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는 미소(이솜). 새해가 되자 담뱃값과 위스키 값이 오르고 집주인은 월세를 올리겠다고 한다. 5만원도 채 되지 않는 일당을 받는 미소는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포기하고 서울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하루살이 생활을 시작한다. 미소는 가난하지만 결코 어둡지 않다. 다만 좋아하는 것을 누리기 위해 불필요한 것을 포기했을 뿐이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마음껏 사랑하고 도시 생활에 지친 친구들을 위로한다. 이 현대판 소공녀는 행복한 삶이란 꿈을 포기한 채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일깨우며 지금의 청춘들을 응원한다.

 

🎥 2017 | 한국 | 드라마 | 102분
감독 전고운
출연 이솜, 안재홍
일시 2월 23일(금) 오후 2시 3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