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VUITTON
뉴 웨이브

루이 비통의 클래식한 모노그램백만 떠올린다면, 대담한 컬러와 디테일로 무장한 뉴 웨이브(New Wave) 컬렉션이 생소할지도 모른다. 1980년대에 유행한 음악 장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백은 탈착이 가능한 핸들에 무지개색으로 수놓은 ‘Vuitton’ 글자와 키치한 그래픽 패치가 한데 어우러져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9월에 프리지어, 에메랄드 등 강렬한 컬러까지 추가됐다고 하니 눈여겨보길.

VALENTINO
캔디 스터드

메종 발렌티노의 고고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로맨틱한 무드와 펑크적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된 백이 바로 캔디 스터드(Candy Stud)다. 직사각 형태와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소재는 매우 클래식하며 정교한 카피톤네 기술로 구현한 몸체의 마름모 패턴과 스터드 장식은 발렌티노의 팬이라면 두 팔 들고 환영할 요소임이 분명하다.

CHANEL
샤넬 31

샤넬의 팬이라면 짐작했겠지만, 샤넬 31(Chanel 31)은 파리 캉봉가에 있는 부티크의 주소이자 ‘31세로 우아하게 차려입다(Se Mettre Sur Son31)’라는 프랑스 속담에서 따온 이름이다. 올해 F/W 시즌에 첫선을 보인 이 백은 모양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평소엔 핸들이 달린 빅 토트백이지만 반으로 접으면 오버사이즈 클러치 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 이뿐 아니다. 안쪽에는 투톤 가죽 더블 스트랩이 달려 있어 어깨에 멜 수도 있다. 화려한 색채 조합 역시 특징. 핑크와 레드, 로열 블루와 핫핑크도 사랑받고 있지만 단풍 문양을 메탈릭하게 표현한 버전도 인기다.

토즈 토즈백 토즈가방 토즈토트백

TOD’S
더블 T

올해 F/W 시즌 넉넉한 사이즈의 쇼핑백 버전으로 출시된 토즈의 더블 T (Double-T) 백. 중앙의 어깨 스트랩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으며, 똑딱단추로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 숄더백과 토트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의 레더 백도 예쁘지만, 복슬복슬한 시어링 소재의 스페셜 라인백이 특히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