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땀과 습기에 싸워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피부가 유분을 뿜어내는 ‘프로유분러’들은 눈물을, 아니 기름을 닦으며 “왜 내 메이크업은 이렇게 잘 번질까”라는 고민과 함께
수정 메이크업을 하고 또 하게 되는 슬픈 계절, 여름.

유분이 많은 사람들은 보통 두 타입으로 나뉜다.
체질적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해 피부에 유분기를 항상 지니고 있거나,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아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피부 스스로 유분을 방출하는 류.

특히 후자는 번들거리면서 속은 건조한 최악의 피부.
안색도 안 좋아 보이고, 메이크업이 잘 받지 않을 뿐더러 공들여 메이크업을 해도 금방 무너진다.
산뜻한 메이크업을 방해하는 유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까?

 

 

1 클렌징 단계에서부터 유분의 싹을 뽑아버리자

유분기를 없애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깔끔한 클렌징이다.
깨끗하게 클렌징하지 않은 피부에 노폐물과 유분기가 남아있으면 피부가 번들거릴 뿐 아니라 피부 메이크업도 잘 받지 않고,
표면에 남아있는 피지를 방치하게 되면 트러블도 생기고 노화도 빨라진다.
클렌징 오일의 강력한 효과가 필요하지만 무겁고 기름져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밤 타입의 산뜻한 클렌징 제품을 추천한다.
피부에 닿는 순간 녹으면서 메이크업 잔여물을 지워줘 깔끔하게 클렌징 할 수 있다.

 

 

2 유분 컨트롤을 책임져줄 스킨케어

매트와 촉촉, 왠지 반대되는 단어인 것 같다고? ‘겉보송 속촉촉’이 요즘 스킨케어의 트렌드다.
오일 컨트롤 토너나 수분크림 등 표면은 보송하게 만들면서 피부에 깊은 수분감을 전달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는 추세다.
이에 더해 유분을 컨트롤해 피부 결을 고르게 정돈하고 메이크업을 피부에 착 달라붙게 만들어 지속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프라이머를 메이크업 단계에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3 유분기를 잡아주는 수정화장 아이템을 챙겨라

스킨케어 단계에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도 시간이 지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유분기가 고민이라면
유분기를 잡아 산뜻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파우더나 클렌징 패드를 사용할 것.
파우더 타입의 팩트는 피부의 유분을 잡아줘 피부 메이크업의 효과를 높이고 유지시켜준다.
파우더 팩트를 두드리기 전 수정 화장용 패드를 활용해 노폐물과 유분기를 먼저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