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위페르는 늘 발칙한 영화를 선택하며 놀라움을 안긴다. 이 작품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앤 하이드>를 여성 버전으로 만든 작품이다. 파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물리를 가르치며 살아가는 마리 지킬(이자벨 위페르)은 세상에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학생들이 그녀를 싫어하고 무시한 지는 이미 오래다. 그런 그녀가 홀로 실험을 하던 도중 전기 충격을 받고 몸에 변화가 생긴다. 그녀는 밤이 되면 ‘미세스 하이드’가 된다. 더 이상 그녀는 무기력하고 소심한 교사가 아니라 낮에는 자신의 교육관을 당차게 펼치고 밤에는 눈앞에 있는 것을 불태워버리는 불덩이가 된다. 감독은 하이드가 돼버린 물리 교사를 통해 프랑스 교육의 현실을 말한다.

 

🎥 2017 | 프랑스 | 코미디 | 95분
감독  세르주 보종
출연 이자벨 위페르, 로맹 뒤리스
일시 2월 23일(금) 오후 5시 40분, 2월 24일(토) 오후 4시 20분
장소 CGV청담씨네시티 서브팩 1,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