트라이프부터 멀티 스트라이프까지 각양각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가장 돋보이는 브랜드는 럭비 티셔츠에 스커트를 더한 스텔라 진. 가볍고 편안한 아이템의 조합으로,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시도할 만하다.

 

 

5 SOCKS MATCH

드레스와 스포티한 양말, 이보다 과감한 조합이 있을까? 프라다는 시퀸 스커트와 시스루 블라우스에 레이싱 패턴의 도톰한 삭스를, 알토는 포멀한 슬립 드레스에 운동복을 연상시키는 새빨간 니 삭스를 매치했다. 이 트렌드에서 기억해  야 할 포인트는 단 한 가지, 룩이 화려할수록 반전 매력이 배가된다는 것이다.

 

 

DEREK LAM 10 CROSBY

6 REAL WHITE

리조트 시즌의 컬러 팔레트는 화이트 하나로 충분하다. 막스마라와 지방시, 크리지아, 데렉 램 텐 크로스비가 앞다투어 올 화이트 룩을 선보였으니까! 특히 버킷 햇과 와이드 팬츠로 마무리한 데렉 램 텐 크로스 비의 트래블 룩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MICHAEL KORS COLLECTION

7 WILD FLOWERS

섬세하고 여린 분위기의 플로럴 원피스는 옷장에 잠시 넣어두자. 리조트 시즌에는 강렬한 컬러 블록과 그래픽적 터치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표현한 플로럴 패턴이 대세니까.

 

 

8 SEE-THROUGH

넘버21과 마커스 루퍼의 드레스를 보면 누구라도 시스루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패브릭과 은은하게 비치는 살결의 조화가 어찌나 매력적인지! 짙은 색의 슬립을 레이어드해 투웨이로 연출하면 일상에서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9 GLAM LEISURE

애슬레저를 압도하는 글램 레저의 시대가 도래했다. 롱 트렌치코트나 레더 베스트, 시스루 블라우스처럼 존재감 있는 아이템과 선명한 원색의 트랙 팬츠를 함께 입어보길.

 

 

10 MODERN VICTORIAN

빅토리안 스타일이 모던하게 재해석됐다. 볼륨감 넘치는 슬리브와 섬세한 주름, 러플 디테일을 가미한 조셉과 엘러리의 룩이 대표적인 예로, 중세의 로맨틱한 감성에 동시대적 감각을 불어넣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