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좀처럼 만나기 힘든 여배우들을 조우하는 건 패션위크의 가장 큰 묘미다. 미스지 컬렉션, 푸시버튼, SJYP, 더 센토르, YCH 등 유수의 브랜드와 친분이 두터운 박시연, 차예련, 엄정화, 엄지원, 최강희, 윤승아, 한예리, 손태영의 등장은 새 시즌 컬렉션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톱 모델 군단

개성 넘치는 톱 모델들은 아이돌 못지않은 플래시 세례를 이끌어낸다. 이번 시즌 DDP에서 마주친 반가운 얼굴은 강승현, 아이린, 박지혜, 송경아, 이영진, 이현이!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각각의 매력으로 소화해냈을 뿐 아니라 완벽한 프로포션과 당당한 태도로 시선을 압도한 이들의 포토월 타임을 감상해보길.

스타 이즈 본

새로운 얼굴이 유난히 많았던 이번 시즌, 눈여겨볼 라이징 패셔니스타는 다음과 같다. 최근 드라마에서 ‘여덕몰이’를 시작한 문가영, 맥시 드레스마저 귀엽게 소화한 하연수, 유튜브를 통해 패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온 악동뮤지션의 수현, 뷰티뿐 아니라 패션에도 뛰어난 감각을 보인 이사배, 10대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거듭난 김소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링은 이들의 신선한 매력을 돋보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믿고 보는 패셔니스타

평소 패셔니스타로 정평이 난 이들의 패션위크 스타일링은 언제나 ‘역시!’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포멀한 재킷에 스니커즈로 반전 매력을 꾀한 이종석, 후드 톱에 노란색 스틸레토 힐로 포인트를 준 김나영, 플로럴 패턴 드레스를 고혹적으로 표현한 기은세, 독특한 패턴의 재킷에 스트레이트 데님 팬츠를 매치한 공효진, 올 블랙 룩을 선택한 김민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베이지 컬러를 시크하게 소화한 채정안이 대표적인 예.

도전! 베스트 드레서

패션위크를 찾은 셀러브리티 가운데 가장 멋진 룩을 선보인 여자 스타는? 한창 유행하는 사이클링 팬츠를 입은 엠버와 오버사이즈 코트 룩을 연출한 손수현, 다양한 블루 컬러에 네이비를 조합해 가을 분위기를 자아낸 차정원. 모두 매니시한 무드를 강조했다는 특징을 보였다. 반면 남자 스타는 소화하기 까다로운 블랙과 브라운을 절묘하게 섞어낸 빅스의 엔, 스포티한 피케 셔츠를 믹스 매치한 로꼬와 톤온톤 스타일링을 보여준 차은우다. 이들의 공통점은 점잖은 분위기를 유지하되 편안한 아이템으로 룩에 활기를 더했다는 것!