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뿐

인간은 여전히 편을 가르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우열을 가리려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늘 존재해왔다. 1947년에는 보츠와나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된 왕자와 평범한 영국 여자가 사랑에 빠졌다. 짐작하는 대로 그들의 사랑은 외교 문제로까지 불거지지만 자신들의 사랑을 굳건히 지켜내며 한 국가의 역사를 시작한다. 감독 에마 아 산테 출연 로저먼드 파이크, 데이비드 오예로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의 기묘한 로맨스영화. 온몸이 비늘로 덮인 괴생명체와 그에게 이끌리는 언어장애를 지닌 청소부가 서로 교감하며 사랑을 시작한다. 외로웠던 여자와 인간의 욕심을 위해 개발된 무기이자 생명인 남자의 이야기. 언어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이들은 우리에게 인간과 비인간이 생김새의 차이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샐리 호킨스, 마이클 섀넌

 

 

포르토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도시 포르투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영화. 2년 전 느닷없이 세상을 떠난 안톤 옐친의 유작이기도 하다. 포르투에서 우연히 만난 프랑스 여자와 미국 남자가 보내는 운명 같은 하루를 그린다. 그들이 말하는 운명보다 강한, 거스를 수 없는 힘이란 무엇일까. 짐 자무시가 제작했다. 감독 게이브 클링거 출연 안톤 옐친, 루시 루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