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CULTURE CLUB

유스 컬처 클럽은 어떤 브랜드인가? 스포츠 활동을 할 때는 물론 일상에서도 잘 어울리는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지난 7년 동안 편집숍을 운영하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그래픽디자인을 바탕으로 유스 컬처 클럽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제안하고 싶다.

유스 컬처 클럽은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시즌과 관계없이 원하는 때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고 있다. ‘하나의 브랜드 안에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반영한 것. 그 첫 에디션이 ‘테니스 보이 클럽’이다.

테니스 보이 클럽에 대해 소개해주기 바란다. 어느 날 커다란 테니스 가방을 메고 코트로 향하는 소년의 룩을 보고 흥미를 느껴 테니스 보이 클럽을 구상하게 되었다. 테니스는 패션에 민감한 스포츠다. 흰색 옷을 입지 않으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규칙을 비롯해 피케 티셔츠나 테니스 니트 등 패션 아이템으로도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이런 것을 기반으로 데일리 웨어를 디자인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테니스 보이 클럽의 아이템은 무엇인가? 로고 디테일의 샤코슈(Sacoche) 백. 간단한 소지품만 가지고 다니기 좋다. 평소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는데 샤코슈 백을 메면 두 손이 자유로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영감의 대상을 세 가지 꼽아본다면? 신나는 1980년대 디스코 음악. 앨범 재킷도 감각적이다. 그리고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지어진 건물을 좋아해 가끔 오래된 동네의 골목을 거닌다. 마지막으로는 영화. 광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영화를 통해 미적인 감각을 익힌다.

유스 컬처 클럽의 옷은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나? 온라인 편집숍인 굿리빙스토어. 다음 컬렉션부터는 다양한 경로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인데, 아직 언급하기는 이르다.

다음 컬렉션에 대해 살짝 힌트를 준다면?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역시 노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